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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3월 02일 Tues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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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도 취업도 못하는 청년들… 코로나가 만든 베트남의 '잃어버린 세대'

[아시아타임즈=김태훈 기자] 베트남 청년들이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공부와 구직활동을 제대로 하지 못하면서 어려움이 더 깊어지고 있다. 26일(현지시간) 베트남 현지매체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베트남에서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기업들이 구직을 중단하거나 해외여행길이 끊기면서 인생이 한발짝 더 나아가지 못하는 청년들의 고민이 커지고 있다. 지난해 6월 대학교를 졸업한 응웬 딴 퉁(22)씨는 대학교만 졸업하면 모든 것이 해결될 것으로 기대했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지역경제가 어려워지자 기업들도 신규 채용에 소극적으로 변하면서 4개월째 일자리를 구하지 못하고 있다. 이를 단념하고 미국 석사과정 유학길을 택했지만 이마저도 대면수업이 제한되면서 취소됐다. 퉁씨는 “하노이와 호찌민시에서 일자리를 찾고 있지만 기업들은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면 연락을 주겠다고만 전했다”며 “무언가가 내 인생에 정지 버튼을 누른 것처럼 느껴진다”고 토로했다. 지난해 베트남의 청년 실업 문제는 심각했다. 세계노동기구(ILO)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베트남의 15~24세 청년 실업률은 10.8%로 전년대비(6.9%) 크게 높아졌다. 이들의 지난해 3분기 실업률은 7.24%였는데 이는 25세 이상 연령집단보다 4.2배 더 높은 수준이다. 금융서비스업체 매뉴라이프에 따르면 베트남 청년 10명 중 5명(52%)은 금전적 상황이 걱정스럽다고 응답했다. 입국길이 막혀 예정과는 달리 유학을 가지 못하는 사례도 발생했다. 레 딴 트룽(23)씨는 “미국 대학교 입학 신청을 지난해 가을에서 내년 여름으로 미뤘다”며 “몇 개월째 대학교의 통보를 기다렸는데 결국 시간만 낭비한 셈”이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새로운 취미를 가지게 된 청년들도 있었다. 밖에 나가 커피를 마시지 못하니 바리스타 스킬을 배워 집 안에서 커피를 만들거나 식물 키우기에 재미를 들기도 했다. 퉁씨는 “집 안에 머물며 제 자신이 식물 키우기를 좋아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며 “바리스타 스킬도 배워 굳이 집 밖에 나가지 않고도 커피를 마실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법원 결정 무시하고 미얀마 이민자 송환한 말레이시아 비판 직면

[아시아타임즈=김태훈 기자] 말레이시아가 미얀마 군부 쿠데타 속 미얀마 이민자들을 본국으로 송환하며 인권을 존중하지 않는다는 비판에 직면했다. 24일(현지시간) 중동 매체 알자지라 등에 따르면 최근 말레이시아 이민국은 법원의 결정에 불복하고 미얀마 이민자 1086명을 고국으로 보내면서 미국을 비롯한 시민단체들의 비판을 받고 있다. 미얀마 군부 쿠데타 사태로 인해 미얀마 내 상황이 혼란스러운 만큼 말레이시아 법원은 이를 고려해 당장 미얀마 이민자를 본국에 보내지 말 것을 결론 내렸지만 이민국이 이를 무시한 것이다. 이민국이 법원의 결정에도 불구하고 이민자를 송환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다. 일부에서는 송환된 이민자 중 난민이 포함됐을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불교국가인 미얀마의 무슬림 소수민족 로힝야족이 박해를 받는 과정에서 일부가 난민 신분으로 말레이시아에 살고 있었는데 이들이 이번에 송환됐다는 것이다. 말레이시아 이민국은 송환된 미얀마 이민자 중 난민은 없으며, 강제가 아닌 모두 자발적인 송환이었다고 해명했다. 카이룰 드자이미 다우드 말레이시아 이민국장은 “이들은 불법 체류자로 송환에 자발적으로 동의했고 로힝야족 난민은 포함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시민단체들은 말레이시아 정부의 설명을 촉구하고 있다. 법원의 결정을 무시하고 이민국이 미얀마 이민자를 송환한 이유를 밝히라는 것이다. 시민단체 앰네스티인터내셔널의 카트리나 조렌 말리아마우브 말레이시아 디렉터는 “우리는 이민국이 왜 법원의 결정을 따르지 않았는가에 대한 말레이시아 정부의 설명이 필요하다고 믿는다”고 지적했다.

