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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1월 28일 Thurs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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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취업자 전년대비 21만8000명 감소…IMF 이후 최악 고용

지난해 취업자 21만8000명 감소
지난달 취업자는 62만8000명 감소
노인일자리 늘었지만…청년층 '절망'
전문가들 "기업 고용이 관건"

▲ 2020년 12월 고용동향 그래프/그림=통계청
[아시아타임즈=신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연간 취업자 수가 11년 만에 감소하면서 공공일자리 확충 중심의 정부 고용정책을 전환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코로나19로 '청년층 고용절벽' 등이 더 심화된 상황에서 실제 기업들의 고용을 끌어올릴 수 있는 대안이 나와야한다는 것이다.


13일 통계청의 '2020년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취업자수는 2690만4000명으로 전년보다 21만8000명 감소했다. 지난 1998년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국면 상태에서 127만6000명이 감소한 이후 최대 감소폭이다.

취업자 수 감소는 지난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8만7000명 감소 이래 11년만이다. 취업자 수가 감소한 사례는 1984년 '오일쇼크' 사태(마이너스 7만6000명), 1998년 IMF 외환위기 사태, 2003년 신용카드 대란 사태(마이너스 1만명), 2020년 코로나19 사태 등 네 번 있었다.

작년 실업자 수는 전년보다 4만5000명 늘어난 110만8000명이었다. 연도별 비교 순에서 지난 2000년 이후 가장 많다. 실업률은 4.0%로 전년보다 0.2%포인트 올랐고 2001년(4.0%)과 동일한 최고치다. 작년 고용률은 전년보다 0.8%포인트 하락한 60.1%였다.

지난달 취업자 수는 2652만6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62만8000명 줄었다. 마찬가지로 IMF 외환위기 사태 중이었던 1999년 2월 65만8000명이 감소한 이후 최대 감소폭이다. 취업자 수는 작년 3월 코로나19 사태 발생 이후 10개월 연속으로 감소하고 있다.

작년 3월부터 현재까지 취업자 수 증감은 3월 19만5000명, 4월 47만6000명, 5월 39만2000명, 6월 35만2000명, 7월 27만7000명, 8월 27만4천명, 9월 39만2천명, 10월 42만1천명, 11월 27만3천명 등 10개월 연속으로 감소했다.

15~64세 사이 고용률은 65.3%로 전년동월보다 1.8%포인트 하락했다. 성별 기준에서도 남성 고용률은 74.3%로 전년동월보다 1.7%포인트 하락했고, 여성 고용률은 56.2%로 1.8%포인트 떨어졌다.

연령별 취업자는 60세 이상에서 24만9000명 증가했지만 20대가 25만4000명, 30대가 24만6000명, 40대가 18만3000명, 50대가 14만7000명 각각 감소하며 청년층 고용상황은 더 악화된 모습이다.

업종별 취업자는 일자리사업 영향으로 공공행정·국방 및 사회보장행정이 9만1000명 증가해 전년동월보다 8.7% 증가했다. 농림어업(5만9000명)과 보건업·사회복지서비스업(16만명) 등에서도 전년동월보다 각각 4.9%, 2.0% 늘었다. 반면 숙박업·음식점업(31만3000명), 도·소매업(19만7000명), 제조업(11만명) 등은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실업자는 113만5000명으로 전년동월보다 19만4000명(20.6%) 늘었다. 성별 기준으로 남성 실업자는 59만4000명으로 전년동월보다 5만8000명 늘은 반면 여성 실업자는 54만2000명으로 13만6000명이나 증가해 성별 불균형도 심각했다.

같은 달 실업률도 4.1%로 전년동월보다 0.7%포인트 상승했다. 계절조정 실업률은 4.6%로 전월대비 0.5%포인트 상승했다.

취업을 하지 않은 비경제활동인구는 1725만5000명으로 전년동월에 비해 69만명(4.2%) 증가했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627만4000명으로 전년동월보다 34만4000명 늘었고, 여성은 1098만1000명으로 34만6000명 증가했다.

코로나19발 고용 한파로 취업준비자 수와 구직단념자 수도 계속 증가하는 모양새다. 지난달 취업준비자는 77만6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5만3000명(7.3%) 증가했다. 구직단념자는 72만5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9만1000명 증가했다.

일이 없어 쉰 사람들도 253만6000명으로 전년동월보다 31만4000명(14.1%) 늘었다. 구직단념자는 주로 20대(11만9000명)와 30대(5만5000명), 40대(3만8000명), 60세 이상(10만1000명) 등에서 늘었다.

