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타임즈=김태훈 기자] 30일 중국 상해 증시는 제조업 경기 회복 소식에도 불구하고 미국과의 갈등 우려가 커지며 하락 마감했다.
3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중국의 1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전달(51.4)보다 더 높은 52.1을 기록했으며, 시장 전망치(51.5)도 상회했다.
PMI는 50보다 높으면 경기 확장을, 50보다 낮으면 경기 위축을 의미한다.
다만 이같은 소식에도 미중 간 정치적 갈등이 증시 하락을 이끌었다.
앞서 중국 군부와 연관된 것으로 판단되는 중국 기업들을 '블랙리스트'에 포함시킨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중국 최대 반도체 파운드리업체인 SMIC 등을 블랙리스트 목록에 추가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것이다.
중국 투자회사 차이나센트럴시큐리티즈의 장강 애널리스트는 "최근 중국 증시가 상승세를 이어간 것은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이라며 "경기 민감주는 다소 저평가된 만큼 내년 구정 전까지는 랠리가 계속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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