주미얀마 인니·태국 대사관서 시위 발생… "왜 군부 비판 주저하나"

[아시아타임즈=김태훈 기자] 미얀마 민주화 시위대가 이웃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 회원국인 인도네시아, 태국이 미얀마 총선거 결과를 인정하지 않은 채 군부를 감싸고 있다고 비판했다. 2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인도네시아 자카르타포스트 등에 따르면 최근 주미얀마 인도네시아, 태국 대사관 앞에서는 미얀마 민주화 시위대가 태국이 미얀마 총선거 결과를 인정하지 않는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쿠데타를 일으킨 미얀마 군부를 비판하기는커녕 오히려 군부가 임명한 외무장관을 만나 미얀마 사태에 대해 논의한다는 것이다. 지난해 말 미얀마 총선거에서 아웅산 수치 여사가 소속된 민주주의민족동맹(NLD)가 승리를 거뒀지만 군부는 부정선거 증거가 있다고 주장하며 이에 불복해 쿠데타를 일으켰다. 한 시위자는 “우리는 (군부가 아닌) NLD에 투표했고 우리의 투표를 존중하라”며 “우리의 외무장관은 수치 여사”라고 외쳤다. 이는 군부가 정권을 장악한 뒤 군사정권 외무장관에 임명된 우 운나 마웅 르윈을 인정하지 않겠다는 의미로 레트노 마르수디 인도네시아 외무장관과 돈 프라무드위나이 태국 외무장관이 미얀마 사태 해결을 위해 태국에서 르윈을 만나겠다고 밝히면서 이들을 향한 비판이 커지고 있다. 정당한 절차를 거치지 않은 채 국민의 인정을 받지도 못한 르윈을 미얀마 측 대표로 인정하며 그를 만나는 것은 옳지 않다는 것이다. 인도네시아와 태국은 여전히 미얀마 군부 비판을 주저하고 있다. 이는 아세안의 중요한 원칙 중 하나인 내정 불간섭이 영향을 미쳤을 수 있는데 아세안은 미국과 중국 등 강대국의 개입 없이 자신들의 이해관계에 따라 결정을 내리면서 또한 자신들끼리도 내정에 관여하지 말 것을 강조한다. 사실 쁘라윳 짠오차 태국 총리도 지난 2014년 쿠데타를 일으켜 정권을 잡았는데 아세안은 이웃국가에 대한 비판을 자제하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미얀마 민주화 시위대의 비판에도 불구하고 군부를 직접 공격하는 대신 모든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존중한다는 애매한 태도를 다시 한 번 확인했다. 마르수디 장관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은 우리가 고려하는 사안이 아니며 미얀마 군부를 인정하지 않는 의회대표위원회(CRPH)와 긴밀히 대화하고 있다”며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미얀마 시민들의 안정과 번영”이라고 밝혔다.

열일하는 주한 캄보디아 대사관… 노동자 돕고, 실종여성 찾고

[아시아타임즈=김태훈 기자] 주한 캄보디아 대사관이 한국에서 일하다 병원 치료를 받게 된 노동자를 도와 화제다. 23일(현지시간) 캄보디아 현지매체 프놈펜포스트에 따르면 이날 주한 캄보디아 대사관은 최근 부산의 한 냉장고 공장에서 일하던 캄보디아 노동자 한 명이 의료 지원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상황에 놓이면서 그가 병원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도왔다고 밝혔다. 냉장고 공장에서 일하는 캄보디아 노동자 7명 중 1명인 그는 기억력이 흐려진 상태로 비자와 주민등록증을 잃어버린 탓에 혼자서는 의료 지원을 받기 어려웠다. 다만 그가 어떤 일 때문에 병원 치료를 받아야 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주한 캄보디아 대사관은 그의 가족들에게 연락을 취했고, 상태가 호전되면 새 비자를 발급받아 고국으로 돌려보낼 예정이다. 대사관은 한국인 남편과 결혼했지만 갑자기 집을 나가버린 캄보디아 여성도 찾고 있다. '두치 라타나'라는 이름을 가진 21세의 이 여성은 한국에 2개월 정도 거주했고, 한국인 남편과 결혼해 서울에 살고 있었지만 최근 아무런 설명도 없이 사라져 며칠간 실종 상태다. 주한 캄보디아 대사관은 한국 정부와 함께 이 여성을 찾고 있다. 롱 디만체 주한 캄보디아 대사는 “이 여성과 관련된 정보가 있다면 대사관에 연락 바란다”고 밝혔다.

