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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1월 28일 Thurs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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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과 끈기로 악착같이 해냈어요"… 청년들의 취업성공기

[아시아타임즈=박고은 기자] 올해 채용경기가 지난해보다 좋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가운데 높은 '취업의 벽'을 허물기 위한 취준생들의 고민은 나날이 깊어지고 있다. 정부는 취업을 앞둔 청년들을 위한 여러 지원정책을 시행하고 있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다. 경기 침체로 채용 시장이 좀처럼 기지개를 켜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아시아타임즈는 취업을 앞둔 취준생들을 만나 취업 준비과정을 비롯해 취업으로 인한 정신적 스트레스, 취업 성공 비법 및 조언 등을 들어보았다. <편집자주>

 

▲ 속기사 이다미(29·여)씨.


속기사 이다미(29·여)씨는 최근 서울의 한 의회에 근무하게 됐다. 어렸을 때부터 타자 속도가 남들보다 빨랐던 이씨는 남들 다 가는 대학에 진학을 했지만 흥미를 갖지 못했고 속기에 눈을 돌렸다.

"속기를 시작하는 첫 번째 관문을 자격증 취득이었어요. 처음에는 고용노동부에서 지원해주는 내일배움카드에 속기가 있어서 6개월 교육을 받았고, 그 이후에는 온라인을 통해 강사가 1:1 관리해주는 시스템으로 자격증을 준비했죠. 속기는 1년에 4월, 9월 두 번만 있어서 한 번 떨어지면 다음 시험까지 텀이 길어요. 그렇기 때문에 단단히 한다는 생각으로 악착같이 연습하고 또 연습했어요. 그 결과 3급부터 1급까지 있는 속기 자격증을 취득하게 됐어요"

이씨는 1년에 두 번 밖에 없는 시험을 2년에 거쳐 어렵게 해냈지만 취업에 문턱에서 '꽉' 막혔다. 속기라는 분야로 들어갈 수 있는 곳이 한정적인 것은 물론 시험봐서 들어가는 속기직 공무원을 제외하면 정규직으로 들어갈 수 있는 곳은 거의 없었다. 그래서 본인이 할 수 있는 일부터 하나하나 시작하게 됐다.

"사실 자격증만 취득하면 취업도 잘되고 술술 다 풀릴 줄만 알았어요. 하지만 자격증만으로는 의회 정례회 기간제도 하기 힘들었으며, 제가 갈 수 있는 곳이 별로 없더라고요. 그래서 스스로 할 수 있는 것부터 시작하자는 마음을 먹었죠. 속기 공무원 준비를 하면서 수시로 협회·속기 카페에 올라오는 공고에 이력서를 넣고 연락도 기다려보고 수없이 반복했던거 같아요. 당시 자기소개서는 4개 이상은 기본이었어요"

이씨는 동시에 속기를 계속 숙달시키고 실무 경험을 쌓기 위해 재택근무를 병행하기도 했다. 그러다 운이 닿아 서울 한 의회에 일할 수 있는 기회도 생겼다.

"재택근무로 강의 자막을 속기해서 보내는 작업부터 시작해서 청각장애인에게 도움 줄 수 있는 교육속기와 자막방송을 하며 경험을 쌓았어요. 동시에 한 속기사무소에서 프리랜서로 속기사를 구해서 녹취록을 받아 일을 하곤 했지요. 그러다 운 좋게 서울의 한 곳 의회 정례회 기간에도 짧지만 3주라는 기간 동안 일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답니다"

속기사 취업을 꿈꾸는 취준생들에게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는지에 이씨는 목표를 뚜렷하게 설정해 포기하지 않고 계속 도전해야 한다는 대답을 꺼냈다.

"속기는 정보가 많이 없는 분야라 다들 취업 준비할 때 막막해하지만, 협회에서 하는 교육 등의 도움을 받는다면 좀 더 취업에 가까워질 수 있을 거라 생각해요. 일단 자격증을 취득하면 여러 경험부터 쌓는 게 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속기 분야에서도 내가 어떤 분야에서 일하고 싶은지 목표를 뚜렷하게 설정해 하나하나 준비해나가면 어렵지 않을 거라 생각해요. 대한민국 속기사들 모두 화이팅입니다!"

▲ 회계법인에서 5년차로 근무하고 있는 회계사 김우석(31·가명)씨.

 

현재 회계법인에서 5년차로 근무하고 있는 회계사 김우석(31·가명) 씨는 취업과 공인회계사 시험 팁에 있어 구체적인 학습 방법을 설정하는 것과 스스로 마음가짐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한다.


