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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2월 27일 Satur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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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과미래 칼럼] 코로나19에 유예된 청년들의 꿈
▲ 유요섭 청년과미래 칼럼니스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으로 한국 사회 전체가 큰 타격을 입었다. 사회가 ‘일시정지’된 듯한 상황에서 소상공인을 비롯한 많은 사회 구성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러한 나날들이 이어지며 청년층의 걱정 역시 날이 갈수록 이만저만이 아니다. 취업시장이 꽁꽁 얼어버렸음은 물론이고, 각종 자격시험까지 연기되었기 때문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 2월의 청년 고용률은 42.9%를 기록했으며 2018년 이후 이보다 청년 고용률이 낮았던 적은 없었다. 아르바이트 자리는 끊기고 크고 작은 기업들이 채용 계획을 연기하거나 취소하면서 올해 취업시장 전망은 어둡기만 하다. 줄어든 회사들의 채용에도 모자라 각종 시험일정까지 연기되니 ‘올해 취업하는 것은 무리’라며 벌써 포기한 청년들도 있다. 올해엔 스펙 쌓기 또는 연기된 시험 준비에만 몰두하고, 내년 취업을 목표로 하겠다는 이들에겐 2020년이 뜻하지 않던 유예기간이 되어버린 상황이다.

지금 청년세대는 이미 ‘유예’에 익숙한 세대다. 스펙 경쟁을 위해 1년 이상 졸업을 미루는 일도 다반사다. 4년제 대학 졸업자 10명 중 6명은 휴학이나 졸업유예를 통해 졸업 시기를 늦췄다는 조사 결과도 있다. 가장 큰 이유는 역시 ‘취업에 필요한 사회·직무 경험을 쌓기 위해서’였다. 3포 세대를 넘어 n포 세대라 불릴 만큼 ‘포기’에도 익숙하다. ‘헬조선’에 살고 있다는 말이 유행하는 이유는 구렁텅이에 빠진 것만 같은 무력감에서 기인할 것이다. 심각한 취업난 속에서 많은 것을 포기하고, 유예해가며 버티는 청년세대가 마주한 진실은 결국 우리 사회가 평등하지 않다는 것 뿐이었다.

2016년 최순실 게이트가 터지며 그녀의 딸인 정유라 씨가 권력을 이용해 대학에 부정입학한 사실이 드러났고, 대학 입학뿐 아니라 국가대표 선발 등 모든 면에서 특혜를 누리고 자라온 그녀의 인생은 청년들의 분노를 사기 충분했다. 이후 3년이 채 지나지 않아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 씨가 논문 저자 부당 등재, 편법을 통한 입학 등의 부당 혜택을 받아온 사실이 밝혀지며 청년들에 큰 박탈감을 안겼다. 현대 사회에서 사람 사이의 높낮이는 없다지만, 보이지 않는 계층이 실재한다는 우리 사회의 현실을 인정하게 됐다. 노력에 따른 정당한 보상을 얻기 힘든 사회적 구조 안에서 무력감을 느낄 수밖에 없는 청년세대다.

“작은 조약돌이 되고 말았네/ 잔물결에도 휩쓸리는/
험한 산중 바위들처럼/ 굳세게 살고 싶었는데/
연체되었네 우리 마음은/ 유예되었네 우리 꿈들은/ 유예되었네 우리 꿈들은….”

‘유예’라는 이 곡의 작곡가이자 밴드 ‘9와 숫자들’의 보컬 송재경 씨는 젊은 세대에게 선택의 권리가 없다고 했다. 여건이 되는 사람들은 일찍부터 원하는 방향으로 성과를 내면서 살 수도 있겠지만, 대부분은 원하던 꿈을 펼치면서 사는 게 너무나 어렵다는 것이다.

