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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2월 28일 Sun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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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쌍용차 '올 뉴 렉스턴' 타고 마트 가봤다
▲ 커다란 라디에이터 그릴이 인상적인 쌍용차의 '올 뉴 렉스턴'. 사진=천원기 기자.

[아시아타임즈=천원기 기자] '대한민국 1%'에서 이제는 '임영웅 차'로 불리는 쌍용차의 '신형 렉스턴'을 타고 일상 주행을 해봤다. 한 눈에 봐도 압도당하는 크기에 마트를 다니거나 좁은 도로를 주행할 때 불편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결론부터 말하면 이렇게 안락할 수가 없다.

 

쌍용자동차가 이번에 선보인 '올 뉴 렉스턴'은 G4렉스턴의 부분변경 모델이다. 시승차는 '프레스티지' 모델로 사륜구동시스템과 3D 어라운드뷰, 인피니티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등이 적용돼 판매가격이 약 4600만원에 달한다. 비싸다면 비싸지만 대형 SUV 경쟁 모델인 현대자동차 팰리세이드, 기아자동차 모하비 등과 비교하면 가격 경쟁력은 크게 앞선다는 평가다.

 

일단 운전석에 앉아 시동을 걸면 엔진이 꽤 정숙하다는 게 느껴진다. 차 밖에 있으면 커렁커렁한 엔진소리가 크게 들리지만 실내에서는 그렇지 않다. 진동도 거의 느껴지지 않는다. 쌍용차가 그만큼 방음 대책에 신경을 쓴 덕분이다. 렉스턴에 적용된 2.2리터 디젤엔진 자체에서 나오는 소음과 진동도 억제됐다. '사골 엔진' 이지만 쌍용차가 수년간 갈고 닦으면서 내공이 절정에 이르렀다. 내구성에 대해서는 업계도 인정한 좋은 엔진이다.

 

2.2리터 디젤엔진은 공차 중량이 2톤이 넘는 렉스턴을 부드럽게 밀어준다. 초기 발진이 좋아 가속페달을 깊게 밟지 않아도 일상 도로에서는 부족함이 없다. 기존보다 마력과 토크를 각각 15마력, 2kg·m 끌어올려 최대출력 202마력, 최대토크 45kg·m의 성능을 낸다.

 

출퇴근이나 마트 등을 다니는 일상 목적으로 렉스턴을 이용해도 전혀 어려움이 없다. 시내의 좁고 구불구불한 도로나 마트의 급경사를 오를 때에도 부담스럽지 않다. 크기에 대한 부담은 금세 사라진다.

 

차가 커 마트 등에서 주차할 때는 주차 공간을 꽉 채우지만 주변을 360도 화면으로 보여주는 3D 어라운드뷰가 걱정을 덜어준다. 높은 차고도 도움이 된다. 전방 시야가 넓어 일상적인 주행은 물론 복잡한 마트나 좁은 골목길에서 발생하는 돌발상황 예측이 가능하다. '어린아이가 뛰어가는 모습'을 멀리서도 볼 수 있어 다음 행동이 예상 가능하다.

 

승차감도 부드럽다. 격자무늬가 새겨진 천연 가죽 시트는 단단함과 부드러움의 중간 정도다. 하체에서 올라오는 진동은 어느 정도 흡수하면서 운전자의 몸은 잘 받쳐준다. 큰 방석과 잘 설계된 시트는 운전자의 체중을 골고루 시트 전체에 분산 시켜 장시간 운전해도 피로가 누적되지 않는다. 영동고속도로 등 약 400km의 고속도로를 주행한 느낌은 안락함과 편안함이었다.

 

차로 변경 시 후측방 차량과의 충돌 위험을 알려주는 후측방경고를 비롯해 후측방 충돌보조 등 다양한 첨단안전주행기능도 대거 탑재됐다. 쌍용차의 광고 카피처럼 그냥 '믿고 타'면 된다. 인텔리전트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은 앞 차와의 차간 거리를 잘 유지하고, 과속카메라가 나오면 스스로 속도를 줄이는 똑똑한 기능이다. 렉스턴은 레벨 2.5단계의 자율주행을 지원한다. 사용해 보지는 못했지만 음성으로 차량을 제어하는 인포콘은 국내 최고 수준의 커넥티드카 서비스를 제공한다.

 

12.3인치 풀 디지털 계기판도 시인성이 좋다. 드라마틱하게 변하는 그래픽은 매우 인상적이고, 2열 공간도 부족함이 없다. 2열 시트는 139도까지 각도를 조절할 수 있어 장거리 여행에도 안락한 승차를 지원한다. 흠이라면 작아보이는 내비게이션 화면이다. 가로로 넓은 화면을 제공하는 경쟁 모델과 확연한 차이를 보인다.

 

적재 공간은 단연 국내 최대다. 요즘 유행하는 '차박'은 굳이 체험하지 않아도 실용성에 의심의 여지가 생기지 않는다. 널찍한 실내 공간을 확보한 대형 SUV인 만큼 차박하기엔 이만한 차가 없겠단 생각이 든다.

 

이번 렉스턴은 단점이 보완됐지만 고속에 올라서면 분명 한계가 느껴진다. 그렇지만 끈질기게 힘을 내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실내에서는 초기 가속을 제외하면 엔진 소음도 거의 들리지 않는다. 풍절음도 정제돼 있다.

 

태생 자체가 '바디 온 프레임'이다 보니 고속에서 느껴지는 불안한 움직임은 아쉬운 대목이다. 땅을 굳건히 짚고 달리는 바퀴와 실내 공간이 따로 움직이는 느낌이랄까. 그렇지만 렉스턴이 운전 재미를 느껴야 하는 스포츠카는 아니지 않는가. 다만, 이런 부분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고속 직진 안전성이 만회한다.

