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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6월 21일 Mon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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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대·한양대·고려대 등 코로나 확진자 속출…방역 고삐 느슨해진 대학가

동아리·음대 등 교내 집단감염 잇따라
대면·비대면 혼합 대학 45% 가장 많아…학생들 확산 걱정↑

▲ 코로나19에 대학가도 비상 (CG) (사진=연합뉴스)
[아시아타임즈=이지영 기자]  최근 대학가는 연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며 전례 없는 위기를 맞고 있다. 특히 동아리·음대 등 교내 감염이 속출하며 골머리를 앓고 있다.


17일 대학가에 따르면 최근 며칠 새 고려대·수원대·연세대·한양대 등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며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이에 대학 차원에서도 동선을 방역하고 건물 폐쇄 등에 나서며 코로나19 확산세에 전전긍긍하는 모양세다.

 

우선 수원대는 미술대학원에서 객원 교수 C씨와 학생 6명 등 총 7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수원대 미술대학원 객원 교수 C씨는 지난 12일 서울대학교 병원에 입원한 후 다음날인 13일 코로나 양성 판정 후 서울대 병원에서 격리 치료중이다. 


이후 14~16일 수원대 미술대학원과 관련해 6명이 코로나19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 모두 12일 수원대를 방문한 사실이 확인됐다. 이중 학생 4명은 객원교수 C씨의 지도 학생으로 5일 수업에 참여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밖에 학생 2명은 7일 학교 밖 미팅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화성시 방역 당국은 수원대 미대, 조형관, 종합강의동 등에 방역을 실시한 상황이다.

 

수원대학교 관계자는 "이번 사태와 관련해 미술대학원의 대면 수업을 2주간 비대면 수업으로 전환했다"며 "종합강의동 B1를 일주일간 폐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양대도 지난 15일 서울 성동구 서울 캠퍼스 내 기숙사 제2생활관에서 거주하는 학생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한양대 관계자는 "해당 학생이 13일에 증상이 있어서 14일에 검사를 받고 15일에 확진판정을 받았다"며 "해당 학생과 밀접 접촉자 7명이 검사를 받고 해당 학생과 동선이 곂치는 학생 5~60명이 검사를 받았지만 아직까지 추가 확진 판정을 받은 학생은 없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기숙사 등 해당 학생이 들린 동선에 이미 방역을 다 끝났다”며 “코로나 확산 예방을 위해서 학교 차원에서 방역에 심혈을 기울일 것"이라고 전했다.

고려대 또한 지난 15일 아이스하키 동아리와 관련해 코로나19 확진자 6명이 발생했다. 고려대는 교내 아이스링크장·맥도날드·중앙광장·미래융합관 등에 확진자 6명의 동선을 공지한 상태다

고려대 관계자는 "해당 공간들에 대해 신속하게 방역 조치를 시행 중에 있다"며 "외부 식당, 까페 등 외부업소는 성북구청 보건소에서 별도 현장 조사 진행 중에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연세대는 이달 들어 코로나19 확진자가 총 6명이 발생했다. 우선 전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학생 A씨는 지난 13일 오후 1시께 교내 학생회관 2층을 방문한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 장소 이외 추가로 교내에서 방문한 장소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연세대는 이 학생이 다녀간 곳을 방역 조치하고 밀접 접촉자를 파악 중이다. 학생회관 건물의 출입제한 조치는 이뤄지지 않은 상황이다.

연세대는 음악관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발생했다. 지난 15일 연세대 학생 B씨가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B씨는 지난 13일 코로나19 확진을 받은 C씨와 지난 11일 같은 공간에 머무른 것으로 확인돼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했다.


B씨는 11~13일, C씨는 11~12일 음악관에 방문했다. B씨는 이 기간 교내 식음시설 도 방문한 것으로 드러났다. 연세대는 음악관에 대해 방역 조치를 완료했고 오는 20일까지 출입을 통제한 상황이다.