"공인회계사 시험은 군대를 전역하고 나서부터 본격적으로 준비했어요. 과거 재학시절 거시 경제 흐름을 수치로 분석하는 것에 관심이 있어 상경계열에 진학하면서 자연스럽게 시작했죠. 처음엔 제게 맞는 공부법을 찾는 것이 쉽지 않아 많이 헤맸어요. 학원에서 실강을 들으며 근처 독서실에서 공부해보기도 하고, 학교 내 도서관에서 인터넷 강의 수강을 하기도 했어요. 결국 학원 수강은 비용적인 부담과 이동시간의 비효율 등이 존재해 도서관 공부를 택했는데, 돌이켜보면 제게 맞는 방식을 나름 빨리 찾았던 것이 나중에 꽤나 도움이 되었던 것 같아요"

김씨는 구체적인 학습 방법에 대한 고민도 분명 필요하다고 했다. "저는 '이 부분이 잘 외워지지 않으니 매일 이 부분만 보고 시작해야지', '늦은 저녁시간에는 피로하니 단순 암기과목 위주로 해야지', '내가 잘하는 과목보다는 못하는 과목' 등 지금 생각하면 사소하면서도 쌓이면 크게 중요할 수 있는 학습 방법론에 대한 고민을 꾸준히 했어요. 사실 공부방법에 대해서 정답은 없지만 누구에게나 그 고민하는 과정은 꼭 필요한 것 같아요"

스스로의 마음 다짐도 중요하다고 한다. "스스로 최대 2번의 기회 내에서 승부를 보자고 다짐했어요. 사실 자격증 시험뿐 아니라 대부분의 시험은 얼핏 그 기회가 무한정 있을 것 같지만 거기서 안주하게 되면 정해진 기간 내에 승부를 보지 못하거나 더 나아가 결국 시험에 합격하지 못하게 된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항상 마지막이고 막다른 길임을 염두에 두며 간절하게 공부를 했었죠"

꾸준한 노력과 다짐으로 김씨는 3년이라는 수험기간 내에 공인회계사 자격증을 취득했고, 4대 회계법인 회사에 면접을 보고 입사하게 됐다.

"회계법인 입사 면접은 2차 시험 발표 전후로 진행되는데 대체로 부드러운 분위기에서 이뤄졌어요. 기억나는 질문으로는 '왜 우리 회계법인인가', '해당 부서를 지원한 이유와 부서에서 하는 일이 무엇인지' 등 정도로 약간의 공부만 한다면 어렵지 않은 질문들이었던 것 같아요"


회계사 자격증을 취득해 회계법인 취업을 꿈꾸는 취준생들에게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는지에 김씨는 "어느 취업 준비에서나 마찬가지로 꾸준한 노력과 절박함은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제 짧은 식견으로는 최선을 다해 노력했을 때 그 결과를 두고 나중에 후회하는 경우는 거의 없었던 것 같아요. 취업을 준비하시는 분들께 제 경험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 웹디자이너 조수빈(29·여)씨.


학창시절부터 디자이너가 꿈이었던 조수빈(29·여)씨는 웹디자인에 관심이 있어서 최근 서울의 한 웹디자인 회사로 취직했다. 조씨는 디자이너라는 직업에서 자격증도 매우 중요하지만 디자인을 향한 '열정'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한다.

"GTQ 일러스트와 포토샵은 기본적으로 많이 취득하는 자격증이에요. 사실 자격증도 중요하지만 디자인 업계가 워낙 야근이 많아 힘들기 때문에 배울 수 있는 자세와 의지를 기업에게 보여주는게 플러스 요인이 됐던거 같아요"

조씨는 디자인 업계에서는 다양한 경험을 하고 배워서 온전히 내 것으로 만드는 게 '스펙'을 쌓는 하나의 방법이라고 말한다.

"최근 입사한 회사가 제품 촬영 및 모델 촬영과 신제품 출시 등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회사에요. 물론 스타트업이라 할일은 많지만 배울 수 있다는게 많다는 점에서 정말 많은 경험과 스펙을 쌓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저 또한 이 곳에서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어서 좋고요"

조씨는 특히 웹디자인에 있어서 '기획'이 가장 중요하다 했다. "웹디자인을 하면서 상세페이지나 배너 등 많은 프로모션과 제품을 제작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건 기획인 것 같아요. 소비자들에게 가독성 있는 제품 디자인, 스토리라인을 구성함으로써 더 효과적인 디자인이 가능하거든요. 실제로 기획력이 뒷받침되는 디자이너는 드물기에 취업을 준비할 때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거라고 생각해요"


마지막으로 웹디자이너를 꿈꾸는 취준생들에게 조씨는 "취업에 있어서 연봉은 크게 중요하지 않는 것 같아요. 그저 많이 배울 수 있는 회사로 취업을 해서 무한성장했으면 해요. 그렇게 커리어를 쌓다보면 분명 더 좋은 회사로 이직도 하고 충분히 받고 싶은 연봉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취준생들 힘내세요!"

