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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스크를 쓴 인도 뉴델리의 젊은이들 (사진=연합뉴스/EPA) |
[아시아타임즈=김태훈 기자] 인도 북부 우타르프라데시주가 무슬림(이슬람 교도) 남성이 다른 종교를 믿는 여성과 결혼한 뒤 개종을 요구하는 '러브 지하드'를 처벌하기로 했다.
2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이끄는 인도 인민당(BJP)은 전국에서 처음으로 우타르프라데시주에서 러브 지하드 행위를 금지하며 이를 어긴 자는 최대 5년의 징역형에 처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우타르프라데시주 시민들은 배우자와 결혼하기 전 종교적 문제가 없다는 사실을 법원으로부터 확인받아야 한다.
이같은 결정이 내려진 이유는 최근 일부 무슬림들이 힌두교를 믿는 배우자와 결혼한 뒤 이들에게 이슬람교로 개종하라고 요구하는 사건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인도는 전체 인구 약 13억 명 중 80% 가까이가 힌두교를 믿지만 무슬림 인구도 약 1억7000만 명에 달해 적은 숫자는 아니다.
문제는 일부 무슬림들이 ‘지하드(이슬람교를 전파하기 위해 무슬림에게 부여된 종교적 의무)’를 행하겠다며 힌두교를 믿는 배우자에게 이슬람교를 믿으라고 요구한다는 비판이 제기된 것이다.
시다스 나스 싱 우타르프라데시주 내각은 “개종을 요구받는 여성들을 보호하려면 처벌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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