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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1월 19일 Tues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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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유기견 대모' 배우 이용녀, 100마리 개와 함께하는 행복한 '댕댕 라이프'

"유기견, 나를 필요로하는 존재로 만들어… 너무 행복한 사람"
"개농장 없애기 위한 법 필요… 애견인 모두 힘써야 할 때"

▲ '허스토리 '곡성' '아가씨' 등 영화, 드라마, 연극 등 다수 무대에 활약하며 탄탄한 입지를 다진 배우 이용녀. 사진= 박고은 기자

 

[아시아타임즈=박고은 기자] 천만 반려동물의 시대. 공원이나 대형마트에 가면 자신의 반려견을 안거나, 유모차에 태워 데리고 다니는 모습은 매우 흔한 일상이 됐다. TV를 틀면 스타 연예인과 반려동물이 사는 모습이 나오고, 반려견의 못된 습관도 고쳐주는 프로그램은 시청자들의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반면 늘어난 애견 만큼이나 길거리에 버려지는 유기견의 숫자도 만만치 않다. 이 때문에 지자체들은 유기견보호센터를 통해 이들을 구조하고 새 주인에게 입양을 보내고 있지만 나랏일로만 감당하기엔 어려움이 많다.

 

그래서 반려동물을 사랑하는 이들 중에는 자신의 시간과 돈을 들여 이러한 유기견을 돌보는 이들도 있다. 

 

화려한 자태를 마음껏 뽐내며 무대 위를 압도했던 배우 이용녀. 1975년 연극 배우로 데뷔해 '허스토리 '곡성' '아가씨' 등 영화, 드라마, 연극 등 다수 무대에 활약한 '연기파 배우'인 그녀가 지금은 수수한 차림으로 축사를 내 집 삼아 드나드는 '유기견 대모'로서의 삶을 살고 있다. 

 

25일 서울 을지로의 한 카페에서 만난 이용녀는 지금 경기도의 자택에서 100여 마리의 유기견을 돌보며 살고 있다. 

 

"아버지가 워낙 동물을 좋아하셨어요. 집에 화초닭, 토끼, 강아지 11마리 등 많았지요. 어렸을 때부터 자연스럽게 동물을 보고, 함께하는 생활이 했기에 그게 당연한줄 알았어요. 그러다 어느날 연습실 가던 중 눈이 터져있는 강아지 한마리를 발견하게 된거죠. 알아보니 길거리에 떠돈지 오래됐고, 근처 초등학생들이 돈을 던져 다친 거라는 소리를 듣고 곧바로 병원에 데려갔어요"

그가 유기동물을 돌보게 된 시기는 이때부터였다. 당시 수의사가 이렇게 버려지는 동물은 수두룩해 유기견 유기견 시보호소에서 안락사를 시킨다는 말을 듣고 충격을 받았고, 이후 곳곳에 있는 유기견 보호소에서 데려와 키우다보니 어느새 200마리가 됐다.

"이곳에서 10마리, 저곳에서 20마리 등 계속 데려오다 보니 어느 순간 200마리가 되더라고요. 같이 사는 동물이 갑자기 늘어났으니 당연히 원래 살던 곳에서는 난리가 나죠. 그래서 당시 사람들이 이주해 빈집이 많았던 왕십리 재개발 동네로 이사를 갔어요. 철거되기 전까지만 개들과 함께 살겠다고 사정사정을 했죠" 

 

▲ '허스토리 '곡성' '아가씨' 등 영화, 드라마, 연극 등 다수 무대에 활약하며 탄탄한 입지를 다진 배우 이용녀. 사진= 박고은 기자

 

텅텅 비어있는 빈집들 속에 가로등하나 제대로 켜지지 않았지만 이곳에서의 생활은 행복했다. 유기동물로 북적되고, '왈왈' 짖는 개소리에도 누가 뭐라고 말할 사람이 없었기 때문이다.

