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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1월 22일 Fri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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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니가 환생했다'…현대차, '아이오닉 5' 티저 이미지 최초 공개

테슬라 모델Y 공개에 현대차, 아이오닉5 '맞대응'
아이오닉의 첫 모델
"차별화된 전기차 디자인 경험 제시"
내달 아이오닉 5 세계 최초 공개
현대차, 전기차 시장 선점 박차

▲ '아이오닉 5' 티저 이미지. 사진=현대차.
[아시아타임즈=천원기 기자]  대한민국 최초의 고유 모델 '포니'가 전기차로 환생했다. 현대차가 포니를 콘셉트로 개발한 '아이오닉 5'의 티저 이미지를 13일 최초로 공개했다. 다음달에는 온라인을 통해 아이오닉 5를 세계 최초로 공개하고  전기차 시장 선점에 나선다.

 

아이오닉 5는 현대자동차의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의 첫 번째 모델로 차세대 전기차로 평가된다. 현대차그룹이 처음으로 개발한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가 적용되는 등 전기차 시대에 현대차의 위상을 격상 시켜줄 핵심 모델로 거론된다.

 

▲ 테슬라가 공개한 모델Y. 사진=조광현 기자.

◇테슬라 '모델Y'와 전기차 대중화 경쟁 돌입

 

공교롭게도 이날 테슬라의 '모델Y'도 공개됐다. 전기차 대중화의 포문을 열 것으로 기대되는 모델Y와 아이오닉 5의 '기 싸움'이 벌써부터 시작된 것이다. 두 모델은 크로스오버(CUV) 형태의 유려한 디자인이 백미다.

 

아이오닉 5는 기존 자동차에 대한 고정관념을 모두 버리고 디자인됐다. 현대차가 자동차의 근본적인 변화를 시도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실험적이고 독창적인 디자인을 구현해 전기차만의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겠다는 게 현대차의 전략이다.

 

가장 큰 디자인 특징은 파라메트릭 픽셀과 자연친화적 컬러 및 소재 반영이다. 파라메트릭 픽셀은 아이오닉 브랜드의 핵심 디자인 요소로 아이오닉 5를 포함해 향후 출시될 아이오닉 브랜드 차량에도 적용된다. 이미지를 구성하는 최소 단위인 픽셀을 형상화해 아날로그와 디지털을 관통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전면에는 현대차 최초로 상단부 전체를 감싸는 클램쉘 후드를 적용해 면과 면이 만나 선으로 나뉘는 파팅 라인을 최소화했다. 유려하고 하이테크한 인상을 주기 위한 의도다. 측면부는 직경이 20인치에 달하는 휠을 탑재해 완벽한 비율을 자랑한다. 공기 역학 구조로 설계된 휠은 현대차가 그동안 출시한 전기차 중 최대 크기다.

 

이상엽 현대디자인담당 전무는 "아이오닉 5를 통해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디자인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며 "아이오닉 브랜드는 전기차 디자인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 대한민국 1호 콘셉트카 '포니쿠페' 사진=현대차.

◇1회 충전으로 최대 500km 주행…아이오닉5 핵심 기술은?

 

현대차는 아이오닉 5의 핵심 기술을 담은 영상 4편도 전격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은 아이오닉 5를 통해 소비전력이 높은 전자제품을 활용하는 '궁극의 캠핑' 3편과 아이오닉 5가 다양한 디지털 기기들과 충전 관련 대결을 펼치는 '5분 챌린지' 1편이다.

 

궁극의 캠핑 영상은 일반 전원을 차량 외부로 공급할 수 있는 아이오닉 5의 V2L 기술을 통해 주인공들이 기존에는 시도해보지 못했던 가정용 전자제품을 캠핑에 활용하는 모습을 총 3편으로 재미있게 표현했다.

5분 챌린지 영상은 5분 충전으로 100km 이상 주행이 가능한 아이오닉 5의 초급속충전 기능을 주인공들의 대결구도 방식을 통해 흥미롭게 보여준다.

 

아이오닉 5와 3개의 디지털 기기인 액션캠, 랩탑, 스마트폰을 5분간 충전시키고 이를 각각 선택한 4명의 주인공이 해당 기기를 가지고 누가 더 오래 버티는지 경쟁하는 모습을 영화 트레일러(예고) 형태로 보여주며 다음달 공개될 영상 본편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낸다.