이에 앞서 12일 학생회관 및 백양누리를 방문한 연세대 학생이 코로나19 확진자로 판정됐다. 이 학생은 6일 오후 3시경 학교를 방문하여 학생회관에 위치한 은행지점과 백양누리를 방문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2일 연세대에 출근한 직원 1명도 3일 코로나19 확진자로 확인된 상태다.

연세대 관계자는 "방역당국과 협력해 추가 밀접접촉자 확인 등 추가 조치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대학가는 대면과 비대면을 혼용한 형태의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 9일 기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전면 비대면으로 수업하는 대학은 전문대학을 포함해 총 332개교 중 8개교(2.4%)로 나타났다. 대면·비대면 혼합으로 수업을 진행하는 대학이 151개교(45.5%)로 가장 많았다. 실험·실습·실기 과목이나 소규모 강의만 제한적으로 대면수업을 하는 곳은 102개교(30.7%)였다.

 

일부 학생들 사이에서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대면 수업을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서울 A사립대에 재학 중인 정모군은 "확진자가 나온 일부 대학의 경우 교내 대다수 시설이 동선으로 잡힌 상황"이라며 "대학 내 집단감염 사례가 급증해 불안감이 커지는 상황에서 대면 수업·시험 진행에 대한 선제적인 조치를 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영 산업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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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직원, 인도출장 중 사망…사후 코로나19 확진판정

[아시아타임즈=박고은 기자] 인도로 출장을 떠난 오리온 직원 1명이 코로나19로 인해 현지에서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18일 오리온에 따르면 인도 라자스탄주에 위치한 오리온 공장으로 장기출장 중이던 직원 A씨가 9일(현지시간) 현지에서 숨을 거뒀다. A씨는 사망 전 감기 증상이 있어 약을 복용했고 자가진단키트를 통해 검사한 코로나19 진단 검사에서는 음성이 나왔다. 하지만 사망 후 실시한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A씨의 유해는 앞서 15일 국내 항공편으로 송환됐으며, 발인은 이날 진행된다. 오리온 관계자는 "인도공장에 파견된 직원은 A씨 포함 B씨, 주재원 C씨 총 3명이었다"며 "B씨와 C씨는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은 상태"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 오랜 기간 함께 근무해온 임직원들의 충격이 매우 크다"며 "회사 측과 전 임직원들은 상심이 클 유가족에게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 고인이 이룬 업적과 성과를 기리며 예우를 다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오리온은 지난 2월 인도공장을 준공하고 '초코파이' 현지 생산을 본격화했다.

[아하 인터뷰] 키위뱅크의 반란 "데이터 플랫폼 앞으로"