"이집에 몇마리 저집에 몇마리 풀어놓고, 또 데려와서 빈집에 데려다놓고, 이집 저집 돌아다니면서 아이들을 돌봤어요. 그때 너무 행복했어요. 누가 뭐라 말할 사람도 없었어요. 저희 세상인거죠. 저도 아이들도 너무 행복하게 지냈던거 같아요"

'내가 덜먹고 덜써서 아이들을 돌보자'고 생각했던 그는 평소 남에게 돈을 빌리지 않았던 돈을 사료값이 떨어지자 "만원만 꿔달라"고 신세를 진적도 있었다.

"워낙 개체수가 많다보니 대용량 사료도 하루면 동이 났어요. 직업 특성상 수입이 일정치 않았잖아요. 평소 남에게 신세지지 않던 제가 아이들을 위해 돈을 꾸기도 했어요. 책임져 준다고 약속하고 데려왔기 때문이죠. 

그렇게 2년을 지냈지만 결국 철거가 시작됐고, 이후 하남 변두리를 거쳐 지금 거처인 포천까지 많은 우여곡절 끝에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그에게 유기견은 불쌍하고 안타까운 존재가 아니라 자신에게 행복을 주는 존재다. 

 

"애들 때문에 '내가 참 소중한 사람이구나' '내가 필요로하는 존재구나'라는 것을 항상 느껴요. 애들은 제가 밥을 안주거나, 물을 안주면 살지 못해요. 내가 애들에게 필요하고 소중한 사람인거죠. 또 이불을 갈아주고 청소를 깨끗이 해주면 꼬리를 흔들며 제게 와서 몸을 비비는데 그럴때면 뿌듯하고 행복해요. 제가 애들에게 꼭 필요한 존재구나 싶어요"

 

▲ '허스토리 '곡성' '아가씨' 등 영화, 드라마, 연극 등 다수 무대에 활약하며 탄탄한 입지를 다진 배우 이용녀. 사진= 박고은 기자

 

이렇게 오랜 세월을 많은 유기견들과 함께 하면서 그를 응원하고, 걱정하는 목소리도 많다. 

 

"어떤 이들은 '애들한테 이렇게까지 희생해야 하느냐'라고 묻기도 하는데, 사실 제가 받은게 더 많아요. 하나를 키울때 기쁨, 둘을 키울때 기쁨, 그것보다 더 많을때 기쁨은 배가돼요. 물론 힘들 수는 있겠지만, 제가 애들한테 행복을 준 만큼 저에게 똑같이 큰 행복을 줍니다"

 

최근 그는 유기견 보호를 넘어 동물보호운동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국회와 청와대 인근에서 집회를 열고, 정치인들에게 직접 이를 요구하기도 했다. 특히 개농장을 없애기 위해서는 모두가 힘을 합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개농장은 한마디로 개 번식장이에요. 억지로 교배에서 새끼를 낳고, 그 새끼를 또 교배해 또 새끼를 낳아서 애견인에게 팔죠. 이러니 유기견이 늘어날 수 밖에 없어요. 법이 만들어져야 이런 개들이 보호를 받을 수 있거든요. 개는 가족구성원이지 가축이 아니에요. 애견인 모두 다같이 힘을 합쳤으면 좋겠어요"

박고은 정치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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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비대면' 수요 늘어…쿠쿠, 올해 해외 공략 속도 낸다

