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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2월 28일 Sun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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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조선의 마칸' 이라 부르지 마라…제네시스 'GV70'

 

[아시아타임즈=천원기 기자] 출시 전부터 '조선의 마칸'이라 불렸던 제네시스 GV70을 시승했다. 과거 왕족이 연상될 정도로 우아한 겉모습과 달리 제로백 '5.1초'의 강력한 성능을 보닛아래 숨긴 GV70은 팔색조 매력을 뽐냈다. 시내 구간에서는 부들부들 달리다가도 고속에 올라서면 숨겼던 발톱을 드러내며 최고속에 순식간에 이른다.

 

시승을 마치고 난 후 "느낌이 어땠냐"는 제네시스 관계자의 질문에 선 듯 말이 나오지 않았다. "조선의 마칸 아니냐"는 말이 입가에 맴돌았지만 쉽게 나오지는 않았다. 나도 그랬고, 많은 이들이 GV70을 가리켜 포르쉐의 중형 SUV 마칸을 비유했다. 그러나 GV70은 마칸과는 차별화된 특별한 가치를 느끼게 한다. 이제는 제네시스라는 브랜드 파워도 무시할 수 없겠다 싶었다.

 

시승 차량은 가솔린 3.5 터보 모델로 편의장비가 빠짐없이 적용됐다. 가격은 약 7500만원이다. 굳이 비교하면 마칸의 시작가격과 비슷하다. 최고출력 380마력, 최대토크 54kgf·m의 강력한 성능을 자랑하는 6기통 터보엔진은 8단 자동변속기와 사륜구동시스템과 결합해 어떠한 상황에서도 각 바퀴에 충분한 힘을 공급한다. 이례적으로 제로백을 공개하는 등 제네시스도 성능에 자신감을 보였다.

 

▲ '황금비율'을 자랑하는 제네시스 GV70. 사진=천원기 기자.

 

디자인은 기존 제네시스의 아이덴티티를 계승하면서도 진일보했다. G90부터 시작된 제네시스의 새로운 디자인 철학이 마침내 GV70에서 화려하게 꽃을 피운 느낌이다. '여백의 미'를 살려낸 실내 디자인은 흠잡을 곳이 없다. 제네시스라는 가치를 느끼기에 충분하다. 운전석에 앉으면 고급스러움이 극대화된다. 센터콘솔을 휘감는 엠비언트라이트,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 고급소재의 적극적인 사용 등 럭셔리 차의 감성이 충만하다. 버튼을 최소화하고 터치와 다이얼 방식의 조작 버튼을 적절히 배치한 것도 인상적이다.

 

크기는 전장 4715mm, 전폭 1910mm, 전고 1630mm, 휠베이스 2875mm로 현대자동차 싼타페와 투싼의 중간에 해당한다. 실내 공간은 부족함이 없다. 아늑하고 여유롭다. 4인 가족이 이용하는 패밀리카로도 손색없다. 제네시스도 이점을 강조한다. 실제 2열 공간은 성인이 앉아 장거리 여행을 떠나도 무리가 없을 정도로 쾌적했다.

 

가속페달에 힘을 주면 GV70은 노면을 붙잡고 달린다. 마냥 물렁물렁한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온몸에 바짝 힘을 주고 달리는 느낌도 아니다. 노면을 적당하게 읽어가며 달리는 느낌이 세련됐다. 그러다가도 고속에 올라서면 돌변한다. 한계 속도를 가늠하기 어려울 정도로 무시무시한 속도를 낸다. 시속 130km를 넘어서면 주행모드에 상관없이 시트의 허리지지대가 몸을 조인다. 도로에 낮게 가라앉아 달리는 맛이 일품이다. 운전자 의지대로 저속과 고속을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모습도 돋보인다. 바닥 소음 등 주행 소음도 거의 느껴지지 않는다. 이 덕분에 6기통 엔진의 고급진 회전질감이 더욱 잘 느껴진다.

 

 

고속에서의 선회능력도 뛰어나다. 앞뒤 바퀴에 고르게 토크를 배분하며 접지력을 잃지 않는다. 고저가 급격하고 짧은 코너가 연속되는 와인딩 구간을 주파하는 실력도 탁월하다. 스포츠카의 '황금비율'을 자랑하긴 하지만 GV70은 어찌됐든 키가 큰 SUV이다. 그럼에도 날렵한 몸놀림을 보여준다. 제로백 5.1초의 탁월한 가속성능도 한몫한다. 전방 카메라와 내비게이션 정보를 이용해 노면 정보를 미리 인식하고 서스펜션을 제어하는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은 탁월한 승차감을 제공한다. 반면 에코, 컴포트, 커스텀, 스포츠 등 4가지 주행 모드를 제공하지만 변화의 폭은 크지 않아 아쉬웠다.

