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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1월 28일 Thurs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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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콥 BTJ열방센터 감염 확산..."코로나19는 빌게이츠의 음모" 주장

[아시아타임즈=김지호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대유행'의 기세가 다소 주춤한 가운데, 전국 곳곳에서는 여전히 크고 작은 집단 감염이 줄을 잇고 있다.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9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경북 상주 BTJ열방센터 관련 방문자는 총 2837명이며, 이 가운데 진단검사를 받은 872명 중 15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특히 이들 확진자 중 45명이 전국 8개 시·도(부산·인천·광주·대전·전남·충북·충남·강원) 소재 21개 종교시설 및 모임을 통해 총 351명에게 바이러스를 추가 전파한 것으로 확인됐다.

곽진 방대본 환자관리팀장은 "BTJ열방센터를 방문한 뒤 확진된 1차 감염자가 현재 154명이며, 추가 전파 사례로 추정되는 351명과 열방센터와의 관련성을 조사 중인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사진=JTBC

방대본은 지난해 11월 말 이후 BTJ열방센터를 방문한 사람은 반드시 관할 보건소의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BTJ열방센터는 기독교 선교법인 전문인국제선교단(인터콥) 소속 연수원 시설로 알려졌다.

인터콥은 1983년 '미전도 종족(이슬람·불교·힌두교·샤머니즘)' 개척 선교를 목적으로 세워진 선교단체다. 특정 교파에 소속되지 않은 채 기존 교회 신자 상당수가 인터콥을 통해 해외선교에 나선다. 지난해 기준으로 선교사 1400여명을 파견했다. 하지만 극단적 세대주의 종말론 등으로 이단이라는 의혹의 시선을 받고 있다.

인터콥은 지난 9∼10일 화서면 BTJ열방센터에서 3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박 2일간 선교행사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빌 게이츠 등 세계 갑부 8명이 코로나19를 퍼뜨려 불필요한 사람을 제거하는 것이라며 음모론을 제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JTBC 보도에 따르면 앞서 최바울 인터콥 대표는 지난해 열린 광명의 한 교회에서 설교하면서 빌 게이츠를 비롯한 세계 기술 부자들이 코로나19를 핑계로 DNA 조작 백신을 만들어 전 세계 시민을 통제하려 한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음모론은 미국의 음모론 집단 큐어넌(QAnon)이 제기한 것과 흡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큐어넌은 '빌게이츠가 백신을 이용해 사람들 몸에 마이크로칩을 넣으려고 한다', '5G 이동통신 기술이 바이러스를 확산시킨다' 등의 음모론을 맹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큐어넌은 친트럼프 극우단체로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의사당에 난입해 불법 의회 점거를 주도한 것 역시 이들로 전해졌다. 하원의원까지 배출했다. 마조리 테일리 그린(47·공화당·조지아주)가 대표적이다. 그린 의원은 트위터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트위터 계정 영구정지에 대해 "실리콘 밸리 카르텔의 표현의 자유에 대한 공격"이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이외 수도권에서는 택시 회사와 의료기관에서 신규 집단발병 사례가 확인됐다.

먼저 서울 강남구의 한 택시회사에서는 지난달 21일 첫 확진자(지표환자)가 발생한 후 접촉자 조사과정에서 종사자와 가족 등이 연이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누적 17명 가운데 지표환자를 포함한 종사자가 10명, 가족이 6명, 기타 접촉자가 1명이다. 경기 안산시의 한 병원과 관련해서는 지난 6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현재까지 환자와 종사자 등 총 11명이 확진돼 역학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서울 송파구 동부구치소와 관련해서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총 1180명이 확진됐다. 추가 확진자 3명 가운데 1명은 종사자로, 자가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2명은 수용자로, 1명은 지난 6차 검사에서 '미결정' 값이 나와 재검한 결과 확진됐고 나머지 1명은 남부교도소로 이감된 후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전날 수용자 574명을 대상으로 시행된 7차 전수검사에서도 12명이 추가로 확진됐으며 이는 10일 통계에 반영될 예정이다. 이를 합하면 동부구치소 관련 누적 확진자는 1192명으로 늘어난다.

경기 용인시 수지산성교회에서는 160명이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지역 자체 집계로는 누적 확진자가 166명까지 불어난 상태다. 서울 양천구 요양시설 2번 사례에서는 총 46명이 확진됐다.

비수도권에서는 병원과 종교시설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잇따랐다.

