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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1월 21일 Thurs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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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호 기획]금융지주 "굿모닝, 청년 스타트업"…"핀테크를 빅테크로"

금융지주들, 청년 스타트업 발굴·육성 프로그램 전폭 지원
어니스트 펀드, 플라이하이, 애자일 소다…핀테크가 빅테크로
"4차 산업 주도하는 핀테크 육성 위해 청년 창업가의 요람 될 것"

[아시아타임즈=유승열 기자]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 애플 창업자인 스티브 잡스. 모두 새로운 기술을 갖고 혁신을 일으킨 인물들이다. 새로운 4차 산업시대가 도래하면서 이들처럼 새로운 아이디어를 갖고 사회의 문을 두드리는 창년 창업가들이 늘고 있다. 하지만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있더라도 자본과 회사를 어떻게 차리고 키워야 할지 모르는 청년 사업가들에게 현실은 높은 장벽만 있을 뿐이다.

 

이들의 요람을 자처한 곳이 바로 금융지주사들이다. 청년 사업가들이 꾸린 핀테크 기업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하고, 전세계적으로 시대의 한 획을 긋도록 전폭적인 지원으로 육성에 나서고 있다. 주요 금융사들은 자신들이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나 애플 창업자인 스티브 잡스처럼 미래산업을 주도할 청년을 육성하는 요람이 되겠다며 다방면으로 지원을 하고 있다.

 

▲ KB스타터스 후보 기업에 대한 원격 심사 진행 모습./사진=KB금융지주

하나금융은 '하나 소셜벤처 아카데미'를 통해 청년 창업가를 양성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예비 창업가를 대상으로 아이디어를 검증하고 기반을 닦을 수 있는 교육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를 통해 일자리 창출 및 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지원하는 것이다.

하나금융은 이를 통해 사회혁신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창업을 준비하는 사회혁신 창업가를 양성한다. 사회혁신기업 창업에 관심있는 예비 창업가를 10개 팀 이상 모집 및 선발해, 11주간의 강도 높은 창업 방법론 교육 등 실질적인 창업에 도움을 준다. 또 우수 기업 5곳에는 6개월간 사무공간(하나 소셜 스퀘어)을 제공한다.

아카데미를 통해 실제 비즈니스 모델로 발전된 사례도 적지 않다. 노년층과 대학생이 함께 거주할 수 있도록 돕는 ‘홈셰어링 서비스’ ‘장애인 콜택시 배차 시스템’ 등 다양한 아이디어가 구현됐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14개 팀이 모두 창업에 성공했을 정도로 반응이 좋다.

신한금융은 '신한두드림스페이스'를 통해 청년 창업사를 육성한다. 신한두드림스페이스는 청년 창업 지원을 위해 조성한 일자리·문화 복합 플랫폼으로 창업 교육, 스타트업 육성, 취업준비생 잡매칭, 영상 크리에이터 교육 등 청년 대상 취·창업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하고 있다. 여기서 운영하는 디지털라이프스쿨은 청년 예비창업자를 위한 팀 프로젝트 중심 전일제 창업교육 프로그램으로, 교육생에게는 사업화 단계별 실전 창업교육과 전문 비즈니스 코칭을 지원해준다. 첫 창업에 도전하는 예비 창업가에게는 안정적인 사업화에 필요한 창업 필수역량 강화 강의를, 스케일업을 희망하는 창업가에게는 비즈니스 모델을 확장할 수 있는 심화 강의가 제공된다.

또한 2015년 금융권 최초로 출범한 엑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인 신한퓨처스랩은 스타트업들의 주요 니즈를 반영해 9개의 주요 육성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인프라 지원 △맞춤형 인재 확보△심화교육 과정 자금지원 솔루션 △직접투자 △글로벌 진출 지원 확대 △디지털 신기술 자문 등이 그것이다.

