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제일은행, 5년간 IT 신규 투자
한국씨티은행, '씨티DNA' 등 운영
[아시아타임즈=정종진 기자] 자산관리(WM)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예고한 SC제일은행과 한국씨티은행이 디지털뱅킹에서도 박빙이 예고되고 있다.
3연임에 성공한 박종복 SC제일은행장과 여성 행장으로 금융권의 주목을 받고 있는 유명순 한국씨티은행장이 새해 신년사를 통해 디지털뱅킹 전력하겠다는 목표를 밝히면서 외국계 은행간의 진검승부가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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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종복 SC제일은행장(왼쪽)과 유명순 한국씨티은행장/사진=각 사 |
6일 금융권에 따르면, 오는 8일부터 세 번째 임기를 시작하는 박종복 행장은 신년 메시지를 통해 "패러다임 격변에 신속히 적응하고 형식과 굴레를 벗어나 총체적으로 리스타트(Restart)하는 지혜로운 대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은행 업무의 일부가 급부상하는 빅테크 산업으로 점차 이전되고 있다고 진단하면서 SC그룹으로부터의 향후 5년간 IT 신규 투자를 통해 디지털 역량도 더욱 강화할 방침을 밝혔다.
박 행장은 △디지털뱅킹 △중산층까지 확대산 자산관리 서비스 △글로벌 기업금융 등을 SC제일은행의 강점이자 향후 집중해야 할 목표로 정했다.
지난해 10월 임기를 시작한 유명순 행장도 신년사에서 전산과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유 행장은 "기업금융 전산 트랜스포메이션을 차질 없이 진행하고, 디지털 역량 제고를 위한 CitiDNA 프로그램, Future Tech Initiative도 더욱 활기차게 운영할 것"이라며 "CitiDirect BE 모바일 앱 사용 확대, Odyssey 프로젝트의 성공적 완결을 통해 고객에게 업그레이드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보이스피싱 등 증가하는 디지털·비대면 채널을 통한 사기 예방과 컨트롤 디지털화를 위한 DMT(Digital Monitoring Tool)를 더 많은 영역에 활용하기 위한 노력도 계속 하겠다"고 덧붙였다.
기존 고객 이탈 방지 노력과 함께 새로운 고객 유치를 위해 기업금융과 소비자금융의 협업을 통한 'One Citi' 추진도 강조했다.
유 행장은 "모든 고객 접점에서 고객 불편사항을 반영해 UX·UI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영업점 효율화로 한 층 앞서 가는 고객 중심의 영업을 하겠다"며 "특히 올해 시행되는 금융소비자보호법을 철저히 준수해 금융소비자의 권익을 더욱 안전하게 보호할 뿐만 아니라 고객 민원 감축을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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