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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누라그 프라사드 '비지트 헬스' 공동창업가 (사진=비지트 헬스 홈페이지 캡쳐) |
[아시아타임즈=김태훈 기자] “우리의 목적은 최상의 의료 서비스를 적절한 가격에 공급하는 겁니다”
인도 출신 아누라그 프라사드는 지난 2016년 동료들과 함께 ‘비지트 헬스(이하 비지트)’를 창업했다. 비지트는 원격의료 서비스 플랫폼으로 지난 2018년 기준 2000명 이상의 의사들과 네트워크를 구축해 환자들을 진료하고 있다.
비지트는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환자의 상태 및 증상에 따라 이를 치료할 수 있는 의사를 자동으로 소개시켜주며, 평균 진료 시간은 약 8분이다. AI와 의사 간 공생관계를 구축하는 것은 물론 환자들도 장소에 관계없이 이전보다 더 효율적으로 진료받을 수 있는 것이다.
인도 창업전문매체 유어스토리 등에 따르면 프라사드는 “비지트는 지난 몇 년 간 의약품을 비롯해 피부와 영양 상담 등 매일 약 1500건에 달하는 진료를 마쳤다”며 “일반 환자들 외에 기업 내 직원들도 비지트를 더 많이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비지트의 서비스는 원격진료에 그치지 않는다. 필요할 경우 의사는 환자의 집에 의료팀을 방문시키거나 환자도 비지트를 통해 병원 방문 일정을 조정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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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비지트 헬스 홈페이지 캡쳐) |
특히 결제가 비대면으로 이뤄진다는 점이 장점이다. 비대면 결제는 데이터가 남기 때문에 비지트는 환자가 이전에 어떤 증상으로 인해 서비스를 이용했는지 등을 추적할 수 있는 것이다. 이렇게 축적된 데이터는 향후 환자에게 필요한 의사를 찾는 데 큰 도움이 된다.
또한 모든 서비스는 디지털 기술로 이뤄져 환자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도 있다. 만약 환자의 상태가 곧 위험해질 수 있다고 판단되는 경우 사전 진단 및 치료가 가능하다.
비지트의 성장 가능성을 알아본 트위터의 공동 창업자인 비즈 스톤 등은 지난 2017년 비지트에 140만 달러를 투자하기도 했다.
이같은 투자를 유치한 비지트는 AI 기술의 진단 능력을 최대한 끌어올리는 것은 물론 해외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프라사드는 “우리의 목적은 최상의 의료 서비스를 적절한 가격에 공급하는 것”이라며 “원격의료는 그동안 가장 주목받지 못하고 저평가를 받았던 서비스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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