아이오닉 5의 플랫폼으로 적용된 E-GMP는 1회 충전으로 최대 500km 이상 주행이 가능하고, 급속 충전의 경우 18분이면 배터리의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전용 전기차 첫 모델인 아이오닉 5의 고객들에게 새롭고 다양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 아이오닉 브랜드는 고객 경험에 대한 패러다임을 바꿔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아이오닉 5' 티저 이미지. 사진=현대차.

◇빨라지는 전기차 행보…현대차, 디젤엔진 개발 중단

전기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현대차의 행보도 빨라지고 있다. 당장 신규 디젤엔진 개발을 중단하고 완성차 라인업을 친환경차 중심으로 재편한다. 미국와 유럽 등 주요시장에서는 2040년부터 내연기관 자동차 판매도 중단한다.

 

현대차는 '2025 전략'을 통해 E-GMP 기반의 전기차를 2025년까지 12개 이상 출시하고 연간 56만대를 판매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2040년까지 전기차 시장 점유율은 최대 10%를 목표로 한다.

 

아이오닉 브랜드는 올해 아이오닉5를 시작으로 각각 세단과 SUV 모델로 개발한 아이오닉6, 아이오닉7을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전기차 고객을 위한 서비스도 확대한다. 가장 먼저 연간 4회 제공됐던 '찾아가는 충전 서비스'를 확대 운영한다. 고객의 충전 불안을 날려버리겠다는 의지다. 현대차의 전기차를 구매한 고객은 비상상황 시 약 44km를 주행할 수 있는 충전 서비스를 연간 10회 무상으로 받을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전기차 시대를 선도하는 브랜드로서 앞으로도 전기차 이용 고객의 편의 증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 '아이오닉 5' 티저 이미지. 사진=현대차.
▲ '아이오닉 5' 티저 이미지. 사진=현대차.
▲ 대한민국 1호 콘셉트카 '포니쿠페' 사진=현대차.
▲ 테슬라가 공개한 모델Y. 사진=조광현 기자.
천원기 산업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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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KDN, 중기 기술 갈취 논란…박성철 사장 임기 막판 오점 남기나

[아시아타임즈=이재현 기자] 한전KDN이 중소기업 기술갈취와 갑질 논란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특히 박성철 한전KDN 사장의 임기가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이러한 논란이 불거져 그간 쌓아온 업적에 큰 오점이 불가피해 보인다. 21일 에너지업계에 따르면 한전KDN이 중소기업 A사의 아이디어와 기술을 도용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또한 한전KDN 담당자가 A사에게 사업비 축소·중단 압박, 입찰 중 협박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A사는 필터 기술 기반의 대기 정화·실내공기 정화 필터 장치를 연구하는 중소 환경전문기업이다. 한전KDN은 A사와 스마트펜스를 공동개발하는 조건으로 사업비 지원을 약속했다. 이를 통해 스마트펜스를 활용한 버스승강장 공기정화시스템을 발전시킬 계획이었다. 하지만 한전KDN은 계약이 체결되자 A사에게 내부절차라는 핑계로 아이디어와 기술, 디자인, 설계도면을 요구했고 공동특허권자로 등재 및 사업에 대한 실시권을 넘기라는 압박을 가했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 중소상생 강조에도 터진 논란…박 사장 임기연장은? 이 같은 논란은 취임 초 부터 박 사장이 강조해 온 중소기업 동반성장과 정반대의 행보다. 앞서 박 사장은 지난 2018년 취임사를 통해 "4차 산업혁명에 발 빠른 대처를 위해 관련 핵심 기술력을 확보하고 신재생 에너지와 ICT융합을 기반으로 사업을 확장할 것"이라며 "역할과 책임에 충실한 공기업으로서 일자리 창출,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사회적 약자 배려 등 사회적 가치 실현에 앞장서고 지역사회발전과 중소기업 동반성장에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발맞춰 한전KDN은 지난 2019년 6월부터 중소기업 경영안전을 위한 하도급지킴이 시스템을 진행했다. 지난해에는 △중소기업 협업 우수제품 우선 구매 지원 △'갑질 근절' 공정거래·상생 공모전 △중소기업 정보보호 무료 컨설팅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하지만 이면에서는 한전KDN 직원이 중소기업을 보호하기는커녕 기술을 탈취했다는 주장이 제기된 것이다. 박 사장은 내달 중 임기가 종료된다. 지난 18일 한전KDN 신임 사장 공모 절차가 진행되면서 박 사장의 임기 연장은 불투명해졌다. 만약 이대로 물러나면 자신의 말을 지키지 못한 사장이란 오명을 남기게 된다. 현재 한전KDN은 A사의 사업권을 지켜주기 위해 관련 사업을 포기해 A사가 온전하게 사업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A사와 마찰을 빗었던 관계자에 대해서는 감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전KDN관계자는 "언론에 알려지기 전에 민간에서 A사와의 관련된 의혹이 제기됐다"며 "자체감사를 진행 중이라 자세한 것은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해명했다. 한편 지난 12일 청와대국민청원에 이와 관련된 청원글이 올라갔었지만 현재는 삭제된 상태다.

