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타임즈=박고은 기자] 최근 방송인 이휘재 가족에 이어 개그맨 안상태까지 층간소음 논란에 휩싸인 것과 관련해 네티즌들의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이휘재 가족의 집 아래층에 살고 있다는 한 네티즌이 이휘재 아내 문정원 SNS 댓글을 통해 층간소음 고통을 호소했다.
이 네티즌은 "아이들 몇 시간씩 집에서 뛰게 하실 거면 제발 매트라도 깔고 뛰게 하라. 벌써 다섯 번은 정중하게 부탁드린 것 같은데 언제까지 아무런 개선도 없는 상황을 참기만 해야 하느냐"고 지적했다.
이에 문정원은 "저희도 이곳 이사 오면서 방음 방진이 이렇게 안 되는 곳인 줄 몰랐다. 최대한 조심한다고 하고 있는데 남자아이들이다 보니 순간 뛰거나 하면 저도 엄청 소리 지르고 야단쳐가면서 엄청 조심시키고 있다"고 해명하며 사과했다.
그러나 문정원의 답글이 '변명성 글'이라는 지적이 쏟아졌다. 문정원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서 쌍둥이 형제가 매트없이 뛰어다니며 야구를 하는 장면 등이 포착됐기 때문이다.
결국 문정원은 "주민 분을 찾아뵙고 사과의 말씀을 드렸다"며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 소음이 발생할 수 있는 상황에 대해 수시로 살피고 더욱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안상태 역시 같은 문제로 논란을 빚었다.
한 네티즌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개그맨 A 씨 층간소음 좀 제발 조심해주세요"라며 "임산부인데 밤낮 구분없이 울려대는 물건 던지는 소리 등 층간소음 문제로 윗층을 두 번 찾아갔으나 상황이 나아지지 않았다"고 적었다.
이 네티즌은 글에서 안상태를 특정하지는 않았지만, 댓글 등을 통해 안상태임이 밝혀졌다.
논란이 확산되자 안상태 아내는 "사과도 계속 하고 매트도 깔고 조치를 취했지만 계속 저희 벨을 누르고 관리실 등을 통해 민원을 넣어 저희도 괴로움이 컸다"며 과도한 민원에 따른 고통을 호소했다.
한편 이와 관련해 온라인상에선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일부 네티즌들은 층간소음을 안 당해본 윗층 사람들은 모르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그동안 아랫집에서 여러번 항의를 했었다는데. 직접 찾아가 항의하는거보다 (SNS)이런데 댓글 한번 올리는게 역시 빠르네" (sevc----)
"아랫집에서 5번 올라갔으면 500번은 참고 참다가 올라간걸텐데? 서로 이해는 무슨. 아랫집만 고통받는데. 저도 아이키우고있지만 아이키우니 아랫집에서 이해해주길 바란적은 없다" (jjj----)
"단독주택인줄 알았네 인테리어 신경쓴다고 오랜기간 공사했을텐데 아랫집 부처였네. 층간소음 안겪어 본 사람들은 모른다. 각종 협찬 받아가며 애들을 연예인처럼 키우던데 인스타도 끊고 조용히 살길" (s970----)
반면 다른 네티즌들은 세대간의 문제인데 공인이라고 SNS에 버젓이 올리는 것은 잘못됐다는 지적이다.
"층간소음 문제, 공인들은 그 민감도가 더 크다. 바로 언론화가 돼기 때문이다. 그걸 이용하지는 말라" (4004----)
"세대간 문제인데 상대가 연예인이라고 공개된 sns에 댓글로 얘기하는것도 이해안됨" (ever----)
층간소음을 일으키는 우리나라 건축법을 강화해야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아파트 층간소음 법으로 강화해라. 신축아파트 유명한 아파트인데도 불구하고 소변소리, 휴대폰 진동소리, 방구소리까지 들리는게 말이 되냐" (hyan----)
"서로간에 조심해야 되는것도 맞지만 건축 공법부터 법을 바꿔야한다. 우리나라 아파트는 층간소음이 심할수 밖에 없는 건축법으로 짓는다. 비싼 아파트를 이런식으로 짓지 않았으면 좋겠다" (inni----)
"중요한 것은 건축법이 강화해야한다. 건설사 시행사 이윤 장사에 소비자만 서로 얼굴 붉히는 것" (ever----)
"층간소음 관련 건축법을 개정하면 되는데 일을 안해요. 우리의 의원님들이" (kok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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