[아시아타임즈=신도 기자] "키위뱅크의 최종 목표는 디지털보다 더 세분화된 '데이터 플랫폼'입니다. 변화는 현재진행형입니다." 플랫폼 '키위뱅크(KiwiBank)'의 목표를 두고 이선호 KB저축은행 ICT본부장은 간략하게 말했다. 그는 KB저축은행의 '플랫폼 전문가'로 키위뱅크 개발을 직접 진두지휘하면서 플랫폼 구축에 참여하고 있다. KB저축은행은 지난 1분기 6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전년에 비해 88% 가량 증가한 실적으로, 1분기 기준 지난해까지 5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넘지 못했던 것을 비교하면 상당한 성장이다. 총자산도 처음 2조원을 넘기며 10위권 뒤를 바짝 쫓고 있다. KB저축은행의 성장 뒤에는 키위뱅크가 있다. 상징색부터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키위뱅크는 타사 앱과는 다른 개성을 추구했다. 이 본부장은 플랫폼의 성장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는 것에 상당한 보람을 느낀다. 그는 "키위뱅크를 어떻게 하면 차별화시킬 수 있을지에 대해 밤낮을 가리지 않고 고민을 거듭했다"며 "5년 전 처음 개발 인력 세 명과 함께 시작했던 플랫폼이 지금은 10만명에 가까운 고객을 확보하는 등 성장을 확인하면 감개무량하다"고 말했다. 키위뱅크는 키위와 특유의 '올리브 그린(Olive Green)' 컬러가 떠오른다. 키위뱅크가 구축한 이미지 마케팅의 결과다. 키위뱅크라는 명칭의 유래에 대해 이 본부장은 "키위뱅크의 전신인 '착한뱅킹'에서 'Kind'를 따오고, 무선기술·모바일을 의미하는 'Wireless'의 앞 두 글자씩을 따왔다"며 "키위처럼 상큼하고 알찬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중의적인 의미도 함께 넣었다"고 언급했다. 그 덕분에 키위뱅크는 희망사항처럼 소비자에게 새로운 이미지를 통해 성장했다. 두달 뒤면 1주년이 되는 키위뱅크는 실적 면에서 남부럽지 않은 성과를 일궜다. 착한뱅킹 시절 3만명 수준이던 이용 고객은 1년도 되지 않아 10만명에 가까운 고객 수를 확보했고, 중금리 대출에서도 우량고객을 중심으로 한 수요를 발굴해 중금리 대출 실적에 기여했다. '키위뱅크 체크카드'나 KB Pay(페이) 등 간편결제와 합종연횡한 상품도 선보여 인기를 끌었다. 둘 다 키위뱅크의 대표적인 제휴 서비스로 앱 내에서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키위뱅크 체크카드의 경우 출시 후 1만장에 가까운 발급건수로 고객 인기를 체감하기도 했다. 이 본부장은 실적만으로는 만족하기 어렵다고 고개를 저었다. 그는 "실적은 키위뱅크가 방향성을 제대로 설정해 성장하고 있다는 긍정적인 신호"라며 "하지만 우리는 더욱 고객이 이용하기에 편리한 플랫폼을 만드는 데 관심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편의성에 기반한 서비스 구축 사례로 '쉐이커(Shaker) 기능'을 소개했다. 쉐이커 기능은 최근 카카오톡(Kakaotalk) 실험실에서 도입되며 알려진 기능으로, 앱에 들어간 상태에서 스마트폰을 두 번 흔들면 지정한 메뉴로 바로 이동하는 방식이다. 그는 "해당 기능은 키위뱅크가 먼저 선제적으로 도입한 바 있었다"며 "쉐이커 기능으로 입금·송금 등 주요 기능을 빠르게 실행할 수 있어 고객은 타사 앱보다 빠른 금융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 키위뱅크의 최종 목표는 데이터 플랫폼이다. 데이터 플랫폼이란 고객이 원하는 서비스를 적재적소에 활용할 수 있는 방식의 플랫폼이다. 그는 현재 고객들이 이용하고 있는 디지털 플랫폼에 비해 세분화되고 발전된 형태라고 설명했다. 데이터 플랫폼 구축을 위해서는 각 금융권 사이 합종연횡으로 더 많은 서비스를 제공해 경험을 쌓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 본부장은 "현재의 디지털 환경에서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기에는 아직 헤쳐나가야 할 과정이 많다"며 "고객 수도 지금보다 더 확충해야 하고, 어떻게 데이터를 고객들에게 제공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KB저축은행의 전폭적인 지원 속에 키위뱅크는 웰컴저축은행의 웰컴디지털뱅크(웰뱅), SBI저축은행의 사이다뱅크에 이어 업계 내 3위 앱으로 올라섰다. 주요 저축은행들이 각자 디지털 플랫폼을 꺼낸 '플랫폼 홍수' 속에서 건진 값진 성과다. 이 본부장은 "키위뱅크의 최종 목표는 당연히 업계 내 톱 클래스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이라며 "수익도 비대면에서 나오는 시기, 고객과 금융사 모두 쌍방향으로 소통하는 '데이터 창구'의 역할을 키위뱅크가 추구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마켓컬리, 퍼플 박스 도입…’과대포장 논란’ 잡았다고?