 

레벨 2.5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 등 첨단주행보조장치는 기존 제네시스 차량과 비슷한 수준이다. 세계 최초로 지문 인증 시스템이 적용되는 등 생체인식 기술이 적용됐지만 써보지는 못했다.

 

▲ 지 메트릭스로 불리는 제네시스 GV70의 전면. 사진=천원기 기자.
▲ 제네시스 GV70. 사진=천원기 기자.
▲ 제네시스 GV70의 2열 공간도 넉넉하다. 사진=천원기 기자.
▲ '황금비율'을 자랑하는 제네시스 GV70. 사진=천원기 기자.
▲ 제네시스 GV70의 실내 모습. 사진=천원기 기자.
▲ 제네시스 GV70. 사진=천원기 기자.
천원기 산업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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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왔다"... 515만 골프인 대상, 대대적 할인 공세 나선 유통가

[아시아타임즈=신지훈 기자] 완연한 봄, 3월을 앞두고 유통가가 대규모 골프용품 할인행사를 열고 나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눈에 띄게 늘어난 골프 수요를 붙잡겠다는 방침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로 실내 스포츠 이용이 불가능해지는 상황이 늘어남에 따라 야외에서 즐길 수 있는 골프 인구가 증가하며 지난해 골프 인구 수는 전년 대비 약 46만명 늘어난 515만명으로 추정된다. 연간 골프장 이용 객수도 약 4000만명 수준으로 생활 속 골프를 즐기는 인구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 유통업체 골프 매출도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이 지난해 9~10월 골프 상품군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년보다 25%, 그 중에서도 골프 용품 매출은 22% 신장하는 등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마트의 경우에도 골프용품 매출이 지난해에 전년 대비 5% 이상 증가했고, 올해 1월부터 2월 21일까지 전년 동기간 대비 매출 신장율이 23.6%로 집계됐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코로나19로 해외 여행길이 막히며 골프 등 레저 활동을 국내에서 즐기고자 하는 수요가 늘었다"며 "골퍼들도 클럽 등 장비 교체에 주로 여윳돈을 투자하고 있어 관련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했다. 이에 롯데백화점 잠실점은 오는 28일까지 ‘No.1 골프 페어’ 행사를 열고 골프웨어는 최대 80%, 골프용품은 최대 10% 할인 판매한다. 잠실점은 롯데백화점 점포들 중 골프 상품군 매출 외형 1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데다, 국내외 총 27개의 골프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롯데백화점 골프 매출 1위 점포다. 잠실점은 올해 총 50억원 물량의 행사를 전개해 골프 수요를 붙잡겠다는 계획이다. 김재범 롯데백화점 잠실점장은 “예전보다 다양해진 골프 구매 수요를 충족시키고, 본격 라운딩 시즌인 3월을 앞두고 골프웨어·용품을 미리 준비하는 고객들에게 합리적인 가격의 상품을 제공하기 위해 사전 물량 확보에 힘썼다”고 말했다. 이마트와 SSG닷컴도 오는 3월 10일까지 봄맞이 골프 대전을 열고 연중 최대 프로모션을 펼친다. 이마트는 지난 1월부터 SSG닷컴과 동시 골프용품 행사를 시범 운영했고, 이번 봄맞이 행사를 통해 본격적으로 공동 행사에 나선다. 특히, 양사는 이번 행사를 위해 전년 대비 물량을 20% 가량 늘렸다. 이마트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38개의 골프샵에서 골프 클럽과 용품 등을 할인해 선보이고, SSG닷컴에서도 다양한 할인행사가 진행된다. 인기 골프용품 브랜드의 2021년 신상품도 소개한다. 김수인 이마트 골프용품 바이어는 “이번 봄맞이 골프대전은 이마트 오프라인 매장과 더불어 SSG닷컴 동시 행사를 진행해 더욱 많은 고객들이 구매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라며 "앞으로도 트렌디한 신상품과 다양한 가격 혜택으로 부담 없이 골프를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포스코·현대제철’, 新 먹거리 후판은 ‘극저온 철강재’