 

▲ 지하 주차 공간을 꽉 채우는 쌍용차 올 뉴 렉스턴. 사진=천원기 기자.
▲ 3D 어라운드뷰는 올 뉴 렉스턴의 주차를 돕는다. 사진=천원기 기자.
▲ 올 뉴 렉스턴의 트렁크 공간은 국내 SUV 중 최대를 자랑한다. 사진=천원기 기자.
▲ 요즘 말로 '아재 느낌'이 나긴 하지만 실내는 고급지다. 사진=천원기 기자.
천원기 기자 산업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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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타임즈=이경화 기자] 포스코와 현대제철이 개발한 극저온 철강재가 액화천연가스(LNG) 저장 소재로서 본격 상용화 기대감을 높이며 신규 먹거리로 성장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무려 영하 200도에 가까운 극저온에서 쉽게 깨지지 않는 특성을 내세워 LNG 저장·이송의 LNG탱크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최근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수주가 늘고 있는 LNG 운반선을 비롯해 환경규제가 강화되며 주목 받는 LNG 추진선 소재 등으로 활용성이 크다는 점에서, 철강사들에 호재로 이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포스코와 현대제철은 수입에 의존하던 극저온 연료탱크용 9% 니켈강 개발·검증을 마치고 국내 조선사에 공급을 시작했다. 24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지난해 말 개발 완료한 9% 니켈후판을 LNG 추진선에 투입한다. 최근 현대중공업이 건조 중인 LNG추진 컨테이너선의 연료탱크 소재로 공급계약을 맺었다. 9% 니켈후판은 영하196℃에도 충격에 대한 내성·용접성능이 우수한 초고성능 강재다. 현대제철은 지난해12월 국내외 주요 9대 선급인증을 모두 획득하고 같은 시기 현대중공업 고객사 평가까지 완료, 수주를 위한 준비를 마쳤다. 이번 수주를 시작으로 LNG추진선 연료탱크 추가 수주는 물론 LNG플랜트·LNG터미널에 쓰이는 육상용 저장탱크 수주에도 나설 계획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환경 규제 수준이 점차 강화됨에 따라 오염물질 배출이 적은 LNG에너지의 수요가 점차 증가하는 추세”라며 “납품하게 된 9% 니켈 후판뿐 아니라 극저온 철근 등 초고성능 강재들을 앞세워 LNG 관련 시장을 계속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포스코는 지난해 말 자사 원료선으로 도입된 세계 첫 LNG추진 대형 벌크선에 9% 니켈강을 공급, LNG추진선 진출 포문을 열었다. 이 선박은 현대삼호중공업이 설계·건조, 지난달 정상운항을 마쳤다. 순수 국내기술로 선가의 87%에 머물던 국산화 수준을 97%까지 높였다. 포스코는 LNG탱크 소재로 또 하나의 신소재인 고망간강도 개발·생산 중이다. 2018년 국제해사기구(IMO)로부터 선박용 극저온 LNG탱크 소재로 공식 인정받았다. 9% 니켈강의 원소재인 니켈보다 가격이 낮고 매장량이 풍부해 수급안정성이 높다. 9% 니켈강과 품질차도 거의 없다. LNG탱크는 천연가스를 영하162℃에서 냉각·액화시켜 보관한다. 때문에 IMO는 극저온을 견딜 수 있는 니켈합금강·스테인리스강·9% 니켈강·알루미늄합금·고망간강 등 일부강종만 허용 중이다. 포스코는 2017년 말 세계 첫 LNG추진 벌크선에 연료탱크용 고망간강을 공급한 바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LNG를 100%친환경인 수소시대로 가기 위한 과도기적 연료로 보는 시각도 존재하나, 그때까지 최소 향후30년을 대표할 친환경선박이 LNG추진선이 될 것임엔 이견이 없다”며 “LNG 수요증가추세에 맞춰 LNG추진선 연료탱크 소재시장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했다. 증권업계는 지난해 129척이던 국내 조선사의 LNG추진선 수주가 2023년엔 1500척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포스코경영연구원은 2029년까지 발주될 LNG추진선이 3000척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2030년이면 국내에서 건조하는 선박의 60%가 LNG추진선일 거란 전망도 내놓았다.

오디오 SNS '클럽하우스', 국내 이용자 20만명 모았다

[아시아타임즈=류빈 기자] 오디오 소셜미디어(SNS) '클럽하우스' 국내 이용자가 약 20만명에 달하며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23일 모바일 데이터 분석 플랫폼 '앱애니'에 따르면 이달 16일 기준으로 클럽하우스 국내 다운로드 건수가 19만5000건이었다. 글로벌로는 클럽하우스 다운로드 건수가 810만건에 달했다. 클럽하우스는 미국 스타트업 '알파 익스플로레이션'이 지난해 4월 출시한 음성 SNS다. 현재 iOS에서만 베타 서비스 중이다. 클럽하우스는 지난달 31일 국내 iOS 앱 전체 다운로드 랭킹 921위였다. 그러나 열흘 만인 이달 9일 전체 1위로 빠르게 올라갔다. 소셜 네트워킹 앱 랭킹에서는 보름 동안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클럽하우스 글로벌 다운로드 건수도 이달 1일 350만건에서 15일 만에 810만건으로 급증했다. 앱애니는 "팬데믹이 지속하면서 소비자들이 SNS 앱을 주요 소통 창구로 사용하고 있다"며 "SNS 앱 시장 확장이 클럽하우스 같은 새로운 플랫폼의 등장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