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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4월 11일 Sun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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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Q] '원펌' PKF서현의 '뜨거운 도전'..."작년 30명 이어 올해도 50명 이상 뽑겠다"

[아시아타임즈=김지호 기자] 중견회계법인 중 ‘원펌’(One Firm) 체제를 유지하고 있는 PKF서현회계법인이 속칭 ‘빅4’가 장악하고 있는 국내 회계산업에서 의미 있는 도전에 나서고 있다. ‘빅4’의 ‘대체재’가 당장은 될 수는 없더라도 적어도 ‘보완재’ 역할은 해내겠다는 각오다. 
 

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서현회계법인은 지난해 6윌 삼정KPMG 출신인 배홍기 대표(사진)를 영입한 후 공격적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신입회계사 30명을 채용해 전체 회계사가 150여명으로 늘었다. 단 일년 만에 회계사를 25%가량이나 늘린 것이다.

 

 

작년 ‘빅4’가 채용한 신입 회계사는 800여명. 나머지 300명 중 30명을 서현회계법인이 쓸어간 것이다. 입사 경쟁률은 6대 1에 달했다. 올해는 50여명 채용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 50여명을 채용한다면 회계사 수가 불과 2년 만에 두 배가량으로 늘어나는 것이다. 업계 15위권의 중견회계법인으로서는 무모해보이기까지 한 도전이다.

배홍기 대표는 “대한민국 회계산업 발전에 기여한다는 사명감을 갖고 있다”며 “중견회계법인이 채용한 신입 회계사중 일부가 수년 후 ‘빅4’로 이동할 수 있지만 소요된 교육비 등은 산업 발전을 위해 쓴다고 여기겠다”고 강조했다.

서현회계법인은 지난 2018년 중견 회계법인인 이현회계법인과 서일회계법인이 실질적 통합을 통해 출범했다. 강성원 전 한국공인회계사회 회장을 대표이사로 영입하고 다른 중견회계법인과는 다르게 ‘원펌’ 체제를 구축했다.

우리나라에서 빅4를 제외한 다른 회계법인은 거의 대부분 독립채산제로 운영되고 있다. 독립체산제는 소속 회계사들이 공통비용을 제외한 나머지 이익을 수당으로 가져가는 개념이다.

문병무 미래회계법인 대표는 “신(新)외감법 시행으로 금융위원회가 원펌 체제 회계법인에 여러 가지 혜택을 주겠다고는 하나, 여전히 대다수 회계법인은 독립채산체제”라며 “마지못해 원펌 형태를 취하고 있다고 하더라도 실질은 독립채산제인 곳이 많다”고 설명했다.

독립채산제 회계법인은 자연히 신입 회계사 채용이나 새로운 사업 진출 등에 부정적 입장을 보일 수밖에 없다. 당장 공통비용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이에 비해 원펌 체제는 일반 주식회사와 같이 회사가 적극적인 경영을 펼칠 수 있다. 서현회계법인이 원펌 체제를 유지하고있는 것도 역동적 경영과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배 대표는 “중견회계법인으로서는 일종의 실험을 하고 있는 셈”이라며 “‘주기적 지정감사제’ 등 정부가 추진하는 회계개혁이 제대로 자리 잡고 완성되려면 원펌 체제로 전문화된 회계법인이 다수 나와야한다”고 말했다.

주기적 지정감사제는 상장사가 보통 3년 단위로 계약하는 외부감사인을 6년간 자율선임하고 이후 3년간 금융감독원이 감사인을 지정하는 제도다. 실제로 산업계에서는 ‘빅4’간 이해관계 상충문제(독립성 이슈)로 업무를 맡길만한 회계법인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예를 들어 삼성전자의 외부감사인인 딜로이트 안진은 삼성전자에 이해상충 문제로 인수합병(M&A)이나 경영자문 등 비감사업무를 제공할 수 없다.

또한 삼성전자 최대주주인 삼성생명과 삼성물산 등의 외부 감사인인 삼성KPMG나 삼일PwC도 삼성전자에 비감사업무를 제공하는데 어려움이 있다. 이에 따라 어차피 ‘빅4’를 주로 이용하는 자산 5조원 이상의 대기업은 선택할 수 있는 회계법인이 극히 제한적인 현실이다.

