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I·OK저축은행, 서류 접수 시작
신한저축은행은 12일 공채 개시
웰컴·JT·KB·상상인 등은 '수시 채용'
[아시아타임즈=신도 기자] 저축은행들이 인재들을 확보하고자 잇따라 '공개채용(공채) 러시'에 나서고 있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력 수급에 차질을 빚었지만 확산이 잠시 안정세에 들어서자 이를 기회로 인재 채용에 들어간 것이다. SBI저축은행과 OK저축은행은 공채 접수를 시작했고 신한저축은행은 오는 12일부터 공채에 나선다.
![]() |
▲ 저축은행들이 인재들을 확보하고자 잇따라 '공개채용(공채) 러시'에 나서고 있다. 최근 인력 수급에 차질을 빚었지만 코로나19가 잠시 안정세에 들어가자 곧바로 채용에 들어간 것이다./사진=픽사베이 |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SBI저축은행은 이날 대학교 졸업 혹은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금융영업, 통계, 정보기술(IT) 부문 직원을 수시채용한다고 공고했다. 인원 제한, 전공, 어학성적 등에 무관하게 인재의 가치에 채용이 결정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또 다양한 정보 제공을 위해 온라인 채용설명회도 진행한다.
앞서 9일 OK저축은행도 저축은행을 비롯해 OK홀딩스, OK캐피탈, 아프로파이낸셜 등 OK금융그룹 계열사 차원에서 채용 접수를 시작했다. 다음달 23일까지 일반전형 서류를 신청받고 석·박사 학위자 대상 특별전형은 오는 16일부터 30일 사이 접수를 받는다. 채용 직무 부문은 전략기획, 영업기획·마케팅, 디지털·핀테크, 재무·자금·회계 등이다.
저축은행들이 지금 공채에 나선 건 올해 코로나19로 인재를 선발할 수 있는 기회를 제대로 포착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비대면 확산으로 채용 과정에 인공지능(AI)을 응용하거나 온라인 채용 등도 확산됐지만 인재를 선발할 수 있는 기회를 기다렸다는 설명이다.
신한저축은행은 오는 12일부터 25일 사이 신입·경력 공채를 실시한다. 신입직원의 경우 채용연계형 인턴직으로 선발할 예정이며, 인턴 기간 만료 후 심사를 거쳐 정규직으로 선발되는 형태다. 경력직의 경우 디지털화로 인한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에서 개발자, 인프라 운영, 보안 등의 분야를 나눠 채용할 예정이다.
대규모 채용 대신 필요한 인력을 수시로 선발해 채용하는 수시채용도 많이 이뤄지고 있다. 회사 규모가 작은 저축은행 특성상 한번에 많은 인원을 선발하기보다 전문 분야의 인재를 필요한 시기에 채용하는 게 효율성이 높다는 판단에서다. 웰컴·JT·KB·상상인저축은행 등은 수시공채에 나서고 있다.
최근에는 기업금융, 영업, 통계, IT 부문에서 수시로 인력을 채용하고 있는데다 본인의 역량과 발전이 있으면 더 높은 곳으로도 진출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저축은행 관계자는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채용이 이뤄지지는 못해 아쉽다"며 "저축은행이 최근 디지털화 등의 화두로 IT 부문의 역량을 가진 지원자에 대한 수요가 높아 관련 자격증이나 경력이 있는 지원자면 능력에 대한 검증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댓글 (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갤럭시S21 자급제 '3배'↑·통신사 가입 '비슷'…흥행여부 "글쎄"
한전KDN, 중기 기술 갈취 논란…박성철 사장 임기 막판 오점 남기나
만기연장·이자상환 유예 연장…한계기업 폭탄 키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