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최초 바다청소선 ‘경기청정호’ 취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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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타임즈=신선영 기자] 경기바다를 쓰레기 없는 청정한 바다로 유지하기 위해 건조한 바다청소선 ‘경기청정호’가 본격 운항을 시작한다.
경기도는 청정계곡에 이어 ‘깨끗한 바다환경을 만들겠다’는 이재명 도지사의 의지에 따라 지난해부터 바다청소선 설계를 추진, 52억5000만 원을 투입해 이달 154톤 규모의 경기청정호 건조를 완료했다.
도는 22일 화성시 전곡항에서 이재명 도지사, 서철모 화성시장, 윤화섭 안산시장, 장현국 경기도의회 의장을 비롯한 도의원, 정승만 경기남부수협조합장, 박상룡 ㈜미래중공업 대표이사 등 관계자들과 함께 경기청정호 취항식을 갖고 첫 출항을 자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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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길이 33m, 폭 9m, 154톤 급으로 건조된 '경기청정호'(사진=송기원 기자) |
이 지사는 “최근 서해안 뿐 아니라 바다 속이 쓰레기로 가득 차 해양생물들이 생명을 잃고 있는 가운데 해양 쓰레기가 인간을 해치지 않을 거라는 보장이 없다”면서 “산과 계곡, 바다와 공기 오염문제는 우리 생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다음세대들이 살아가야 될 매우 중요한 터전으로서 깨끗한 환경에서 지속 가능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그러면서 “바다를 가진 경기도에서 침전한 쓰레기나 부유쓰레기 등 해양 쓰레기 수거에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장현국 의장은 “태평양에서 쓰레기섬이 발견되는 등 해양 생태계를 파괴하는 쓰레기가 결국은 인간에 되돌아온다고 생각하는데 이런 시점에서 경기 지역의 해양을 청소하는 경기청정호의 취항은 의미가 크다”면서 “경기도의회도 깨끗한 바다를 지키는 데 함께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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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일 이재명 도지사가 경기청정호 취항식에서 축하인사를 하고 있다.(사진=송기원 기자) |
그간 경기도는 해안가쓰레기와 어장폐기물 수거, 조업 중 인양쓰레기 수매 등으로 지난해 1457톤, 2018년 1160톤, 2017년 987톤, 2016년 940톤 등 해양쓰레기를 처리해 왔다.
이번에 건조된 154톤 급 경기청정호는 길이 33m, 폭 9m로 폐기물 100톤 적재가 가능하다. 선체에는 굴삭기 1기, 인양틀 1기, 크레인 1기, 작업정 1대 등 해양쓰레기 수거장비와 바다 속 쓰레기를 감지하는 입체 음파탐지기 1대, 무인비행체 드론 1대를 싣고 내년 1월부터 본격 활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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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일 오전 화성시 전곡항에서 이재명 도지사, 장현국 경기도의회 의장, 서철모 화성시장, 윤화섭 안산시장, 이진복 국회의원, 김인영, 오진택, 원미정, 안광률, 김종배 경기도의원 등이 참여한 가운데 경기청정호 취항식이 열리고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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