[아시아타임즈=임재덕 기자] 쿠쿠가 올해 베트남과 미국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그간 쌓아 온 제품 인지도와 유통 공급망을 더욱 확장해 현지 시장 영향력을 높여간다는 방침이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해외 비대면 수요가 늘어난 데 따른 결단이다. 18일 쿠쿠에 따르면, 쿠쿠전자와 쿠쿠홈시스의 지난해 3분기 해외 법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9.9%, 12.9% 늘어났다. 우선 쿠쿠전자 중국 법인의 지난해 3분기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34% 늘었다. 중국 내 온라인 판매처를 통해 제품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급증함에 따라 지난해 초 심양에 인터넷 판매 전문 법인을 설립하고 기존 중국 법인인 청도복고전자와 함께 중국 주요 온라인 시장을 공략한 점이 실적 성장에 큰 영향을 줬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쿠쿠전자는 지난해 4분기 실적도 긍정적으로 점치고 있다. 이에 따라 쿠쿠는 올해 중국 내 온ㆍ오프라인 유통채널 확대에 더욱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이달 중 중국 대표 온라인몰인 티몰(T Mall)에 쿠쿠 직거래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을 앞두고 있고, 양판점 형태의 체인형 유통 채널인 수닝(Sunning) 매장 신규 입점도 준비 중이다. 코로나19 여파로 중국에서도 외식 대신 집에서 밥을 해 먹는 빈도가 늘어남에 따라 올해도 주력 제품인 밥솥을 중심으로 현지 맞춤형 주방가전 라인업을 다양하게 구축해 경쟁력과 차별성을 갖출 방침이다. 쿠쿠 관계자는 "트윈프레셔 기능을 탑재한 프리미엄 밥솥 모델을 강화해 국내 밥솥 1위 기업의 독보적인 입지를 중국 내에서도 확고히 다지고, 고슬고슬한 밥맛을 좋아하는 중국인들의 취향에 맞춘 비압력 IH 밥솥 라인업 확대에도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합리적 가격대의 보급형 밥솥 모델의 온라인몰 판매에도 힘써 소비자 접근성을 높이고 시장 점유율 선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쿠쿠전자 베트남과 미국 판매 법인의 지난해 3분기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84%, 4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 초기 단계임에도 불구하고 매출 호조로 인한 긍정적인 성과를 보였다. 쿠쿠는 올해도 베트남 시장 내 한국산 프리미엄 밥솥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트윈프레셔'를 포함해 밥솥 라인업을 확대하고, 블렌더, 식기건조기 등 주방가전 품목을 다양하게 넓히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특히 최근 베트남 내 미세먼지 증가로 공기 질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코로나19로 인해 주변을 위생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가전제품의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공기청정기와 정수기, 비데 등 청정 생활 가전 라인업을 확대하며 현지 시장 조기 안착에 주력할 방침이다. 추후 점진적으로 현지 생산으로 인한 가격 경쟁력을 구축해 시장 확대도 노리고 있다. 쿠쿠전자 미국 판매 법인은 그간 제품 및 유통 공급 확대를 위한 기반을 다져왔다. 올해는 기존의 한인 시장 위주의 밥솥 판매에서 벗어나, 미국 소비자의 식생활과 라이프스타일에 부합하는 다양한 주방 및 생활 가전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가격을 중시하는 실리적인 미국 시장 특성에 맞춰 다양한 기능과 가격대의 제품으로 판매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방문판매로 운영되고 있는 쿠쿠홈시스 미국 렌털 법인도 3분기 매출이 전 분기 대비 약 65% 증가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미국 렌털 법인의 성장세를 이끄는 쿠쿠 '비대면 셀프 관리형' 정수기와 비데가 코로나19 여파로 좋은 반응을 얻은 데 힘입어 올해는 국내 인기 모델인 셀프 관리형 직수 정수기를 연 하반기 미국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지난해 하반기 장기간 이어진 대형 산불로 공기청정기에 대한 수요가 급증해 미국 내 공기청정기 시장 규모가 27억 달러로 급 성장함에 따라 쿠쿠홈시스의 공기청정기를 필두로 청정 생활 가전을 현지 주요 오프라인 판매처에 입점할 계획이다. 쿠쿠 관계자는 "2015년 첫 해외 진출 이후 꾸준한 실적 증가를 보이고 있는 쿠쿠는 올해 말레이시아와 중국 등 해외 사업 성장세를 견인하는 국가에서 생활 가전 전반을 아우르는 리딩 브랜드로서 업계 상위권 입지를 굳힐 것"이라며 "신규 개척 국가인 베트남과 미국에서도 공격적인 마케팅과 적극적인 유통 시장 확대로 매출 상승 기류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재기 성공한 폭스바겐, 막내 '티록' 출시…SUV 풀 라인업 '구축'