"간호사 줄게 백신 줄래?"… 필리핀의 역겨운 '백신 공급 계획'

[아시아타임즈=김태훈 기자] 필리핀이 자국 간호사를 이용해 선진국에서 코로나19 백신을 공급받으려 한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2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최근 필리핀 이민노동자당국은 영국과 독일이 코로나19 백신 기부에 동의한다면 필리핀 간호사를 더 많이 보내겠다고 밝혔다. 영국과 독일은 코로나19 사태 때문에 의료 종사자가 부족하고, 필리핀은 백신 공급이 긴급한 상황이니 서로가 필요한 것을 교환하자는 것이다. 필리핀에게 좋은 점은 하나 더 있는데 더 많은 자국 간호사를 영국과 독일에 보내면 이들은 유럽에서 백신을 맞을테니 필리핀 정부는 돈을 들여 이들을 위한 백신을 확보할 필요가 없어지는 것이다. 영국에서 일하는 필리핀 간호사 수는 1만 명을 넘어선다. 앨리스 비스페라스 필리핀 이민노동자당국 디렉터는 “필리핀은 영국과 독일에서 백신을 공급받는 대신 간호사를 더 많이 보낼 용의가 있다”며 “이는 해외에서 일하는 필리핀 이주 노동자들에 대한 백신 접종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영국은 이러한 제안을 즉각 거절했다. 상황이 긴박한 만큼 필리핀이 더 많은 간호사를 보내준다면 고맙겠지만 백신 교환을 목적으로 이들을 받아들이진 않겠다는 것이다. 영국 보건부 대변인은 “필리핀 간호사와 관련해 백신 공급 계약을 맺을 계획이 없다”고 설명했다. 일부에서는 필리핀이 자국 간호사를 물건처럼 팔아 백신을 받으려 한다는 비판이 나온다. 필리핀 간호사연맹의 조셀린 안다모 사무총장은 “자국 간호사를 수출할 수 있는 물건처럼 취급하는 필리핀 정부의 태도가 역겹다”고 지적했다.

인도네시아도 미얀마 쿠데타에 '미적지근'… 중국과 다를게 없네

[아시아타임즈=김태훈 기자] 인도네시아가 이웃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 회원국인 미얀마 군부 쿠데타 사태와 관련해 미적지근한 태도를 보여 비판을 받고 있다. 2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최근 인도네시아는 아세안 회원국들과 협력해 미얀마 군부 쿠데타 사태를 해결하기 위한 논의를 진행할 계획인 것으로 밝혀진 가운데 미국 등 서방국처럼 군부를 강하게 비판하는 대신 중국처럼 애매한 태도를 보였다. 미얀마 국민들의 요구사항을 존중하면서 포괄적이면서도 민주적인 권한 이양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한 것인데 일각에서는 인도네시아가 미얀마 군부가 준비하고 있는 재선거를 지지하는 것 아니냐고 비판하기도 했다. 미얀마 군부는 지난해 말 총선거에서 승리한 아웅산 수치 여사가 소속된 민주주의민족동맹(NLD)가 부정선거를 일으켰다고 주장하며 선거 결과에 불복해 쿠데타를 감행했다. 인도네시아는 군부 쿠데타가 잘못된 행위라고 지적하는 대신 군부와 민주화 시위대가 서로 협상을 통해 접점을 찾길 바란다고 밝힌 것으로 이는 외부세력의 개입 없이 미얀마 사태가 해결돼야 한다고 주장한 중국의 입장과 크게 다르지 않다. 이러한 비판에 인도네시아는 미얀마의 재선거를 바라는 것은 아니라고 해명에 나섰다. 하지만 NLD의 총선거 승리 결과를 존중하는가에 대한 질문에는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레트노 마르수디 인도네시아 외무장관은 “아세안 회원국들은 미얀마 사태에 대해 공통된 의견을 아직 합의하지 못한 만큼 현재 회원국들로부터 다양한 의견을 듣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이는 서로 간 내정에 개입하지 않겠다는 아세안 회원국들 간 원칙에서 비롯된 반응일 수 있다. 아세안은 미국과 중국 등 외부세력의 개입 없이 자신들만의 이해관계를 추구하면서 자신들끼리도 내정에 간섭하지 말자는 불개입 원칙을 내세우고 있다. 현직 태국 총리인 쁘라윳 짠오차 태국 총리도 지난 2014년 쿠데타로 정권을 잡은 뒤 지금까지 총리직을 유지하고 있다.