강원 속초의 한 의료기관에서는 지난달 29일 첫 환자가 나온 이후 접촉자를 조사하던 중 환자와 종사자, 환자의 가족 등이 연이어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18명으로 늘었다.

또 충북 괴산·음성·진천군 3개 병원과 관련한 역학조사 결과 경기 안성시 소재 또 다른 병원과의 연관성이 확인돼 누적 확진자가 385명 불어났고, 전북 순창군의 요양병원과 관련해서도 확진자가 20명 더 늘어 총 96명이 됐다.

또 울산 중구의 교회 관련해서는 지난 6일 첫 환자 발생 이후 현재까지 총 1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최근 2주간 언제, 어디서 감염됐는지 알지 못하는 '감염경로 불명' 환자 비율은 26%로 나타났다. 지난달 27일부터 이날까지 방역당국에 신고된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1만2099명으로, 이 가운데 현재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사례는 3141명으로 전체의 26.0%를 차지했다.
김지호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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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총리 “빨리 해결해야”...‘LG-SK 배터리 소송’ 합의 급물살 탈까

[아시아타임즈=조광현 기자]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의 벌이는 배터리 특허 침해 관련 소송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직접 “양사가 빨리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양측의 합의에 속도가 붙을지 관심이 쏠린다 28일 정 총리는 방송기자클럽 토론회에서 “LG와 SK, 대한민국 대표 기업들이 3년 째 소송 중이다. 비용이 수천 억원이라고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총리는 “양사 최고 책임자들과 연락해 ‘낯 부끄럽지 않느냐. 국민 걱정을 이렇게 끼쳐도 되느냐’고 했다”며 “양사가 나서서 빨리 문제를 해결해야 K 배터리의 미래가 크게 열린다”고 덧붙였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2019년 4월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 SK이노베이션이 자사의 배터리 사업 영업비밀을 침해했다며 제소했다. 이후 ITC는 세 차례 연기 끝에 다음달 10일 최종 판결을 내릴 예정이다. 정 총리의 발언에 대해 LG에너지솔루션은 “최종판결 이전에 합의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동섭 배터리 사업 대표 명의로 입장문을 발표하며 원만한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언급했다. SK이노베이션은 “배터리 산업이 저희 회사의 성장을 견인하는 것은 물론이고, 제2 반도체로 국가 경제 및 관련 산업 생태계 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고 판단해 집중 육성하고 있다”며 “그런 중에 LG화학(현 LG에너지솔루션)에서 영업비밀 침해 소송을 제기해 왔고, 소송이 시작된 이후 3년차에 접어 들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의 모든 소송 과정에 성실하게 임해 왔음에도 불구하고, 원만하게 해결을 하지 못해 국민들께 매우 송구한 마음이다”며 “오늘 국무총리께서 방송기자클럽 초청 생방송에서 배터리 소송에 대해 크게 우려를 표하신 것은 이같은 국민적인 바람이라고 엄중히 받아 들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국민적인 우려와 바람을 잘 인식하여, 분쟁 상대방과의 협력적이고 건설적인 대화 노력을 통해 원만하게 해결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국민들께서 기대하시는대로 K배터리가 국가 경제와 산업 생태계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제철, 지난해 영업익 78% ‘뚝’…“수익성 중심 경영 펼칠 것”