겨울이 가고 짧은 봄이 와야 하는 지금 이 시기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해 모든 것이 미뤄졌다. 굳세게 살고 싶던 청년세대는 ‘작은 조약돌’이 되어 또 휩쓸리고 있다. 잠시 더 유예된 청년들의 꿈들이 어디로 가야할지 해답을 찾기 어렵다. 그것이 코로나바이러스 때문이든 우리 사회구조 때문이든, 아니면 둘 다이든 간에 말이다. 그저 같은 청년으로서, ‘힘내서 조금만 버티자’고 말하고 싶다.
청년과미래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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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왔다"... 515만 골프인 대상, 대대적 할인 공세 나선 유통가

[아시아타임즈=신지훈 기자] 완연한 봄, 3월을 앞두고 유통가가 대규모 골프용품 할인행사를 열고 나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눈에 띄게 늘어난 골프 수요를 붙잡겠다는 방침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로 실내 스포츠 이용이 불가능해지는 상황이 늘어남에 따라 야외에서 즐길 수 있는 골프 인구가 증가하며 지난해 골프 인구 수는 전년 대비 약 46만명 늘어난 515만명으로 추정된다. 연간 골프장 이용 객수도 약 4000만명 수준으로 생활 속 골프를 즐기는 인구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 유통업체 골프 매출도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이 지난해 9~10월 골프 상품군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년보다 25%, 그 중에서도 골프 용품 매출은 22% 신장하는 등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마트의 경우에도 골프용품 매출이 지난해에 전년 대비 5% 이상 증가했고, 올해 1월부터 2월 21일까지 전년 동기간 대비 매출 신장율이 23.6%로 집계됐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코로나19로 해외 여행길이 막히며 골프 등 레저 활동을 국내에서 즐기고자 하는 수요가 늘었다"며 "골퍼들도 클럽 등 장비 교체에 주로 여윳돈을 투자하고 있어 관련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했다. 이에 롯데백화점 잠실점은 오는 28일까지 ‘No.1 골프 페어’ 행사를 열고 골프웨어는 최대 80%, 골프용품은 최대 10% 할인 판매한다. 잠실점은 롯데백화점 점포들 중 골프 상품군 매출 외형 1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데다, 국내외 총 27개의 골프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롯데백화점 골프 매출 1위 점포다. 잠실점은 올해 총 50억원 물량의 행사를 전개해 골프 수요를 붙잡겠다는 계획이다. 김재범 롯데백화점 잠실점장은 “예전보다 다양해진 골프 구매 수요를 충족시키고, 본격 라운딩 시즌인 3월을 앞두고 골프웨어·용품을 미리 준비하는 고객들에게 합리적인 가격의 상품을 제공하기 위해 사전 물량 확보에 힘썼다”고 말했다. 이마트와 SSG닷컴도 오는 3월 10일까지 봄맞이 골프 대전을 열고 연중 최대 프로모션을 펼친다. 이마트는 지난 1월부터 SSG닷컴과 동시 골프용품 행사를 시범 운영했고, 이번 봄맞이 행사를 통해 본격적으로 공동 행사에 나선다. 특히, 양사는 이번 행사를 위해 전년 대비 물량을 20% 가량 늘렸다. 이마트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38개의 골프샵에서 골프 클럽과 용품 등을 할인해 선보이고, SSG닷컴에서도 다양한 할인행사가 진행된다. 인기 골프용품 브랜드의 2021년 신상품도 소개한다. 김수인 이마트 골프용품 바이어는 “이번 봄맞이 골프대전은 이마트 오프라인 매장과 더불어 SSG닷컴 동시 행사를 진행해 더욱 많은 고객들이 구매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라며 "앞으로도 트렌디한 신상품과 다양한 가격 혜택으로 부담 없이 골프를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포스코·현대제철’, 新 먹거리 후판은 ‘극저온 철강재’