미얀마 군부 언론 장악시도 노골화… 언론인들 '부글부글'

[아시아타임즈=김태훈 기자] 미얀마 군부가 언론 장악 시도를 노골화하고 있다. 이에 현지 언론들은 군부가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고 있다며 발발하고 있다. 22일(이하 현지시간) 미국의소리(VOA)에 따르면 최근 미얀마 언론위원회 위원 중 절반에 가까운 15명이 사임 의사를 밝힌 가운데 이들은 미얀마 군부가 정권을 장악한 뒤 언론인들의 표현의 자유를 침해한 결과, 언론이 제기능을 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결정은 군부가 자신들에게 부정적인 뉴스를 내보내지 못하게 하거나 ‘쿠데타’라는 단어를 사용하지 못하게 하며 만약 이를 어길 경우 기자들이 체포당할 수도 있다는 식으로 위협을 가하면서 촉발됐다. 앞서 미얀마 군부는 언론 통제 의도를 부인하면서도 보도 윤리가 잘 지켜져야 하는 만큼 법에 따라 기자들이 체포당할 수도 있음을 밝혔다. 실제로 기자 5명은 군부에 반대하는 민주화 시위를 보도했다는 이유로 구금당했다. 미얀마 언론위원회 관계자였지만 지금은 사임한 민트 키야우는 “군부의 다음 표적은 미디어일 것이며 그들은 허구의 죄목으로 기자들을 체포할 수 있다”며 “이러한 사례가 늘어나면서 언론위원회가 기자들을 보호할 수 없는 것은 물론 표현의 자유를 촉진할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설명했다. 언론사 내에서도 기자들과 경영진 간 갈등이 드러났다. 미얀마 대표 영자신문인 미얀마타임스는 지난 주말 최소 15명의 기자가 퇴사했는데 이는 군부에 대한 뉴스를 보도하는 과정에서 서로 간 의견이 일치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경영진은 '쿠데타'라는 단어 대신 '권력의 이양'을, '군부 리더' 대신 '국가행정위원회 대표'라는 단어를 사용할 것을 요청했지만 기자들이 이를 거부한 것이다. 이에 따라 미얀마타임스는 3개월 간 뉴스를 보도하지 않기로 했는데 지난 20일 이후 새로운 기사가 올라오지 않고 있다. 전 세계 언론계도 미얀마 내 표현의 자유 침해를 우려했다. 국제언론인협회(IPI)의 스콧 그리펜 부디렉터는 "미얀마 내 기자들이 군부의 표적이 되고 있는 현상을 걱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신공영 캄보디아 도로공사 '잡음'⋯ "공정률∙품질기준 모두 불만"

[아시아타임즈=김태훈 기자] 한신공영이 지난 2019년 캄보디아에서 수주한 도로공사를 둘러싼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21일 21일(현지시간) 캄보디아 현지매체 프놈펜포스트에 따르면 캄보디아 정부는 한신공영에 공사속도가 너무 늦다며 작업 속도를 높여 하루빨리 공사를 마무리해달라고 재촉했다. 한신공영은 지난 2019년 6월 캄보디아 2번과 22번 국도 개선공사를 수주했다. 그러나 공사가 진척되지 못하고 있다. 내년 4월 16일까지 공사를 마무리하려면 지금쯤 절반이 완료됐어야 하지만, 현재 작업 진행률은 27% 수준에 불과하다. 여기에 공사 과정에서 일부 품질 기준이 지켜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에 캄보디아 정부는 느린 작업 속도에 더해 정부가 규정한 기준이 준수되고 있는지 직접 확인하겠다고 나선 상태다. 순 찬솔 캄보디아 공공사업교통부 장관은 “사업 기간이 한두달 정도 늦어지는 것은 협상할 수 있지만 도로 품질과 관련된 사안에 대해서는 협상의 여지가 없다”고 잘라말했다. 물론 한신공영이 의도를 가지고 작업을 지연시킨 것은 아니라는 반론도 나온다. 지난해 코로나19 사태가 터지는 바람에 작업 속도가 늦어졌고, 이러한 외부변수는 한신공영도 통제할 수 없었다는 설명이다. 캄보디아 사회책임연대(ANSA)의 산 체이 디렉터는 “한신공영도 작업이 지연되면 손실을 감수해야 하므로 이를 의도한 것은 아닐 것”이라며 “도로의 복잡성과 인근에 살고 있는 주민들과의 협상, 코로나19 사태 등 때문에 작업이 지연될 수 있다”고 말했다.