 

 

 

▲사진=서현회계법인 홈피 캡처

 

국내 10대 그룹에 속한 한 지주회사의 재무담당 전무는 “주기적 지정감사제로 인해 계열사간 회계법인이 통일되지 않고 독립성 이슈로 내무회계관리제도 구축이나 손상평가 등 비감사업무를 맡길 때 빅4 중 선택의 폭이 극히 제한된다”며 “빅4이외 회계법인은 품질 문제로 업무를 잘 주지 않는 편이고 표준감사시간제가 시행되면서 감사비용이 크게 오른 점도 기업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빅4 이외에 좋은 감사·비감사업무를 해낼 수 있는 중견회계법인 있다면 그쪽으로 업무를 의뢰할 수 있다며 전문화·조직화·원펌체제 중견회계법인의 성장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토로헸다.

서현회계법인은 이 같은 ‘틈새 시장’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배 대표는 “합리적 가격에 빅4와 비슷한 수준의 감사·비감사업무를 제공해 대기업·중견기업의 새로운 선택지가 될 것”이라며 “기업들이 빅4에 맡기거나 중형회계법인에 맡기기 애매한 새로운 영역을 개척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어 “그 일환으로 서현은 2019년 재무자문본부, 2020년 방산컨설팅 , 2021년 에너지컨설팅 본부를 신설하는 등 특화된 서비스라인을 구축하고 있다” 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매출액에 신경쓰지 않고 서현만의 철학을 갖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겠다”며 “빅4나 중견회계법인과 모두 경쟁하지 않고도 회계산업 전체에 이익이 되는 방향을 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지호 기자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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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지개 켜는 한중일 제조업… '비용 인상 인플레'는 리스크

[아시아타임즈=김태훈 기자] 세계 경기회복세에 힘입어 한중일 아시아 제조업이 생산 활동을 본격적으로 이어가고 있지만 부품 수급 부족 등으로 인한 비용 상승은 리스크로 꼽힌다. 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한국의 지난달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5.3을 기록하며 6개월 연속 확장 국면을 이어갔고, 같은 기간 일본은 52.7로 지난 2018년 10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을 보였다. 중국은 50.6으로 전월대비(50.9) 하락하며 다소 주춤했지만 여전히 경기 확장 수준을 유지했다. PMI는 50보다 높으면 경기 확장을, 50보다 낮으면 경기 위축을 의미한다. 이는 코로나19 백신 공급에 이어 미국과 중국에서 경제활동 정상화로 인한 수요 증가가 예상되기 때문으로 한국과 같은 수출 중심 경제는 미국과 중국에서 수요 회복이 나타나야 더 많은 상품을 수출할 수 있다. 또한 한국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한 덕분에 내수소비 회복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다. 시장조사업체 IMS마킷의 우사마 바티 이코노미스트는 “한국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하면서 제조업체들이 미래를 낙관하고 있으며 신규 상품에 대한 수요도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수요 증가를 공급이 따라가지 못하며 비용이 상승할 위험도 있다. 비용 상승은 기업 실적 악화를 야기하거나 기업이 소비자에게 가격을 전가하는 과정에서 물가가 오르는 결과를 낳는다. 이는 지난해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원자재와 부품 등 생산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은 데다 미국 텍사스주 대규모 정전사태 때문에 공장 가동이 중단되는 등 문제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수에즈 운하가 막히면서 전 세계 물류가 차질을 빚었다. 대표적으로 전 세계 자동차업계는 반도체 부족 문제로 인해 생산 중단 혹은 조정을 결정했다. 중국 금융정보업체 차이신에 따르면 제조업체들은 투입 비용 상승 문제를 지적했다. 왕 저 차이신 선임이코노미스트는 “최근 몇 개월 간 투입과 산출 가격이 오름에 따라 우리는 미래의 물가 상승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며 “인플레이션은 미래의 정책 여력을 제한하는 한편, 코로나19 사태 이후 경기회복에는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뭉쳐야 예쁘다"…LG전자 '오브제 컬렉션' 생태계 구축 잰걸음

