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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1월 19일 Tues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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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숙號 다이노나, 화일약품 최대주주 등극…경영권 장악 가시화

크리스탈지노믹스 화일약품 지분 절반 양도…내년 1월 중 마무리
화일약품 "최대주주 다이노나로 바껴도 세 회사 연결 돼…시너지 효과 기대"

▲ 화일약품 하길리 공장 (사진=화일약품)
[아시아타임즈=이지영 기자]  원료의약품 중심 제약사  화일약품이 크리스탈지노믹스의 지분 양도로 인해 조경숙 화일약품 각자대표가 이끄는 다이노나가 최대주주로 등극해 이목이 쏠린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화일약품은 현 최대주주인 크리스탈지노믹스가 화일약품 지분 매각에 나서며 조경숙 대표이사가 이끄는 다이노나가 내년 1월 화일약품 최대주주에 오를 예정이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크리스탈지노믹스는 화일약품의 보유 지분 300만주(지분율 15.53%)를 △토파지오 신기술조합 제23호와 △아넬로 신기술조합 제22호 △블레도르 신기술조합 제24호 △이아시스 신기술조합 제25호 등에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주당 처분가액은 1만800원으로, 총 금액 규모는 324억원에 달한다.

 

이번 계약은 11월 19일 계약금을 지급하고, 내년 1월 31일 잔금을 지급하면 모두 마무리된다.


이번 양수도 계약이 완료되면 화일약품의 크리스탈지노믹스(크리스탈)의 화일약품 지분이 기존 31.1%에서 15.6%로 낮아진다. 이로써 화일약품 지분 18.7%의 보유한 2대 주주 다이노나가 최대주주 자리에 오르게 된다.

 

업계 안팎에서는 크리스탈지노믹스의 지분 양도는 다이노나 대표인 조경숙 씨의 지배력을 강화를 위한 선제적 조치라는 분석이다.


사실상 지난 9월부터 조 대표가 지배하는 다이노나는 화일약품의 지배력 확대에 나섰다. 다이노나는 9월 29일 경영 참여 목적으로 화일약품의 유상증자 납입을 마쳤다. 당시 200억원을 들여 200만주를 추가 취득하면서 지분율을 18.65%로 올렸다. 이로 인해 크리스탈의 지분율은 36.58%에서 31.1%로 감소했다.

이에 앞서 다이노나의 지배력 강화에 따른 화일약품의 경영진 물갈이도 본격화됐다. 다이노나는 지난 9월 17일 박필준 전 화일약품 공동대표 이사의 화일약품 지분 159만9889주(9.25%) 전량을 308억원에 취득했다. 이 시기와 맞물려 화일약품은 조중명·박필준 공동대표이사 체제에서 조중명·조경숙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됐다.

조 대표는 이스티버건디→오성첨단소재→에스맥→금호에이치티→다이노나→화일약품으로 지배구조의 정점에 위치한다. 조 대표는 100% 지분을 보유한 개인회사인 이스트버건디를 통해 오성첨단소재의 최대주주에 올라 있다. 나아가 에스맥, 다이노나 대표이기도 하다. 금호에이치티 대표 자리는 최근 일신상의 이유로 사임했다.


이외에도 조 대표는 오성첨단소재의 화일약품 3자 배정 유증 참여를 통해 우회적으로 지배력 확대에 나섰다. 지난 18일에는 오성첨단소재가 화일약품의 165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66만377주 참여한 것. 유상증자가 끝나면 오성첨단소재는 화일약품 지분 3.16%을 획득하게 된다.


업계에서는 조 대표가 화일약품의 경영권을 확보하면서 기존 지배력을 보유한 바이오벤처인 다이노나와의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란 평가다. 다만 일각에서는 크리스탈지노믹스가 화일약품 기존 지분의 50%가량이 남아있어 2대 주주로서 화일약품에 여전히 영향력을 발휘할 것이란 의견도 팽배하다.


이와 관련 화일약품 관계자는 "다이노나는 현재 금호에이치티와 내년 초 합병을 추진하고 있다"며 "크리스탈지노믹스가 금호에이치티의 2대주주로 있어 세 회사가 연결돼 있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화일약품의 최대주주가 크리스탈지노믹스에서 다이노나로 바뀌어도 세 회사간 시너지 효과는 계속될 것"이라며 "신약 개발 바이오제약벤처인 크리스탈지노믹스·다이노나의 강점과 원료완제 항셍제를 생산하는 화일약품의 강점이 합쳐질 것"이라고 전했다.