[아시아타임즈=박고은 기자] "컬리 퍼플 박스가 개당 1만 5000원씩 하더라고요. 처음으로 '마켓 컬리가 컬리 퍼플 박스로 장사를 하네'라는 생각이 들었던 것 같아요." (소비자 A씨) "쿠팡처럼 보냉 백을 무료로 제공한 뒤 수거하는 방식인 줄 알았는데 판매하는 거더라고요. 그런데 전월 30만원 이상 결제한 화이트 등급 이상만 살수 있다고해서 조금 언짢네요." (소비자 B씨) 그동안 '과대포장'으로 소비자들의 눈총을 샀던 마켓컬리가 재활용 포장재 '컬리 퍼플 박스'를 도입하며 만회에 나섰다. 하지만 소비자를 등급으로 메겨 부합하는 고객에 한해서만 주문이 가능한 점, 비교적 높은 단가 등이 소비자 불만으로 터져나오면서 여진이 이어지고 있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신선식품 위주로 새벽 배송을 진행하는 마켓 컬리는 그동안 소비자들 사이에서 과대포장 지적을 끊임없이 받아왔다. 냉장·냉동·상온 상품을 각각 따로 택배 포장하는 방식으로 진행하는 탓에 큰 택배 상자에 상품 하나만 덩그러니 놓여있는가 하면, 식품을 보호하기 위한 뽁뽁이 등 완충재가 더 많이 쏟아져 나오면서다.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택배 하나를 정리하는 데 적지 않은 시간과 쓰레기 배출이 심각하다는 지적이 일었다. 특히 전 업계에서 추진 중인 '친환경 경영'과도 엇박자 행보라는 비난도 잇따랐다. 과대 포장의 심각성은 소비자 조사 결과에서도 뚜렷하게 나왔다. 한국소비자원이 이달 1일 발표한 마켓컬리·쿠팡·SSG닷컴 등 이용률이 높은 상위 3개 새벽 배송업체 소비자 조사에서 24.1%가 새벽배송 서비스에서 가장 개선해야 할 부분으로 '과대 포장'을 꼽기도 했다. 이 같은 분위기를 반영한걸까. 최근 마켓컬리는 재사용 보냉백 컬리 퍼플 박스를 선보였다. 컬리 퍼플 박스는 냉장·냉동 상품을 구분해 약 47ℓ 용량을 담을 수 있도록 했다. 배송은 샛별배송 주문 후 문 앞에 박스를 놓아두면 배송 기사가 주문한 냉장·냉동 상품을 컬리 퍼플 박스에 담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상온 제품은 종이 포장재에 별도로 담아 배송된다. 문제는 베타 서비스이지만 당장 회원 등급(화이트~더피플) 조건에 부합하는 고객만 구매가 가능하다는 점, 타 새벽 배송 업체와 달리 보냉백을 개당 1만 5000원에 구매해야한다는 점이다. 현재 쿠팡 로켓프레시와 쓱(SSG)닷컴은 원하는 고객에게 보냉백을 무료로 제공한 뒤 수거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소비자 A씨는 "컬리 퍼플 박스의 원가가 얼마나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1만 5000원이라는 가격 정책에 기분이 상했다. 처음으로 '마켓컬리가 컬리 퍼플 박스로 장사를 하네'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고개를 저었다. 소비자 B씨도 "재사용 보냉백을 선보임으로써 환경에 기여할 수 있다는 부분은 높이 평가해 주고 싶다"면서도 "자주는 아니지만 가끔 컬리를 이용하는 고객으로써 회원 등급 조건을 나눠 판매하는 것은 언짢은 심정"이라고 했다. 마켓컬리 관계자는 회원 등급 조건을 내걸은 점에 대해 "화이트 등급 이상은 주문 횟수가 많은 고객들이라 피드백 받기가 더 용이하다고 생각했다"며 "현재 진행 중인 시범 서비스 기간이 끝나면 부족한 부분을 확인, 보완한 뒤 전 고객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가격 정책에 대해서는 "1만 5000원이지만 고객에게 구매하라고 강요하지 않고 있다"며 "지금처럼 종이박스로 상품을 받아도 되거나, 가정에서 보유하고 있는 보냉 박스에 상품을 받아도 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