[아시아타임즈=이경화 기자] 현대제철이 지난해 전년에 비해 대폭 후퇴한 실적을 내놓았다. 올해는 사업구조 효율화와 고부가 제품 개발 등으로 ‘수익성 중심의 철강사’로 거듭나겠다는 구상이다. 현대제철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730억 원으로 전년보다 78% 감소했다고 28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12.1% 감소한 18조234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1.2%포인트 낮아진 0.4%로 내려앉았다. 현대제철은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글로벌 수요산업 위축과 사업구조 효율화로 인한 전체 생산량 감소, 상반기 해외법인 셧다운 등을 수익성 악화 요인으로 꼽았다. 다만 최근 글로벌 경제 회복에 맞춰 생산·판매활동이 재개되며 매출·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현대제철은 사업구조 효율화와 고부가제품의 개발 등으로 ‘수익성 중심의 철강사’로 거듭나겠다는 각오다. 지난해 사업구조 효율화를 위해 박판열연설비, 컬러강판설비 등 경쟁력이 떨어지는 부문에서 철수했다. 단조사업 부문은 분리, 자회사 현대IFC를 출범해 흑자를 내고 있다. 현대제철은 올해 철강 본연의 제조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열연부문의 생산성을 향상하고 냉연설비를 신예화해 자동차강판의 생산성과 품질을 한층 향상시킬 계획이다. 또 지난해 개발을 마친 ‘9%Ni(니켈) 후판’의 양산체계를 구축해 친환경 기조에 따라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액화천연가스(LNG) 추진선·LNG 저장시설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 글로벌 철강수요가 회복세를 보임에 따라 마케팅 활동도 강화할 방침이다. 원자재 가격상승분을 제품가격에 적극 반영하고 고부가 제품의 판매 확대를 통한 수익성 개선이 목표다. 이를 위해 무엇보다 자동차산업 등 수요시장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며 고부가 제품 위주의 선행영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현대제철은 2019년 상하이모터쇼를 통해 자동차 소재 전문브랜드인 ‘H-SOLUTION’과 전기차 콘셉트카 ‘H-SOLUTION EV’를 선보이는 등 전기차 시대가 필요로 하는 소재를 준비해왔다. 이밖에도 글로벌 자동차강판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신규강종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48종의 강종을 개발한데 이어 올해는 45개 강종을 신규 개발에 집중한다. 총 누계 311종의 자동차용 강종 개발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봉형강 부문에서도 최근 완료된 인천공장 대형압연라인 신예화에 힘입어 건설강재 시장의 프리미엄 제품 수요에 적극 대응한다. 이번 신예화로 인해 생산능력은 약 14만 톤 늘어났고 극후·고강도 H형강 등 고부가 신제품 생산이 가능해져 수주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회적 소명에 충실하기 위한 ESG 활동도 적극 추진해나간다. 탄소배출 감축을 위해 코크스건식소화설비(CDQ)에 대한 투자를 지속하고 그린본드 발행을 통해 마련한 재원으로 환경 분야 투자를 확대한다. 2024년 설치 완료되는 CDQ설비가 가동되면 연간 50만 톤에 달하는 탄소배출 감축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올해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수익성 향상을 위한 사업구조 개편과 본원적 경쟁력 강화에 집중함으로써 위기에 강한 회사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코로나 백신 엉덩이에 맞아도 되나?… 두테르테가 촉발시킨 엉뚱하지만 진지한 의문

[아시아타임즈=김태훈 기자] 코로나19 백신의 접종 부위를 두고 때 아닌 논란이 일어나고 있다.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에서는 대부분은 팔에 접종했는데, 엉덩이 등 다른 신체부위에 맞을 경우 백신 효과에서 차이가 있느냐는 의문이다. 이 논란은 최근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의 백신 접종 장면 비공개 결정에서 시작됐다. 그는 팔 대신 엉덩이에 백신을 맞을 계획이만큼 언론에 이를 공개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문제는 그가 맞을 백신은 중국산이나 러시아산 백신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중국 질병통제국이 권고한 백신 접종 신체는 '팔'인데, 두데르테 대통령이 이를 따르지 않고 다른 부위에 맞겠다고 한 결정이 아무 문제가 없느냐는 것이 이 논란의 핵심이다. 물론 엉덩이 접종이 백신 효능에 영향을 주느냐에 대한 구체적인 데이터는 없다. 간염, 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신도 엉덩이에 접종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코로나19 백신도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엉덩이 근육이나 외형에 일부 부작용이 생길 가능성을 배제할 순 없지만 백신 효과 자체가 없어지진 않는다는 것이다. 그러나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엉덩이는 팔보다 지방이 더 많기 때문에 혈액순환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백신이 완전한 효과를 발휘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주장이다. 28일(현지시간) 중국 관영 환구시보는 익명을 요구한 전문가가 "엉덩이 접종 자체가 불가능하진 않지만 팔 접종만큼 편안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어린이에게는 근육이상이 발생할 위험이 높다"고 경고했다고 전했다. 이러한 우려 때문에 두테르테 대통령의 결정이 방역대책에 혼란을 가중시켰다는 비판이 나온다. 그렇지 않아도 백신 접종을 망설이는 여론이 많은데 다른 정치 지도자들과 달리 혼자서만 엉덩이 접종을 결정하며 일만 더 복잡하게 만들었다는 것이다. 토니 레아촌 필리핀 국가태스크포스 전 국가고문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 리센룽 싱가포르 총리 등은 팔에 접종을 받았다. 두테르테 대통령의 결정은 안타깝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