[아시아타임즈=조광현 기자] 롯데칠성음료가 무설탕 탄산 라인업 강화에 나선다. 코로나19 확산으로 탄산음료 판매가 급감하자, 무설탕 탄산을 통해 새로운 시장 진출에 나서는 행보로 풀이된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철성음료는 최근 ‘펩시콜라 제로슈거 라임향’ 판매를 시작한 데 이어 오는 2월 ‘칠성사이다 제로’를 출시한다. 칠성사이다 제로는 지난 2011년 출시 후 2015년 단종된 제품으로, 6년 만에 재 출시다.
2011년 당시 롯데칠성은 오리지널 칠성사이다의 맛과 특징은 그대로 유지해 색소, 카페인, 합성착향료, 보존료는 들어가지 않으며 설탕과 칼로리까지 제거했다고 홍보했다. 신제품도 비슷한 방식으로 맛과 향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디자인은 과거 흰색 바탕에 빨간색 글씨로 제로를 표현했지만, 신제품은 검은색 바탕에 칠성사이다 제로를 표현해 좀 더 시각적으로 도드라지게 나타냈다.
가격은 기존 칠성사이다보다 소폭 오를 것으로 보인다. 현재 제품 판매 페이지는 비공개 전환됐지만, 1.5리터 2680원, 500ml 1480원이다.
롯데온에 따르면 칠성사이다는 1.5리터 2590원, 500ml 1380원이다. 약 10%가량 제품 가격이 비싼 것으로 보인다. 다만, 편의점과 온라인 판매가 시작되면 제품 가격이 조정될 가능성도 남아있다.
롯데칠성이 펩시콜라에 이어 칠성사이다까지 무설탕 라인업을 갖추면서 국내 무설탕 탄산 시장에도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국내 무설탕 탄산은 ‘코라콜라 제로슈가’가 장악한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탄산음료 시장이 코로나19 영향으로 대폭 축소되면서 새로운 시장을 만들기 위한 기업들의 움직임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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