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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심 본사 (사진=농심 제공) |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농심은 국내 중소기업 ‘간만세’의 판매 대행을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농심 관계자는 “간만세 판매 대행을 검토 중이다”고 말했다. 농심은 기존에도 츄파춥스와 캘로그 등에 대한 판매 대행을 해왔다. 다만, 숙취해소제 제품에 대한 판매 대행은 처음이다.
간만세는 어성초와 울금, 헛개나무 등을 넣은 환 형태의 숙취해소제다. 컨디션, 여명808, 상쾌한 등 치열한 국내 숙취해소 음료 시장에서 최단기간 1000만개를 판매하며 돌풍을 일으키기도 했다.
앞서 농심은 채식 시장 진출을 위해 비건 식픔 브랜드 ‘베지가든’을 론칭하기도 했다. 베지가든은 농심 연구소와 농심그룹 계열사인 태경농산이 독자적으로 개발해낸 식물성 대체육 제조기술을 간편식품에 접목한 브랜드다.
식물성 대체육은 물론 조리냉동식품과 즉석 편의식, 소스, 양념, 식물성 치즈 등 총 18개 제품으로 구성했다.
농심은 지난해 1500억원 수준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코로나19 상황에서 폭발적인 성장을 이뤄냈다. 매출도 2조6000억원대로 역대 최고 수준이다.
영업이익은 2019년과 비교해 100% 증가한 수준이며, 특히 해외 라면 수출이 급증하면서 해외 매출 비중도 40%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스낵과 라면에 집중된 사업구조가 갈수록 심화되면서 경영진의 매출 다변화 고민도 커졌다. 최근 비건 브랜드와 숙취해소제 판매대행 검토도 매출 다각화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시장에서는 코로나19가 올해까지 이어지면서 농심의 매출 상승세도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심윤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농심의 올해 2조8045억원, 영업이익 1608억원으로 예상된다”며 “해외법인 및 수출의 견조한 성장세가 이어지면서 매출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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