이지영 산업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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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비대면' 수요 늘어…쿠쿠, 올해 해외 공략 속도 낸다

[아시아타임즈=임재덕 기자] 쿠쿠가 올해 베트남과 미국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그간 쌓아 온 제품 인지도와 유통 공급망을 더욱 확장해 현지 시장 영향력을 높여간다는 방침이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해외 비대면 수요가 늘어난 데 따른 결단이다. 18일 쿠쿠에 따르면, 쿠쿠전자와 쿠쿠홈시스의 지난해 3분기 해외 법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9.9%, 12.9% 늘어났다. 우선 쿠쿠전자 중국 법인의 지난해 3분기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34% 늘었다. 중국 내 온라인 판매처를 통해 제품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급증함에 따라 지난해 초 심양에 인터넷 판매 전문 법인을 설립하고 기존 중국 법인인 청도복고전자와 함께 중국 주요 온라인 시장을 공략한 점이 실적 성장에 큰 영향을 줬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쿠쿠전자는 지난해 4분기 실적도 긍정적으로 점치고 있다. 이에 따라 쿠쿠는 올해 중국 내 온ㆍ오프라인 유통채널 확대에 더욱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이달 중 중국 대표 온라인몰인 티몰(T Mall)에 쿠쿠 직거래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을 앞두고 있고, 양판점 형태의 체인형 유통 채널인 수닝(Sunning) 매장 신규 입점도 준비 중이다. 코로나19 여파로 중국에서도 외식 대신 집에서 밥을 해 먹는 빈도가 늘어남에 따라 올해도 주력 제품인 밥솥을 중심으로 현지 맞춤형 주방가전 라인업을 다양하게 구축해 경쟁력과 차별성을 갖출 방침이다. 쿠쿠 관계자는 "트윈프레셔 기능을 탑재한 프리미엄 밥솥 모델을 강화해 국내 밥솥 1위 기업의 독보적인 입지를 중국 내에서도 확고히 다지고, 고슬고슬한 밥맛을 좋아하는 중국인들의 취향에 맞춘 비압력 IH 밥솥 라인업 확대에도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합리적 가격대의 보급형 밥솥 모델의 온라인몰 판매에도 힘써 소비자 접근성을 높이고 시장 점유율 선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쿠쿠전자 베트남과 미국 판매 법인의 지난해 3분기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84%, 4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 초기 단계임에도 불구하고 매출 호조로 인한 긍정적인 성과를 보였다. 쿠쿠는 올해도 베트남 시장 내 한국산 프리미엄 밥솥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트윈프레셔'를 포함해 밥솥 라인업을 확대하고, 블렌더, 식기건조기 등 주방가전 품목을 다양하게 넓히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특히 최근 베트남 내 미세먼지 증가로 공기 질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코로나19로 인해 주변을 위생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가전제품의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공기청정기와 정수기, 비데 등 청정 생활 가전 라인업을 확대하며 현지 시장 조기 안착에 주력할 방침이다. 추후 점진적으로 현지 생산으로 인한 가격 경쟁력을 구축해 시장 확대도 노리고 있다. 쿠쿠전자 미국 판매 법인은 그간 제품 및 유통 공급 확대를 위한 기반을 다져왔다. 올해는 기존의 한인 시장 위주의 밥솥 판매에서 벗어나, 미국 소비자의 식생활과 라이프스타일에 부합하는 다양한 주방 및 생활 가전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가격을 중시하는 실리적인 미국 시장 특성에 맞춰 다양한 기능과 가격대의 제품으로 판매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방문판매로 운영되고 있는 쿠쿠홈시스 미국 렌털 법인도 3분기 매출이 전 분기 대비 약 65% 증가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미국 렌털 법인의 성장세를 이끄는 쿠쿠 '비대면 셀프 관리형' 정수기와 비데가 코로나19 여파로 좋은 반응을 얻은 데 힘입어 올해는 국내 인기 모델인 셀프 관리형 직수 정수기를 연 하반기 미국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지난해 하반기 장기간 이어진 대형 산불로 공기청정기에 대한 수요가 급증해 미국 내 공기청정기 시장 규모가 27억 달러로 급 성장함에 따라 쿠쿠홈시스의 공기청정기를 필두로 청정 생활 가전을 현지 주요 오프라인 판매처에 입점할 계획이다. 쿠쿠 관계자는 "2015년 첫 해외 진출 이후 꾸준한 실적 증가를 보이고 있는 쿠쿠는 올해 말레이시아와 중국 등 해외 사업 성장세를 견인하는 국가에서 생활 가전 전반을 아우르는 리딩 브랜드로서 업계 상위권 입지를 굳힐 것"이라며 "신규 개척 국가인 베트남과 미국에서도 공격적인 마케팅과 적극적인 유통 시장 확대로 매출 상승 기류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재기 성공한 폭스바겐, 막내 '티록' 출시…SUV 풀 라인업 '구축'

