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타임즈=김지호 기자] 코스피지수가 3거래일 만에 상승 마감했다.
13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2.34포인트(0.71%) 오른 3148.29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2.31포인트(0.07%) 오른 3128.26에서 출발해 등락하다가 상승 폭을 키웠다. 하락 전환하기도 했지만 오후 들어 3164.37까지 올랐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895억원, 1710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3746억원을 순매도하며 4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를 지속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7.11%), 은행(2.19%), 화학(2.08%), 보험(1.9%), 금융업(1.83%), 음식료업(1.77%) 등이 크게 올랐다. 반면 전기가스업(-1.29%), 비금속광물(-0.45%), 건설업(-0.33%)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SK하이닉스(3.10%), LG화학(3.95%), 삼성바이오로직스(1.47%), 네이버(3.29%), 삼성SDI(1.21%) 등은 상승했고 삼성잔자(-0.99%), 현대차(-0.77%), 셀트리온(-0.65%), 카카오(-0.66%) 등은 내렸다.
필룩스는 한국파마가 자사가 생산한 코로나19 치료 후보물질 'ES16001정'으로 지난해 12월 29일 경희대와 벤처 제약사 제넨셀이 인도에서 진행한 코로나19 신약 치료제 개발을 위한 임상 2상을 완료했다고 밝히면서 상한가로 치솟았다. 한국파마도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한국파마에 따르면 이 치료제는 코로나19 경증 및 중등도 환자를 대상으로 투약 6일 만에 95%가 회복될 정도로 높은 효과가 입증됐다. 이는 인도에서 사용 중인 코로나19 표준 치료제가 투약 6일째 68% 정도 효과를 보인 것에 비해 우수한 효과다.
필룩스는 경희대학교 산학협력단과 산업자문계약을 체결했고, 제넨셀에 대한 투자 등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비비안은 차기 대선주자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지지율 1위 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한길리서치가 쿠키뉴스 의뢰로 지난 9∼11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4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이 지사는 25.5%, 윤 총장은 23.8%를 얻었다.
두 사람의 격차는 1.7%포인트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3.1%p) 이내다. 자세한 내용은 한길리서치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 심의위원회 참고하면 된다.
비비안은 지난해 초 이태형 법무법인 엠 대표변호사를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이 변호사는 이 지사의 '혜경궁 김씨' 사건 변호를 맡아 사실상 무죄판결을 이끌어낸 인물로 알려져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5.41포인트(0.56%) 오른 979.13으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0.42포인트(0.04%) 오른 974.14로 개장해 오르내림을 반복하다가 상승 폭을 키웠다.
코스닥시장에서도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441억원, 246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583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주는 셀트리온헬스케어(-1.28%), 에이치엘비(-0.53%), 알테오젠(-0.85%), CJ ENM(-0.36%) 등이 하락한 반면 셀트리온제약(2.54%), 씨젠(1.50%), 펄어비스(0.04%), 카카오게임즈(1.08%), SK머티리얼즈(1.75%), 에코프로비엠(0.27%) 등은 상승했다.
카페24는 구주 1주당 신주 1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결정했다고 이날 공시하면서 상한가로 치솟았다.
신주 940만4136주가 발행될 예정이고, 신주배정기준일은 오는 29일이다. 주주확정을 위한 주주명부 폐쇄 기간은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다. 신주 상장 예정일은 2월 22일이다.
회사 측은 "주식발행초과금으로 무상증자 재원을 마련했다"며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결정한 것"이라고 전했다.
박셀바이오(-12.46%)는 나흘 연속 급락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8원 내린 1095.1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