 

▲ 소방공무원 김승재(35)씨.


소방공무원 김승재(35)씨는 5년간의 도전장을 내민 끝에 소방공무원 시험에 합격했다. 어렸을 때부터 활동적으로 움직이는 것을 좋아하고 운동하는 것을 좋아했던 김씨는 소방관인 아버지의 모습을 보고 소방관의 꿈을 키웠다.

"어렸을 때부터 소방관으로 일하시는 아버지의 모습을 보고 자라왔어요. 어려운 순간에도 대한민국을 위해 뛰시는 아버지는 제게 항상 존경의 대상이었지요. 그래서 저도 나중에 커서 꼭 소방공무원이 되리라는 생각을 갖고 꿈을 키웠던 거 같아요"

물론 번번히 탈락 고배를 마셔 포기하고 싶을 때도 우울한 날도 많았다. 그래도 악착같이 버텼고 계속 도전장을 내민 결과 합격했다. 김씨는 공무원 합격 비결에 있어서 세가지 요인을 꼽았다.

"합격 비결 중 하나는 우선 '집중력'이라고 생각해요. 한 시간을 책상에 앉아서 공부를 하더라도 얼마나 더 집중력있게 공부를 하냐가 중요한 것 같아요. 한 시간의 집중력 차이가 곧 시험장에서의 실력으로 나타나거든요. 두번째로는 '체력'인데 체력시험에서 탈락자가 많이 발생하더라고요. 시험이 다가와서 급하게 체력준비를 하는 것보다 여유롭게 기간을 정하고 꾸준히 운동을 하는 걸 추천해요. 단계적으로 기초 체력을 늘려간 것이 결국 시험 준비 과정에서 크게 도움이 되더라고요. 마지막으로는 '인내'에요. 수험기간 중 친구들과 숱한 약속이 생기게 될 수 있는데, 저는 이를 참고 혼자 운동이나 산책을 하면서 보냈어요. 결국에는 체력도 키우고 절제도 하고 일석이조였죠(하하)"


마지막으로 소방공무원을 꿈꾸는 취준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는지에 김씨는 "먼저 소방공무원 준비한다는 자체로도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길어질 수 있는 시험준비에는 마인드컨트롤이 항상 중요한거 같아요. 자신에게 맞는 방법으로 열심히 공부하고 꾸준히 체력을 키우면 반드시 좋은 결과가 있으리라 믿습니다. 대한민국 모든 소방공무원 화이팅입니다!" 

박고은 정치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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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사 분류작업 발빼기⋯’CJ대한통운대리점 “할 만큼 했다. 3000여명 해산 결정”(종합)

[아시아타임즈=김영봉 기자] CJ대한통운의 사회적 합의파기에 택배노조에 이어 CJ대한통운택배대리점연합이 결국 29일부터 현장의 모든 분류인력을 해산하기로 결정했다. CJ대한통운이 지난해 10월 과로사 대책으로 분류인력에 대한 500억원을 투입하기로 약속했지만, 이를 대부분 대리점들에게 전가했다는 이유에서다. 다만 CJ대한통운이 분류인력에 필요한 비용 일체를 부담하겠다는 의사를 밝힌다면 분류인력 해산을 재고하겠다며 조건부 철회 입장을 공개하며 여지를 남겼다. 28일 CJ대한통운택배대리점연합(이하 대리점연합) 관계자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입장문을 냈지만 CJ대한통운, 즉 원청에서 피드백이 없었다“며 ”29일부터 현장의 모든 분류인력을 해산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저희가 지난해 과로사 문제 때문에 책임을 다 할 목적으로 현장에서 사람들을 뽑았다”며 “하지만 원청에서는 현장에 맞지 않게 비용을 내려 보냈고, 실제 영업점들이 70%의 비용을 분담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토로했다. 대리점연합 회원들도 CJ대한통운의 책임전가에 분노하며 “할 만큼 했다. 더 이상은 못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대리점연합 회원들은 “영업점들은 그동안 택배 정상화 및 택배기사 과로사 방지를 위해 사회적 역할과 직업적 책임을 다해 왔음에도 사업자인 CJ대한통운은 노고를 무시한 채 일방적 정책을 추진했다”며 “분류인력 사용에 드는 비용 등은 대리점에 강압적으로 전가하는 등 사업자로서 무책임한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분노했다. 대리점연합은 CJ대한통운이 사회적 합의기구를 통해 얻을 것은 얻고 책임은 지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즉 단물만 삼키고 있다는 것이다. 연합은 “CJ대한통운이 사회적 합의기구를 통해 택배운임의 현실화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판가 인상에 필요한 정당성을 확보한 것은 물론, 그동안 자체적으로 해결하기 어려웠던 부지 확보를 비롯해 자동화 설비 지원, 외국인 인력투입과 같은 문제에도 정부가 나서면서 엄청난 결실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반면 대리점연합은 사회적 합의기구를 통해 얻은 결실이 전혀 없다”며 “오히려 택배 노동자 과로사 대책위와 사업자 사이에 끼여 울상을 짓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에 따라 29일부터 택배노조의 총파업은 물론 대리점연합의 분류인력 해산으로 설 연휴 택배대란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김종철 대리점연합 회장은 “이 같은 결정으로 가장 큰 피해를 당하게 되는 것은 결국 국민”이라며 “대단히 안타깝고 죄송스러운 마음이다. 하지만 택배사업 품질의 향상과 택배 종사자들의 작업환경 개선을 위한 영업점주들의 용단으로 생각하면 고맙겠다”고 말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지난해 영업익 21.6%↓…순이익은 13.4%↑