신한퓨처스랩에서 가장 성공한 사례는 '어니스트 펀드'다. 신한금융이 협업 및 투자를 확대해 국내 P2P 대표업체로 육성됐다. 2015년 창립 이후 2년 만인 2017년 누적 대출액 1000억원을 돌파했고, 2018년에는 3000억원을 넘어섰다. 작년에는 누적 대출액 7430억원으로 업계 2위로 우뚝 올라섰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신한퓨처스랩 육성기업은 90.9%의 높은 생존율을 보이고 있을 뿐 아니라, 금융위원회 '규제 샌드박스'에 다수 선정되는 등 스타트업 생태계의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KB금융은 KB이노베이션허브를 통해 핀테크 생태계를 잇는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다. KB이노베이션허브는 2015년 3월 출범한 이래 혁신적 서비스 창출에 도전하는 기술 스타트업을 'KB 스타터스'로 선발해 KB금융의 제휴와 투자를 통해 육성하고 있다. KB이노베이션허브와 협력관계에 있는 엑셀러레이터와 전문기관인 'HUB 파트너스'의 추천을 받은 경우 우수 스타트업 중에서 계열사의 추천을 통해 'KB 스타터스'를 확정하는 '추천제' 방식을 통해 시장에서 검증된 역량 있는 스타트업을 집중적으로 발굴, 육성하고 있다.

KB이노베이션허브는 이달 기준 KB 스타터스 90개사를 선발했고, KB금융 계열사와 127건의 제휴 및 CVC펀드 등 KB 계열사를 통해 총 336억원의 투자를 지원하는 등 국내 핀테크랩 중에서 가장 활발한 제휴와 투자를 기록하고 있다.

KB이노베이션허브의 궁극적인 지향적은 '10-10' 클럽이다. 이는 KB금융 계열사로부터 10억원 이상 투자와 10건 이상 제휴를 달성한 스타트업 기업으로, 현재까지 이를 달성한 기업은 보안 인증 기술 관련 스타트업 '플라이하이'와 머신러닝 기반의 데이터 분석 및 인공지능 기술 스타트업 '애자일소다'가 있다.

NH농협은행은 청년들의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구현하고, 사업모델을 성공시킬 수 있도록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인 'NH디지털 팰린지플러스(Challenge+)'을 운영하고 있다. NH디지털 Challenge+는 창업 초기 기업이 사업모델을 구체화하도록 지원하고 기업의 성장단계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초기자본 투자연계와 멘토링까지 지원하는 엑셀러레이팅 전문 프로그램이다. 기본 6개월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외부 전문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와 연계한 특별 육성 프로그램 및 시드투자까지 지원받는 A(엑셀러레이팅)트랙과 스타트업의 팀 빌딩 및 성장을 위한 입주프로그램을 지원받는 B(business incubation)트랙으로 구성된다. 선발된 기업은 향후 성과에 따라 입주기간 연장이 가능하다.

농협은행은 선발된 스타트업 기업들이 온전히 사업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홍보, 법률, 재무, 투자 등의 필요사항을 지원한다. 또 사업 운영부터 투자유치까지 전문가로 구성된 멘토들과 함께 1대 1 컨설팅을 제공하고 NH핀테크 혁신센터에 입주해 농협은행 디지털부서와 같은 공간에 근무하며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우리금융도 청년 창업의 요람이 되도록 관련 지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우리금융은 지난달 15일 그룹 디지털 비전 'Digital for Better Life'를 새롭게 선포하고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과 권광석 우리은행장이 함께 이끄는 컨트롤타워 '디지털혁신위원회'를 출범했다. 우리금융은 디지털혁신위원회를 중심으로 디노랩을 그룹 공동사업으로 확대·개편하고, 새로워진 디노랩 2.0과 함께 우리은행, 우리카드, 우리종금, 우리에프아이에스 등 그룹사와 스타트업 간의 협업을 강화시킬 예정이다. 또한 다음달 새로 오픈하는 디노랩 통합센터에 입주시켜 우리금융 사내벤처팀과 함께 시너지도 창출할 계획이다.