만기연장·이자상환 유예 연장…한계기업 폭탄 키운다

[아시아타임즈=유승열 기자] 금융당국이 은행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위기를 겪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하는 금융지원을 사실상 연장하기로 했다. 이같은 방침에 여당 등에서는 두팔 벌려 환영하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소상공인 등 관련 대출이 부실화할 것이라며, 대출로 연명하는 한계기업만 늘려 지원 종료시 문제가 수면 위로 드러나 큰 후폭풍을 맞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중소기업·소상공인에 대해 오는 3월말 만료되는 '대출 원금상환 만기연장·이자상환 유예 프로그램'을 재연장하기로 했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19일 올해 업무계획 브리핑에서 "전(全) 금융권 만기 연장·상환유예, 금융규제 유연화 등 한시적 금융지원 조치는 방역 상황, 실물경제 동향, 금융권 감내 여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연장이 불가피해 보인다"며 "코로나19가 하루빨리 종식돼 한시적 조치들이 연내 정상화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은 위원장은 이자상환 유예에 은행권이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치는 것에 "이자상환 유예가 1만3000건, 1570억원 정도 된다"며 "대출 규모는 4조7000억원 정도 되는데 그 정도는 금융권이 감내할 수준으로 판단되며, 또 대부분 많은 차주들이 돈을 갚고 있기 때문에 큰 걱정 없이 다시 한번 만기연장을 해도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어 은 위원장은 20일 은행 영업점을 찾아 소상공인 2차 대출과 집합제한업종 임차 소상공인에 대한 특별지원 프로그램의 차질 없는 이행을 독려했다. 정치권에서는 환영의 뜻을 표했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21일 정책조정회의에서 "가급적 금년 연말까지 연장되길 희망한다"고 언급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려의 목소리는 커지고 있다. 은행권은 이자상환 유예 관련 대출의 절반 정도가 채무 불이행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서병호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대출만기 자동연장, 원리금 상환 유예 등 조치 종료시 대출 부실화가 예상된다"며 "12조원 규모의 상업용 부동산대출도 공실률 상승에 따른 부실화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특히 대출 만기연장, 이자상환 유예조치가 끝나면 한계기업에 대한 문제가 부각될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발표된 2020년 채권은행의 정기 기업신용위험평가 결과 157개사가 구조조정 대상 부실징후기업으로 선정돼 전년(210개사)대비 53개사 감소했다. 한계기업이라 할 수 있는 세부평가대상 기업수는 2019년 3307개에서 2020년 3508개로 201개나 확대됐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구조조정 대상인 부실징후기업의 수가 줄어든 것이다. 그러나 이는 코로나19로 인한 일시적 영향을 배제하고 기업신용위험평가를 했기 때문으로, 잠재적인 부실징후기업의 수가 증가함에 따라 2021년 수시평가가 이루어질 경우 2021년 구조조정 대상 기업으로 선정되는 부실징후기업 수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소상공인 역시 상황은 마찬가지다.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지금보다 낮았던 작년 8월 소상공인연합회 설문조사를 보면 소상공인 중 22.2%가 이미 자신의 사업이 폐업상태라고 응답했다. 사업을 유지하고 있으나 폐업을 고려할 것 같다는 응답은 50.6%를 차지했다. 구정한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대출 만기연장 및 이자상환 유예 프로그램이 종료되면 한계기업에 대한 구조조정 이슈가 부각될 것"이라며 "기업 부실화가 확산되면 이에 따른 신용위험은 금융권으로 전이되므로 금융회사들은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