[아시아타임즈=이경화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4745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8일 공시했다. 전년보다 21.6% 감소한 수치다. 매출액은 21조4724억 원으로 전년 대비 12.1% 줄었다. 매출과 영업이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순이익은 2295억 원으로 13.4% 늘었다.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에 선제 대응해 이익·현금흐름 중시 경영을 지속했고 운전자본 관리 강화로 재무구조 건전성 제고·부채비율 감축 노력이 성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5조6413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보다 5% 줄었다. 영업이익은 87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7% 줄었고 순이익은 198억 원으로 1527% 증가했다. 또 무역금융 단기차입 축소와 부채 상환을 통해 부채비율을 전년 대비 30.5%포인트 줄였다. 동종업계 최저 수준인 163.5%를 기록하는 등 재무구조를 개선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올해 철강 제품 수요 증가·원자재 시황 회복 예상을 바탕으로 그룹사 통합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글로벌 상권을 확대하는 한편 그간 지속적으로 취급량을 확대해온 곡물 트레이딩 사업에서는 벨류체인 확장을 통해 수익성 개선을 도모한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미얀마 가스전의 안정적인 운영과 LNG 트레이딩 취급량 확대를 기반으로 에너지 사업 분야의 수익을 확보하는 한편 밸류체인 강화를 통해 트레이딩사업을 확대할 것”이라며 “전 세계적 흐름에 발 맞춰 그룹의 수소사업과 구동모터코어 사업, 전기차부품 사업 등 친환경 사업에 집중해 신 성장 동력 기반 구축에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농활 말고 농할"...‘1석2조’ 노리는 대형마트

[아시아타임즈=신지훈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위한 ‘농할(농산물 할인)’이 펼쳐진다. 대형마트들은 농림축산식품부 주관으로 진행되는 ‘대한민국 농할 갑시다’를 통해 농산물을 할인 판매하고, 최근 급등한 밥상 물가도 안정시킨다는 방침이다. 2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와 롯데마트 등 주요 대형마트가 농할 행사를 열고 계란을 포함한 농산물을 저렴하게 선보인다. 먼저 이마트는 오는 2월 3일까지 신세계포인트 회원에 한해 밤고구마, 깐마늘, 표고버섯, 쌈 채소, 고추, 황제 버섯 등 6가지 품목을 20% 할인 판매한다. 이번 행사는 신세계그룹 통합 온라인몰인 SSG닷컴에서도 적용된다. 이마트가 지난 15일부터 27일까지 진행한 긴급 농할 행사는 당초 취지인 ‘물가 안정’과 ‘소비촉진을 통한 농가 돕기’를 충족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이마트가 배추와 무 등에 대해 20% 할인 판매를 진행한 결과, 배추와 무를 구매한 고객 수가 전년 대비 각각 38.0%, 16.6% 늘었다. 곽대환 이마트 채소 팀장은 “농림축산식품부 기조에 동참해 물가 안정에 기여하고자 이처럼 농산물 할인 행사를 진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장바구니 부담을 덜어드리고 국내 농가의 판로 확보를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행사를 기획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마트도 내달 3일까지 농할 행사를 열고 엘포인트 멤버십 회원에게 농산물 12개 품목을 20% 할인해 판매한다. 행사 품목은 계란과 양파, 감귤, 섬초, 감자, 고구마, 대파, 양배추, 브로콜리, 고추, 오이, 버섯 등으로, 양파는 오는 31일까지만 행사 할인이 적용된다. 정재우 롯데마트 상품본부장은 “최근 가격이 상승한 농산물을 주요 행사품목으로 선정했다”며 “가계의 물가안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홈플러스도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달걀과 말린 고추를 20% 저렴하게 판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