[아시아타임즈=이경화 기자] 포스코와 현대제철이 개발한 극저온 철강재가 액화천연가스(LNG) 저장 소재로서 본격 상용화 기대감을 높이며 신규 먹거리로 성장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무려 영하 200도에 가까운 극저온에서 쉽게 깨지지 않는 특성을 내세워 LNG 저장·이송의 LNG탱크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최근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수주가 늘고 있는 LNG 운반선을 비롯해 환경규제가 강화되며 주목 받는 LNG 추진선 소재 등으로 활용성이 크다는 점에서, 철강사들에 호재로 이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포스코와 현대제철은 수입에 의존하던 극저온 연료탱크용 9% 니켈강 개발·검증을 마치고 국내 조선사에 공급을 시작했다. 24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지난해 말 개발 완료한 9% 니켈후판을 LNG 추진선에 투입한다. 최근 현대중공업이 건조 중인 LNG추진 컨테이너선의 연료탱크 소재로 공급계약을 맺었다. 9% 니켈후판은 영하196℃에도 충격에 대한 내성·용접성능이 우수한 초고성능 강재다. 현대제철은 지난해12월 국내외 주요 9대 선급인증을 모두 획득하고 같은 시기 현대중공업 고객사 평가까지 완료, 수주를 위한 준비를 마쳤다. 이번 수주를 시작으로 LNG추진선 연료탱크 추가 수주는 물론 LNG플랜트·LNG터미널에 쓰이는 육상용 저장탱크 수주에도 나설 계획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환경 규제 수준이 점차 강화됨에 따라 오염물질 배출이 적은 LNG에너지의 수요가 점차 증가하는 추세”라며 “납품하게 된 9% 니켈 후판뿐 아니라 극저온 철근 등 초고성능 강재들을 앞세워 LNG 관련 시장을 계속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포스코는 지난해 말 자사 원료선으로 도입된 세계 첫 LNG추진 대형 벌크선에 9% 니켈강을 공급, LNG추진선 진출 포문을 열었다. 이 선박은 현대삼호중공업이 설계·건조, 지난달 정상운항을 마쳤다. 순수 국내기술로 선가의 87%에 머물던 국산화 수준을 97%까지 높였다. 포스코는 LNG탱크 소재로 또 하나의 신소재인 고망간강도 개발·생산 중이다. 2018년 국제해사기구(IMO)로부터 선박용 극저온 LNG탱크 소재로 공식 인정받았다. 9% 니켈강의 원소재인 니켈보다 가격이 낮고 매장량이 풍부해 수급안정성이 높다. 9% 니켈강과 품질차도 거의 없다. LNG탱크는 천연가스를 영하162℃에서 냉각·액화시켜 보관한다. 때문에 IMO는 극저온을 견딜 수 있는 니켈합금강·스테인리스강·9% 니켈강·알루미늄합금·고망간강 등 일부강종만 허용 중이다. 포스코는 2017년 말 세계 첫 LNG추진 벌크선에 연료탱크용 고망간강을 공급한 바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LNG를 100%친환경인 수소시대로 가기 위한 과도기적 연료로 보는 시각도 존재하나, 그때까지 최소 향후30년을 대표할 친환경선박이 LNG추진선이 될 것임엔 이견이 없다”며 “LNG 수요증가추세에 맞춰 LNG추진선 연료탱크 소재시장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했다. 증권업계는 지난해 129척이던 국내 조선사의 LNG추진선 수주가 2023년엔 1500척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포스코경영연구원은 2029년까지 발주될 LNG추진선이 3000척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2030년이면 국내에서 건조하는 선박의 60%가 LNG추진선일 거란 전망도 내놓았다.

오디오 SNS '클럽하우스', 국내 이용자 20만명 모았다

[아시아타임즈=류빈 기자] 오디오 소셜미디어(SNS) '클럽하우스' 국내 이용자가 약 20만명에 달하며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23일 모바일 데이터 분석 플랫폼 '앱애니'에 따르면 이달 16일 기준으로 클럽하우스 국내 다운로드 건수가 19만5000건이었다. 글로벌로는 클럽하우스 다운로드 건수가 810만건에 달했다. 클럽하우스는 미국 스타트업 '알파 익스플로레이션'이 지난해 4월 출시한 음성 SNS다. 현재 iOS에서만 베타 서비스 중이다. 클럽하우스는 지난달 31일 국내 iOS 앱 전체 다운로드 랭킹 921위였다. 그러나 열흘 만인 이달 9일 전체 1위로 빠르게 올라갔다. 소셜 네트워킹 앱 랭킹에서는 보름 동안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클럽하우스 글로벌 다운로드 건수도 이달 1일 350만건에서 15일 만에 810만건으로 급증했다. 앱애니는 "팬데믹이 지속하면서 소비자들이 SNS 앱을 주요 소통 창구로 사용하고 있다"며 "SNS 앱 시장 확장이 클럽하우스 같은 새로운 플랫폼의 등장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