[아시아타임즈=천원기 기자] 재기에 성공한 폭스바겐코리아가 '티록'을 선보이고 SUV 풀 라인업을 구축한다. 18일 수입차업계에 따르면 폭스바겐은 이달 말 티록을 공개하고 판매에 돌입한다. 티록은 폭스바겐의 막내 SUV로 티구안보다 작은 크기를 지녔지만 최근 유행하는 크로스오버(CUV) 형태의 유려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올해 티록을 시작으로 티구안, 티구안 올스페이스, 투아렉 등 SUV 풀 라인업을 구축한 폭스바겐은 5년 연속 수입차 1위를 달리는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를 맹추격할 방침이다.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폭스바겐의 신차 등록대수는 1만7620대로 전년보다 106.9% 급증하는 등 '디젤 게이트' 이후 판매량을 빠르게 회복 중이다. 특히 인기 모델인 티구안은 같은 기간 367.8% 증가한 1만1663대가 등록되는 등 제2의 전성기를 열었다는 평가다. 제타와 파사트, 아테온 등으로 이어지는 세단 라인업도 막강한 화력을 뿜어내고 있다. 지난해 뛰어난 가성비로 '완판'을 기록한 제타는 최근 2021년형 출시로 아반떼 등 국산 준중형차를 위협하고 있다. 이번 2021년형 제타는 운전자 보조시스템과 편의 사양을 강화하면서도 폭스바겐의 수입차 대중화 전략에 따라 2400만원대에 구매가 가능한 '착한가격이'이 장점이다. 4기통 1.4 TSI 가솔린 터보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를 조합해 최대출력 150마력, 최대토크 25.5kg·m의 준수한 성능을 발휘하고, 연비는 리터당 13.4km를 실현했다. 신형 '파사트GT'도 최근 사전계약을 종료하고 고객 인도가 이뤄지고 있다. 폭스바겐코리아 관계자는 "3700만원대의 가격이 장점"이라며 "영업 현장으로 고객 문의가 꾸준하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프로미엄 세단을 표방한 아테온은 폭스바겐의 가장 성공적인 세단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해에는 사륜구동 모델을 출시하는 등 시장의 다양한 니즈를 선제적으로 반영해 수입 비즈니스 세단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존폐기로"…하나투어, '구조조정' 칼 뺐다

[아시아타임즈=신지훈 기자] 국내 1위 여행사 하나투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경영 악화를 이겨내지 못한 채 결국 '구조조정' 칼을 빼들었다. 지난해부터 무급휴직을 시행해온 하나투어는 실적 부진으로 경영난이 심화하자 결국 인력 감축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18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하나투어는 이번주부터 각 본부·부서 단위로 '조직 효율화' 작업를 추진한다. 인사 평가 등으로 인력 감축 대상자를 추리고, 위로금 등을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사내 통신망 등을 통한 세부 공지는 아직 진행되지 않았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로 여행업계는 존폐 기로에 섰다"며 "불가피하게 조직 효율화를 높이는 차원에서 희망퇴직을 시행하고, 그동안 추진하던 사업 방향을 전환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다만 전 직원의 절반 규모인 1000명 가량을 감축할 것이란 일각의 예상에 대해서는 "정확한 인원 규모는 정해지지 않았으나 그 정도 대규모 인력 감축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말했다. 하나투어는 지난해 1분기 275억원, 2분기 518억원, 3분기 302억원의 영업적자를 냈다. 3분기 누적 손실이 1095억원을 넘었고, 매출은 100억7000만원으로 전년 동기간 대비 94.5% 급감했다. 하나투어는 지난해 코로나19 사태로 여행 수요가 끊기자 3월 유급휴직에 들어갔고, 6월부터 필수 인력을 제외하고는 전 직원 무급휴직을 시행하고 있다. 무급휴직은 당초 지난해 11월까지로 예정됐으나, 실적 부진이 계속돼 올해 3월까지로 4개월 연장했다. 2019년 말 2500명에 달하던 직원 수는 일부 자진 퇴사로 지난달 현재 2300여명 수준으로 줄어든 상태다. 필수인력 300명을 제외한 2000명 가량은 무급휴직 기간 중 최대 198만원 수준의 정부 고용유지지원금을 받았으나, 이 마저도 지난달부터 끊겼다. 여행업계 관계자는 "하나투어를 시작으로 여행업계에 더 강한 구조조정 바람이 불 것"이라고 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