[아시아타임즈=천원기 기자] 재기에 성공한 폭스바겐코리아가 '티록'을 선보이고 SUV 풀 라인업을 구축한다. 18일 수입차업계에 따르면 폭스바겐은 이달 말 티록을 공개하고 판매에 돌입한다. 티록은 폭스바겐의 막내 SUV로 티구안보다 작은 크기를 지녔지만 최근 유행하는 크로스오버(CUV) 형태의 유려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올해 티록을 시작으로 티구안, 티구안 올스페이스, 투아렉 등 SUV 풀 라인업을 구축한 폭스바겐은 5년 연속 수입차 1위를 달리는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를 맹추격할 방침이다.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폭스바겐의 신차 등록대수는 1만7620대로 전년보다 106.9% 급증하는 등 '디젤 게이트' 이후 판매량을 빠르게 회복 중이다. 특히 인기 모델인 티구안은 같은 기간 367.8% 증가한 1만1663대가 등록되는 등 제2의 전성기를 열었다는 평가다. 제타와 파사트, 아테온 등으로 이어지는 세단 라인업도 막강한 화력을 뿜어내고 있다. 지난해 뛰어난 가성비로 '완판'을 기록한 제타는 최근 2021년형 출시로 아반떼 등 국산 준중형차를 위협하고 있다. 이번 2021년형 제타는 운전자 보조시스템과 편의 사양을 강화하면서도 폭스바겐의 수입차 대중화 전략에 따라 2400만원대에 구매가 가능한 '착한가격이'이 장점이다. 4기통 1.4 TSI 가솔린 터보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를 조합해 최대출력 150마력, 최대토크 25.5kg·m의 준수한 성능을 발휘하고, 연비는 리터당 13.4km를 실현했다. 신형 '파사트GT'도 최근 사전계약을 종료하고 고객 인도가 이뤄지고 있다. 폭스바겐코리아 관계자는 "3700만원대의 가격이 장점"이라며 "영업 현장으로 고객 문의가 꾸준하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프로미엄 세단을 표방한 아테온은 폭스바겐의 가장 성공적인 세단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해에는 사륜구동 모델을 출시하는 등 시장의 다양한 니즈를 선제적으로 반영해 수입 비즈니스 세단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존폐기로"…하나투어, '구조조정' 칼 뺐다

[아시아타임즈=신지훈 기자] 국내 1위 여행사 하나투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경영 악화를 이겨내지 못한 채 결국 '구조조정' 칼을 빼들었다. 지난해부터 무급휴직을 시행해온 하나투어는 실적 부진으로 경영난이 심화하자 결국 인력 감축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18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하나투어는 이번주부터 각 본부·부서 단위로 '조직 효율화' 작업를 추진한다. 인사 평가 등으로 인력 감축 대상자를 추리고, 위로금 등을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사내 통신망 등을 통한 세부 공지는 아직 진행되지 않았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로 여행업계는 존폐 기로에 섰다"며 "불가피하게 조직 효율화를 높이는 차원에서 희망퇴직을 시행하고, 그동안 추진하던 사업 방향을 전환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다만 전 직원의 절반 규모인 1000명 가량을 감축할 것이란 일각의 예상에 대해서는 "정확한 인원 규모는 정해지지 않았으나 그 정도 대규모 인력 감축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말했다. 하나투어는 지난해 1분기 275억원, 2분기 518억원, 3분기 302억원의 영업적자를 냈다. 3분기 누적 손실이 1095억원을 넘었고, 매출은 100억7000만원으로 전년 동기간 대비 94.5% 급감했다. 하나투어는 지난해 코로나19 사태로 여행 수요가 끊기자 3월 유급휴직에 들어갔고, 6월부터 필수 인력을 제외하고는 전 직원 무급휴직을 시행하고 있다. 무급휴직은 당초 지난해 11월까지로 예정됐으나, 실적 부진이 계속돼 올해 3월까지로 4개월 연장했다. 2019년 말 2500명에 달하던 직원 수는 일부 자진 퇴사로 지난달 현재 2300여명 수준으로 줄어든 상태다. 필수인력 300명을 제외한 2000명 가량은 무급휴직 기간 중 최대 198만원 수준의 정부 고용유지지원금을 받았으나, 이 마저도 지난달부터 끊겼다. 여행업계 관계자는 "하나투어를 시작으로 여행업계에 더 강한 구조조정 바람이 불 것"이라고 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