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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니엘 라즈 '디텍트 테크놀로지스' 창업가 (사진=다니엘 라즈 링크드인 캡쳐) |
[아시아타임즈=김태훈 기자] "가스 누출과 같은 사건은 기업 생산성과 환경에 나쁜 영향을 미치는 데다 그동안 많은 사람들이 파이프라인 폭발로 인해 피해를 봤어요"
인도 출신 다니엘 라즈는 지난 2016년 '디텍트 테크놀로지스'를 동료들과 함께 창업했다. '디텍트 테크놀로지스'는 산업용 설비 모니터링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로 파이프라인 등 설비 감시가 가능한 센서와 지질 데이터를 수집하는 드론을 개발했다.
석유나 천연가스를 운송하는 파이프라인은 항상 고열에 노출되는 만큼 가스 누출 등 문제가 생길 수 있는데 '디텍트 테크놀로지스'가 개발한 제품을 사용하면 위험을 미리 예방할 수 있는 것이다.
인도 창업전문매체 유어스토리 등에 따르면 라즈는 "우리는 산업 리스크 예방에 기여하고 있으며 지금은 주로 석유가스 기업들에 집중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기업들은 운영 효율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안전도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파이프라인과 같은 설비는 사람이 직접 관리할 경우 비용이 많이 드는 데다 사고라도 나면 인명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기업 입장에서는 큰 부담이 되는 것이다.
또한 사업적 손실 외에도 가스가 누출되며 인근 동식물이나 주민들이 피해를 입는 등 환경적 피해까지 낳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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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디텍트 테크놀로지스 홈페이지 캡쳐) |
'디텍트 테크놀로지스'가 개발한 드론은 사업 현장 전체를 관찰해 관리가 필요한 부분만 특정할 수 있어 시간과 비용 절감을 도와준다.
라즈는 "가스 누출과 같은 사건은 생산성 피해를 낳는 데 그치지 않고 환경에도 나쁜 영향을 준다"며 "그동안 많은 사람들이 파이프라인 폭발로 인해 피해를 봤다"고 설명했다.
'디텍트 테크놀로지스'는 시리즈A 투자에서 330만 달러를 유치했고, 불과 창업 3년 만에 직원 약 100명을 고용하는 기업으로 성장했다. 사업은 인도 외에도 미국, 영국, 포르투갈, 싱가포르 등 기업들과도 관계를 맺고 있다.
투자 자금을 유치한 '디텍트 테크놀로지스'는 인도에 머물지 않고, 미국, 유럽, 중동, 동남아시아에서 사업을 계속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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