스타트업(Start-up) 육성 프로그램인 디노랩(Digital Innovation Lab)을 통한 지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디노랩'은 디지털 이노베이션 랩(Digital Innovation Lab)의 약칭으로 스타트업이 공룡(Dinosaur)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디지털 혁신의 요람 역할을 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지속적으로 스타트업을 발굴, 육성하며 혁신 주도하는 기업들을 탄생시키고 있다. 이달 초에도 디노랩 신청을 받은 결과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인 187개의 스타트업이 디노랩에 지원했고 이 중 15개 업체가 선정됐다. 우리금융은 사업도입 9건, 직접투자 105억원 등 성과를 만들어가고 있다. 지난 4월에는 디노랩 협력기업 한국신용데이터와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공동마케팅 협약을 체결하는 등 다양한 협업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청년 일자리 창출은 물론 무궁무진한 아이디어를 갖고 있지만 자본이 없고, 방법을 몰라 창업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의 길라잡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스타트업을 넘어 혁신을 두조하는 빅테크 기업이 탄생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유승열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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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스마트폰 사업 정리 가능성 공식 인정

[아시아타임즈=임재덕 기자] LG전자가 스마트폰(MC) 사업 정리 가능성을 처음으로 공식 인정했다. LG전자는 20일 '알려드립니다'라는 제목의 자료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스마트폰을 비롯한 모바일 비즈니스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면서 "모바일 사업과 관련해 현재와 미래의 경쟁력을 냉정하게 판단해 최선의 선택을 해야 할 시점에 이르렀다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사업 운영 방향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며 "사업 운영 방향이 결정되면 구성원에게 투명하고 신속하게 공유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LG전자는 MC사업본부의 사업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최근 몇 년 동안 제품 포트폴리오 개선 등을 통한 자원 운영의 효율화, 글로벌 생산지 조정, 혁신 제품 출시 등 각고의 노력들을 해왔다. 하지만 MC사업본부는 2015년 2분기 이래 23분기 연속 영업적자를 이어오고 있으며 지난해 말까지 누적 영업적자는 5조원 규모다. 다만, 어떤 결정이 내려지든 고용은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권봉석 LG전자 대표이사 CEO(사장)은 이날 본부 구성원에게 이메일을 보내 "MC사업본부의 사업 운영 방향이 어떻게 정해지더라도 원칙적으로 구성원의 고용은 유지되니 불안해 할 필요 없다"고 안심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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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타임즈=조광현 기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취업 제한이 다음 달 풀리는 가운데 계열사 대표이사 복귀 여부에 재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와 관련, 한화그룹 내부에서는 어떤 논의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입장이지만, 외부에서는 김 회장의 복귀를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20일 재계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2014년 2월 부실 계열사를 부당 지원해 계열사의 손해를 입힌 혐의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받은 김 회장의 취업 제한이 다음 달 18일 풀린다. 현행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에 따르면 집행유예 등 유죄판결을 받은 경우 집행유예 기간이 끝난 이후 2년간 금용 회사나 범죄와 관련된 기업에 취업을 금지하고 있다. 김 회장은 최종 판결 이후 ㈜한화 등 주력 계열사 대표에서 모두 물러나기도 했다. 이후 김 회장은 공식 석상에서 모습을 거의 드러내지 않았다. 2017년 문재인 대통령의 중국 방문 당시 경제사절단 동행과 2019년 청와대서 열린 '기업인과의 대화'에 참석하는 게 전부였다. 시간이 지나고 김 회장이 복귀 할 수 있는 여건이 만들어졌지만, 한화그룹은 김 회장의 복귀와 관련해 '사실무근'이라며 선을 그었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내부에서 복귀와 관련된 어떤 이야기도 나온 적이 없다”며 “정초부터 왜 복귀 이야기가 나오는지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 반면 업계 일각에서는 재계 7위 총수가 전면에 나서 사업을 직접 이끌어야 한다는 목소리도 여전하다. 최근 한화는 소형 인공위성 기업 쎄트렉아이를 인수해 항공우주 분야 진출을 위한 토대를 만들었고, 지주사인 ㈜한화는 한화솔루션 유상증자에 4000억원 규모로 참여하는 등 미래 먹거리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는 상황이다. 재계 관계자는 “김승연 회장이 등기이사에 이름을 올릴지 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며 “다만, 지금과 같이 외부에서 경영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내다봤다.

