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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시민이 융릉 앞에서 긴 상념에 잠겨 있다.(사진=신선영 기자) |
[아시아타임즈=신선영 기자] 3일 신년연휴 마지막날 거리두기로 갈 곳 없는 사람들이 소나무숲과 참나무숲이 울창하게 펼쳐진 ‘융·건릉’을 찾아 새 기운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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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능 제향을 올리는 정자각(丁字閣) 앞에서 아이들이 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신선영 기자) |
정조는 ‘과인은 사도세자의 아들이다’라 천명하고 뒤주에 갇혀 세상을 떠난 아버지의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 즉위 직후 사도세자의 존호를 ‘장헌세자(莊獻世子)’라 올리고, 정조 13년(1789년) 현 서울 동대문구 휘경동에 있던 사도세자의 무덤을 화성 현륭원(지금의 융릉)으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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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융릉과 건릉 사이길에서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벤치에 앉아 해바라기를 하고 있다. (사진=신선영 기자) |
관람객들은 왕릉(王陵) 앞에서 자신의 손으로 아들을 처단해야 했던 아버지의 비극과 아버지를 향한 효를 실천하는 군주의 애틋함을 상기하며 새해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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