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전용사협회 회장 나이도 98세로 고령
![]() |
▲ (사진=필리핀 한국전참전용사협회 기념관 페이스북 캡쳐) |
[아시아타임즈=김태훈 기자] 얼마 남지 않은 한국전쟁 필리핀 참전용사들이 한국전쟁 참전을 기렸다.
20일(이하 현지시간) 필리핀 현지매체 마닐라스탠다드 등에 따르면 지난 10일 필리핀 한국전참전용사협회(PEFTOK)는 코로나19 사태의 영향으로 인해 화상으로 한국전 참전 70주년을 기념했다.
행사에는 한동만 주필리핀 한국 대사를 비롯한 박삼득 국가보훈처장, 소령 예편 막시모 영 PEFTOK 회장 등이 참석했다.
한국전 필리핀 참전용사 수는 7420명으로 이중 112명이 사망하고, 부상자 수는 300명을 넘었다. 실종자 수는 16명이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현재 생존한 참전용사 수는 1000명도 남지 않았다고 마닐라스탠다드는 전했다.
또한 현직 PEFTOK 회장인 영의 나이는 98세로 고령이며, 전직 회장인 피델 라모스도 92세다.
영 회장은 한국으로부터 태극무공훈장을 받은 필리핀 참전용사로 나머지 한 명은 한국전쟁에 참전해 중공군에 맞섰지만 연천군에서 전사한 ‘필리핀군 영웅’ 콘라드 얍 대위가 유일하다.
그를 기리기 위해 앞서 한국이 필리핀에 기부한 퇴역 포항급 초계함은 ‘콘라프 얍’으로 명명되기도 했다.
영 회장은 “온라인 화상 기술이 발달한 덕분에 70분간의 콘서트가 전 세계에 알려질 수 있었다”며 “우리 자손들이 한국전쟁 70주년을 지금도 기념하고 있다는 사실이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
댓글 (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여당, 금융권에 "한국판 뉴딜 지원과 스타트업 육성은 금융권의 의무"
갤럭시S21 사전 개통도 ‘비대면’…이색 마케팅 ‘주목’
우려 일축한 인텔 "7㎚ 기술적 결함 해결…2023년 제품 대부분 자체 생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