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등 강북 14개구가 상승세 이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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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년 1월 2주간 아파트가격동향(사진=한국부동산원) |
14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1년 1월 2주간 아파트가격 동향(1월 11일 기준)'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0.25%로 지난주보다 0.01%p하락했다.
서울은 0.13%로 지난주와 상승폭은 같지만 81주 연속 상승을 달성했다. 이는 지난 2019년 6월부터 상승세가 끊임 없이 이어진 셈이다.
전체적인 상승세는 강북이 기인했다. 용산구(0.19%)와 마포구(0.18%), 성북구(0.15%), 은평구(0.15%), 노원구(0.14%)등이 전세가 상승에 한 몫 하면서 강북 14개구는 0.12%를 기록했다.
이 같은 전세가 상승폭을 꺾기 위해 정부는 설 이전에 주택 공급 대책을 발표할 것이라 예고했다. 하지만 공급 대책이 나와도 서울 전세가 상승세는 꺾지 못할 것이라고 전문가는 분석했다.
송인호 한국개발연구원 경제전략연구부장은 "아파트 전세나 매매가는 한 번 상승세를 타면 쉽게 꺾이지 않는다"며 "정부가 공급대책을 내놓아도 당장 부족한 물량을 메꿀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보니 상승을 꺾지는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인천(0.37%)은 연수구(0.86%), 서구(0.44%), 계양구(0.30%) 등의 전세가가 상승하면 지난주보다 0.04%p올랐다. 양주(0.69%)와 성남 분당구(0.45%), 동두천(0.42%) 등의 전세가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경기도는 0.26%로 보합세가 됐다.
한편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25%로 지난주보다 0.02%p감소했다.
서울은 0.07%로 지난주보다 0.01%p상승했다. 마포구(0.10%)와 동대문구(0.09%), 용산구(0.08%) 등의 매매가 상승여파로 강북 14개구(0.06%)의 상승세가 이어졌다. 강남 11개구(0.08%) 중에서는 송파구(0.14%), 강동구(0.11%), 강남구(0.10%) 등이 매매가 상승세를 이어갔다.
연수구(0.78%), 계양구(0.38%), 남동구(0.36%) 등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상승하면서 인천은 0.09%p 상승한 0.36%를 기록했다.
경기는 0.37%로 지난주보다 0.01%p 올랐다. 이는 양주(1.35%), 의정부(0.51%), 고양시(0.88%), 남양주(0.64%) 등의 매매가 상승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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