체감 실업률을 나타내는 '고용보조지표3'은 14.6%로 전년동월대비 3.5%포인트 상승했다.

작년 전체, 지난달 전체를 통틀어서 청년층의 고용절벽이 심화되면서 전문가들은 올해 정부 고용정책을 효율적으로 개선해야 할 것으로 내다봤다. 고용 중심의 공공일자리로 일자리를 확충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어 기업 지원으로 고용을 창출할 수 있도록 정책 패러다임을 전환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현 정부 들어서 근로시간 단축, 최저임금 상승 등 고용에 부정적인 정책이 경직적으로 시행된 여파가 코로나19와 합쳐져 적잖은 '고용 실업'을 낳고 있다"며 "코로나19가 종식되도 고용문제 이슈는 여전히 남아서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지금이라도 재정정책 시행을 효과적으로 해야 할 필요가 있고, 무엇보다 기업들이 투자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용하 순천향대 IT금융경영학과 교수는 "가장 큰 문제는 고용률에 있다. 60대 이상 취업자의 경우에는 예산을 투입해 만드는 일자리라 실질적인 고용 문제를 진단하는 데 도움을 주지 못할 것"이라며 "제조업, 도·소매업 등 경제의 기관차와 같은 역할을 하는 부문의 일자리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해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기업 경영에 좋은 여건을 정부가 만들어줘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고용 창출' 중심의 패러다임에서 벗어나 전체 경제적 시각에서 고용정책을 재설정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김성수 한양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고용 창출이나 소득 향상 등은 세부적인 지표인데, 정부가 세부적인 지표에만 집중해 경제성장을 이끌어낸다는 건 쉬운 주제를 어렵게 접근하는 것과 같다"며 "오히려 기업들이 이익이나 소득을 발생시켜서 고용을 이끌어낼 수 있는 고용정책 시각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신도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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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사 분류작업 발빼기⋯’CJ대한통운대리점 “할 만큼 했다. 3000여명 해산 결정”(종합)

[아시아타임즈=김영봉 기자] CJ대한통운의 사회적 합의파기에 택배노조에 이어 CJ대한통운택배대리점연합이 결국 29일부터 현장의 모든 분류인력을 해산하기로 결정했다. CJ대한통운이 지난해 10월 과로사 대책으로 분류인력에 대한 500억원을 투입하기로 약속했지만, 이를 대부분 대리점들에게 전가했다는 이유에서다. 다만 CJ대한통운이 분류인력에 필요한 비용 일체를 부담하겠다는 의사를 밝힌다면 분류인력 해산을 재고하겠다며 조건부 철회 입장을 공개하며 여지를 남겼다. 28일 CJ대한통운택배대리점연합(이하 대리점연합) 관계자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입장문을 냈지만 CJ대한통운, 즉 원청에서 피드백이 없었다“며 ”29일부터 현장의 모든 분류인력을 해산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저희가 지난해 과로사 문제 때문에 책임을 다 할 목적으로 현장에서 사람들을 뽑았다”며 “하지만 원청에서는 현장에 맞지 않게 비용을 내려 보냈고, 실제 영업점들이 70%의 비용을 분담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토로했다. 대리점연합 회원들도 CJ대한통운의 책임전가에 분노하며 “할 만큼 했다. 더 이상은 못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대리점연합 회원들은 “영업점들은 그동안 택배 정상화 및 택배기사 과로사 방지를 위해 사회적 역할과 직업적 책임을 다해 왔음에도 사업자인 CJ대한통운은 노고를 무시한 채 일방적 정책을 추진했다”며 “분류인력 사용에 드는 비용 등은 대리점에 강압적으로 전가하는 등 사업자로서 무책임한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분노했다. 대리점연합은 CJ대한통운이 사회적 합의기구를 통해 얻을 것은 얻고 책임은 지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즉 단물만 삼키고 있다는 것이다. 연합은 “CJ대한통운이 사회적 합의기구를 통해 택배운임의 현실화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판가 인상에 필요한 정당성을 확보한 것은 물론, 그동안 자체적으로 해결하기 어려웠던 부지 확보를 비롯해 자동화 설비 지원, 외국인 인력투입과 같은 문제에도 정부가 나서면서 엄청난 결실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반면 대리점연합은 사회적 합의기구를 통해 얻은 결실이 전혀 없다”며 “오히려 택배 노동자 과로사 대책위와 사업자 사이에 끼여 울상을 짓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에 따라 29일부터 택배노조의 총파업은 물론 대리점연합의 분류인력 해산으로 설 연휴 택배대란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김종철 대리점연합 회장은 “이 같은 결정으로 가장 큰 피해를 당하게 되는 것은 결국 국민”이라며 “대단히 안타깝고 죄송스러운 마음이다. 하지만 택배사업 품질의 향상과 택배 종사자들의 작업환경 개선을 위한 영업점주들의 용단으로 생각하면 고맙겠다”고 말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 지난해 영업익 21.6%↓…순이익은 13.4%↑

