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직 의원실 "근로자분들에게 피해가 가서는 안된다는 것이 의원님 생각"
이번 주, '임금체불 및 정리해고, 고용유지 문제, 사재출연 등' 관련 의혹에 대한 입장 발표
이스타항공 직원 605명 정리해고에 노조, 고용유지 위해 체불임금 일부 포기 및 무급순환 휴직 제안
[아시아타임즈=김영봉 기자] 이스타항공 사태가 정치권으로 번지고 있는 가운데 파문의 중심에 선 창업자 이상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번 주 안에 입장을 발표한다.
최근 제주항공과 매각실패 후 재매각을 추진 중인 이스타항공이 98명의 희망퇴직자를 받은데 이어 605명의 직원들에게 정리해고 통보, 사태가 정치권으로 번지자 이낙연 민주당 대표는 지난 14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상직 의원을 향해 “창업자이자 국회의원으로서 책임감을 갖고 국민과 직원들이 납득할 만한 조치를 취해 달라”고 압박했다.
이낙연 대표가 직접 나서 책임 있는 조치를 촉구한 만큼, 해고된 직원들이 요구하고 있는 정리해고 철회와 사재출연 등에 대한 입장이 나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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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스타항공 창업자 이상직 더불어민주당 의원 |
16일 아시아타임즈 취재결과 이상직 의원은 최근 이낙연 민주당 대표의 조치요구에 대해 이번 주 입장을 표명한다. 앞서 기자는 지난 15일 이낙연 의원의 조치발언과 관련 이상직 의원에게 직접 입장을 듣기 위해 의원실을 찾았지만 부재중으로 만나지 못했고, 전화와 문자 역시 연결되지 않았다. 다만 의원실 관계자와 통화를 통해 입장을 전달 받을 수 있었다.
이상직 의원실 관계자는 기자에게 “이낙연 대표께서 최근 언급한 만큼 (의원님께서)거기에 대한 답을 고민하고 있다”며 “조만간 입장을 내실 계획이다. 어쨌든 근로자분들에게 피해가 가서는 안 된다는 것이 의원님의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구체적인 입장발표 시기를 묻는 질문에 “이번 주 내로 의원님의 입장이 나올 것 같다”면서 “전체적으로 고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입장발표를 앞둔 이상직 의원이 해명하고 조치해야 하는 부분은 임금체불 문제를 비롯해 대규모 정리해고와 고용유지 문제, 또 회사를 정상화하기 위한 사재출연 요구 등으로 간추려 진다. 여기에 더해 이 의원을 둘러싼 자녀 편법 증여, 공직선거법 위반 의혹 등도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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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스타항공 조종사노동조합이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사무실을 찾아 사태해결을 촉구했다. 사진=아시아타임즈 김영봉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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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스타항공 조종사노동조합이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사무실을 찾아 사태해결을 촉구하며 공개질의서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아시아타임즈 김영봉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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