[아시아타임즈=임재덕 기자] LG전자가 조만간 맞춤형 가전 브랜드 오브제 컬렉션 라인업에 공기청정기를 추가할 전망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말 오브제 컬렉션 브랜드 론칭 후 생활가전 전반으로 빠르게 라인업을 늘려가고 있다. 1일 키프리스에 따르면, LG전자는 최근 △오브제 컬렉션 360 알파 △오브제 컬렉션 360 공기청정기 알파라는 상표를 출원했다. 지정상품은 11류, 공기청정기 등에 사용할 수 있다. 이들 상표는 지난 2월 국내 출시한 '퓨리케어 360도 공기청정기 알파'의 오브제 컬렉션 라인업을 염두에 두고 출원된 것으로 풀이된다. LG전자는 올해 초부터 신제품의 최상위 버전에 색상과 디자인을 차별화해 오브제 컬렉션 브랜드 제품으로 내놓고 있다. 퓨리케어 360도 공기청정기 알파는 청정 성능과 고객 편의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인공지능(AI) 모드가 적용돼 공기질에 맞춰 최적의 청정 옵션을 맞춰준다. 필터수명센서는 필터의 교체 시기를 더 정확하게 알려준다. 여기에 음성안내는 물론 차별화된 위생 관리 기능까지 지원한다. 청정면적이 114·66제곱미터(㎡)인 두 가지 모델로 구성됐다. LG 오브제 컬렉션은 인테리어에 특화된 프리미엄 가전 브랜드다. 동급 일반 제품보다 10만원 이상 비싸지만, 개인의 취향은 물론 어느 공간과도 조화를 이루는 디자인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실제 LG전자에 따르면, 지난 2월 오브제컬렉션 라인업이 있는 가전 제품군 구매자 중 절반이 오브제 컬렉션을 샀다. 제품을 하나씩 더할수록 집 전체의 공간 인테리어가 완성되는 효과를 줘 여러 종류 제품을 동시에 사는 소비자도 많았다. 지난 2월 LG전자 베스트샵에서 오브제컬렉션을 구매한 소비자 중 약 40%가 세 가지 이상의 제품을 동시에 샀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LG전자는 이런 이유로 오브제 컬렉션 생태계를 확장해나가고 있다. 지난해 론칭 때 11종이던 라인업은 올해 에어컨과 청소기가 추가되면서 13종이 됐다. 오브제 컬렉션 공기청정기는 이 브랜드의 14번째 제품이 될 가능성이 높다. LG전자 관계자는 "공간 인테리어 가전 오브제 컬렉션의 라인업은 지속해서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LG 오브제 컬렉션은 현재 국내 가전 시장에서 삼성전자 '비스포크(BESPOKE)'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최근 들어 주방가전에서 생활가전까지 비스포크 적용 범위를 넓혀나가고 있다.

서울시, LH와 대한항공 송현동 부지 맞교환 검토⋯"서울의료원 확정 아냐"

[아시아타임즈=김영봉 기자] 대한항공과 서울시가 10개월 만에 송현동 부지 매각 조정서에 합의한 가운데 서울시가 1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송현동 부지를 맞교환할 부지 물색에 돌입했다. 이날 한 매체가 송현동 부지 맞교환 대상으로 강남구 삼성동 옛 서울의료원 부지가 유력하다고 보도했지만 서울시는 너무 앞서 나갔다며 다양한 부지를 검토 중에 있다고 선을 그었다. 서울시 고위 관계자는 이날 기자와 통화에서 “현재 LH와 특정 부지를 두고 협의한 것이 없다”며 “여러 가지 후보지를 검토 중에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송현동 부지와 교환할 부지는 서울의료원 뿐만 아니라 서부면허 시험장 등 다양한 부지를 검토 중에 있다”며 “검토한 부지는 LH와 협의도 해야 한다. 서울의료원이라고 단정 짓는 것은 너무 앞서 나간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송현동 부지 맞교환을 연내로 목표하고 있지만 LH사태에 따라 계약이 달라질 수 있다며 시점을 특정하기는 어렵다고 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LH사태를 봐야 한다”며 “우리는 연내 교환을 하는 것으로 목표하고 있지만, LH사태가 언제 해결될지 몰라 교환 시점은 불확실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한항공은 이번 매각 최종 결정으로 현금 확보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송현동 부지 가격은 서울시가 보상금액으로 제안한 4670억에서 대한항공이 최소 금액으로 원하는 5000억원 사이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