[아시아타임즈=이경화 기자] 포스코와 현대제철이 개발한 극저온 철강재가 액화천연가스(LNG) 저장 소재로서 본격 상용화 기대감을 높이며 신규 먹거리로 성장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무려 영하 200도에 가까운 극저온에서 쉽게 깨지지 않는 특성을 내세워 LNG 저장·이송의 LNG탱크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최근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수주가 늘고 있는 LNG 운반선을 비롯해 환경규제가 강화되며 주목 받는 LNG 추진선 소재 등으로 활용성이 크다는 점에서, 철강사들에 호재로 이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포스코와 현대제철은 수입에 의존하던 극저온 연료탱크용 9% 니켈강 개발·검증을 마치고 국내 조선사에 공급을 시작했다. 24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지난해 말 개발 완료한 9% 니켈후판을 LNG 추진선에 투입한다. 최근 현대중공업이 건조 중인 LNG추진 컨테이너선의 연료탱크 소재로 공급계약을 맺었다. 9% 니켈후판은 영하196℃에도 충격에 대한 내성·용접성능이 우수한 초고성능 강재다. 현대제철은 지난해12월 국내외 주요 9대 선급인증을 모두 획득하고 같은 시기 현대중공업 고객사 평가까지 완료, 수주를 위한 준비를 마쳤다. 이번 수주를 시작으로 LNG추진선 연료탱크 추가 수주는 물론 LNG플랜트·LNG터미널에 쓰이는 육상용 저장탱크 수주에도 나설 계획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환경 규제 수준이 점차 강화됨에 따라 오염물질 배출이 적은 LNG에너지의 수요가 점차 증가하는 추세”라며 “납품하게 된 9% 니켈 후판뿐 아니라 극저온 철근 등 초고성능 강재들을 앞세워 LNG 관련 시장을 계속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포스코는 지난해 말 자사 원료선으로 도입된 세계 첫 LNG추진 대형 벌크선에 9% 니켈강을 공급, LNG추진선 진출 포문을 열었다. 이 선박은 현대삼호중공업이 설계·건조, 지난달 정상운항을 마쳤다. 순수 국내기술로 선가의 87%에 머물던 국산화 수준을 97%까지 높였다. 포스코는 LNG탱크 소재로 또 하나의 신소재인 고망간강도 개발·생산 중이다. 2018년 국제해사기구(IMO)로부터 선박용 극저온 LNG탱크 소재로 공식 인정받았다. 9% 니켈강의 원소재인 니켈보다 가격이 낮고 매장량이 풍부해 수급안정성이 높다. 9% 니켈강과 품질차도 거의 없다. LNG탱크는 천연가스를 영하162℃에서 냉각·액화시켜 보관한다. 때문에 IMO는 극저온을 견딜 수 있는 니켈합금강·스테인리스강·9% 니켈강·알루미늄합금·고망간강 등 일부강종만 허용 중이다. 포스코는 2017년 말 세계 첫 LNG추진 벌크선에 연료탱크용 고망간강을 공급한 바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LNG를 100%친환경인 수소시대로 가기 위한 과도기적 연료로 보는 시각도 존재하나, 그때까지 최소 향후30년을 대표할 친환경선박이 LNG추진선이 될 것임엔 이견이 없다”며 “LNG 수요증가추세에 맞춰 LNG추진선 연료탱크 소재시장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했다. 증권업계는 지난해 129척이던 국내 조선사의 LNG추진선 수주가 2023년엔 1500척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포스코경영연구원은 2029년까지 발주될 LNG추진선이 3000척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2030년이면 국내에서 건조하는 선박의 60%가 LNG추진선일 거란 전망도 내놓았다.

오디오 SNS '클럽하우스', 국내 이용자 20만명 모았다

[아시아타임즈=류빈 기자] 오디오 소셜미디어(SNS) '클럽하우스' 국내 이용자가 약 20만명에 달하며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23일 모바일 데이터 분석 플랫폼 '앱애니'에 따르면 이달 16일 기준으로 클럽하우스 국내 다운로드 건수가 19만5000건이었다. 글로벌로는 클럽하우스 다운로드 건수가 810만건에 달했다. 클럽하우스는 미국 스타트업 '알파 익스플로레이션'이 지난해 4월 출시한 음성 SNS다. 현재 iOS에서만 베타 서비스 중이다. 클럽하우스는 지난달 31일 국내 iOS 앱 전체 다운로드 랭킹 921위였다. 그러나 열흘 만인 이달 9일 전체 1위로 빠르게 올라갔다. 소셜 네트워킹 앱 랭킹에서는 보름 동안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클럽하우스 글로벌 다운로드 건수도 이달 1일 350만건에서 15일 만에 810만건으로 급증했다. 앱애니는 "팬데믹이 지속하면서 소비자들이 SNS 앱을 주요 소통 창구로 사용하고 있다"며 "SNS 앱 시장 확장이 클럽하우스 같은 새로운 플랫폼의 등장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