힘 받는 금감원 독립론…맞받아친 은성수

[아시아타임즈=유승열 기자]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주장하는 금감원 독립론에 국회가 힘을 실어주면서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간 갈등이 커지고 있다. 금감원 독립론이 금융위 해체로 이어지면서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정면 반박한 것이다. 은 위원장은 지난 18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열린 '2021년도 업무계획 브리핑'에서 "두 가지(금융육성-금융감독)를 나눈다는 것이 논리적으로 안 맞고 현실적으로도 맞지 않는다"며 "실제로는 감독정책과 금융정책이 엮여 있어 나누는 게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그는 "감독체계 개편은 전체적 정부조직법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는데, 지금이 정부조직법을 개편하기 적절한 시기인지는 고민할 필요가 있다"며 "이상적으로 학계에서 하듯이 하면, 한계에 부딪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개편) 논의 자체는 반대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는 최근 힘이 실리고 있는 금감원 독립에 대해 정면으로 반박한 것으로 분석도니다. 앞서 지난달 23일 윤석헌 금감원장은 송년 기자간담회에서 학자 시절부터 지론이었던 감독체계 개편 필요성을 역설했다. 당시 윤 원장은 "이원화된 감독체계 아래에서는 감독 정책과 집행간 책임 소재가 불분명해진다"며 "결과적으로 사후 개선이 잘 안 되고 금융감독의 비효율과 소비자 피해로 이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해외 사례를 포함해 다양한 (금융감독체제 개편 관련) 대안을 놓고 검토중"이라며 조만간 관련 제안서를 국회에 제출할 계획까지 밝혔다. 윤 원장의 주장에 대해 국회에서도 법안 발의를 준비하며 힘을 실어주고 있다.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은 이르면 이달 말 금융감독원법안 및 정부조직법안을 발의할 예정이다. 이 법안은 금융위를 해체하고 금융위의 업무 중 금융정책 기능을 기획재정부로, 금융감독 기능을 금감원에 이관하는 것이 골자다. 금감원 내에는 금융감독과 금융소비자보호 업무에 관한 사항을 심의 의결하는 금융감독위원회를 설립하고 금감원장과 수석부원장이 금융감독위원회 위원장과 부위원장을 겸임하는 구조다. 아울러 배진교 정의당 의원, 오기형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도 금융위의 금융정책 기능을 기재부로 이관하는 내용의 법 개정안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에서도 불편한 기색이 역력하다. 특히 최근 준비중인 법안들이 금감원 독립이 금융위 해체와 연결되면서 불만이 증폭되고 있다. 금감원이 독립해도 공공기관 지정에서 자유로울 수 없을 것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금융위는 최근 금감원 공공기관 지정에 반대하는 의견을 기획재정부에 제출했다. 금융위원회 설치법에 보면 금감원의 예산, 결산을 금융위가 최종 심의하고 의결하도록 돼 있기 때문에 별도의 공공기관 지정이 필요 없다는 이유에서다. 그러나 금감원이 독립하게 되면 금융위가 이같은 의견을 낼 필요도 없다는 것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금감원의 독립이 금융위의 해체로 이어지며 금융위 내에서는 이에 대한 불만이 커지고 있다"며 "은성수 위원장의 취임 이후 당국간 갈등이 해소될지 관심이 모였지만, 결국 갈등의 골은 깊어지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