[아시아타임즈=이경화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4745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8일 공시했다. 전년보다 21.6% 감소한 수치다. 매출액은 21조4724억 원으로 전년 대비 12.1% 줄었다. 매출과 영업이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순이익은 2295억 원으로 13.4% 늘었다.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에 선제 대응해 이익·현금흐름 중시 경영을 지속했고 운전자본 관리 강화로 재무구조 건전성 제고·부채비율 감축 노력이 성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5조6413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보다 5% 줄었다. 영업이익은 87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7% 줄었고 순이익은 198억 원으로 1527% 증가했다. 또 무역금융 단기차입 축소와 부채 상환을 통해 부채비율을 전년 대비 30.5%포인트 줄였다. 동종업계 최저 수준인 163.5%를 기록하는 등 재무구조를 개선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올해 철강 제품 수요 증가·원자재 시황 회복 예상을 바탕으로 그룹사 통합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해 글로벌 상권을 확대하는 한편 그간 지속적으로 취급량을 확대해온 곡물 트레이딩 사업에서는 벨류체인 확장을 통해 수익성 개선을 도모한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미얀마 가스전의 안정적인 운영과 LNG 트레이딩 취급량 확대를 기반으로 에너지 사업 분야의 수익을 확보하는 한편 밸류체인 강화를 통해 트레이딩사업을 확대할 것”이라며 “전 세계적 흐름에 발 맞춰 그룹의 수소사업과 구동모터코어 사업, 전기차부품 사업 등 친환경 사업에 집중해 신 성장 동력 기반 구축에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농활 말고 농할"...‘1석2조’ 노리는 대형마트

[아시아타임즈=신지훈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위한 ‘농할(농산물 할인)’이 펼쳐진다. 대형마트들은 농림축산식품부 주관으로 진행되는 ‘대한민국 농할 갑시다’를 통해 농산물을 할인 판매하고, 최근 급등한 밥상 물가도 안정시킨다는 방침이다. 2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와 롯데마트 등 주요 대형마트가 농할 행사를 열고 계란을 포함한 농산물을 저렴하게 선보인다. 먼저 이마트는 오는 2월 3일까지 신세계포인트 회원에 한해 밤고구마, 깐마늘, 표고버섯, 쌈 채소, 고추, 황제 버섯 등 6가지 품목을 20% 할인 판매한다. 이번 행사는 신세계그룹 통합 온라인몰인 SSG닷컴에서도 적용된다. 이마트가 지난 15일부터 27일까지 진행한 긴급 농할 행사는 당초 취지인 ‘물가 안정’과 ‘소비촉진을 통한 농가 돕기’를 충족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이마트가 배추와 무 등에 대해 20% 할인 판매를 진행한 결과, 배추와 무를 구매한 고객 수가 전년 대비 각각 38.0%, 16.6% 늘었다. 곽대환 이마트 채소 팀장은 “농림축산식품부 기조에 동참해 물가 안정에 기여하고자 이처럼 농산물 할인 행사를 진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장바구니 부담을 덜어드리고 국내 농가의 판로 확보를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행사를 기획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마트도 내달 3일까지 농할 행사를 열고 엘포인트 멤버십 회원에게 농산물 12개 품목을 20% 할인해 판매한다. 행사 품목은 계란과 양파, 감귤, 섬초, 감자, 고구마, 대파, 양배추, 브로콜리, 고추, 오이, 버섯 등으로, 양파는 오는 31일까지만 행사 할인이 적용된다. 정재우 롯데마트 상품본부장은 “최근 가격이 상승한 농산물을 주요 행사품목으로 선정했다”며 “가계의 물가안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홈플러스도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달걀과 말린 고추를 20% 저렴하게 판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