"시즌 왔다"... 515만 골프인 대상, 대대적 할인 공세 나선 유통가

[아시아타임즈=신지훈 기자] 완연한 봄, 3월을 앞두고 유통가가 대규모 골프용품 할인행사를 열고 나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눈에 띄게 늘어난 골프 수요를 붙잡겠다는 방침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로 실내 스포츠 이용이 불가능해지는 상황이 늘어남에 따라 야외에서 즐길 수 있는 골프 인구가 증가하며 지난해 골프 인구 수는 전년 대비 약 46만명 늘어난 515만명으로 추정된다. 연간 골프장 이용 객수도 약 4000만명 수준으로 생활 속 골프를 즐기는 인구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 유통업체 골프 매출도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이 지난해 9~10월 골프 상품군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년보다 25%, 그 중에서도 골프 용품 매출은 22% 신장하는 등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마트의 경우에도 골프용품 매출이 지난해에 전년 대비 5% 이상 증가했고, 올해 1월부터 2월 21일까지 전년 동기간 대비 매출 신장율이 23.6%로 집계됐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코로나19로 해외 여행길이 막히며 골프 등 레저 활동을 국내에서 즐기고자 하는 수요가 늘었다"며 "골퍼들도 클럽 등 장비 교체에 주로 여윳돈을 투자하고 있어 관련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했다. 이에 롯데백화점 잠실점은 오는 28일까지 ‘No.1 골프 페어’ 행사를 열고 골프웨어는 최대 80%, 골프용품은 최대 10% 할인 판매한다. 잠실점은 롯데백화점 점포들 중 골프 상품군 매출 외형 1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데다, 국내외 총 27개의 골프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롯데백화점 골프 매출 1위 점포다. 잠실점은 올해 총 50억원 물량의 행사를 전개해 골프 수요를 붙잡겠다는 계획이다. 김재범 롯데백화점 잠실점장은 “예전보다 다양해진 골프 구매 수요를 충족시키고, 본격 라운딩 시즌인 3월을 앞두고 골프웨어·용품을 미리 준비하는 고객들에게 합리적인 가격의 상품을 제공하기 위해 사전 물량 확보에 힘썼다”고 말했다. 이마트와 SSG닷컴도 오는 3월 10일까지 봄맞이 골프 대전을 열고 연중 최대 프로모션을 펼친다. 이마트는 지난 1월부터 SSG닷컴과 동시 골프용품 행사를 시범 운영했고, 이번 봄맞이 행사를 통해 본격적으로 공동 행사에 나선다. 특히, 양사는 이번 행사를 위해 전년 대비 물량을 20% 가량 늘렸다. 이마트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38개의 골프샵에서 골프 클럽과 용품 등을 할인해 선보이고, SSG닷컴에서도 다양한 할인행사가 진행된다. 인기 골프용품 브랜드의 2021년 신상품도 소개한다. 김수인 이마트 골프용품 바이어는 “이번 봄맞이 골프대전은 이마트 오프라인 매장과 더불어 SSG닷컴 동시 행사를 진행해 더욱 많은 고객들이 구매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라며 "앞으로도 트렌디한 신상품과 다양한 가격 혜택으로 부담 없이 골프를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포스코·현대제철’, 新 먹거리 후판은 ‘극저온 철강재’

[아시아타임즈=이경화 기자] 포스코와 현대제철이 개발한 극저온 철강재가 액화천연가스(LNG) 저장 소재로서 본격 상용화 기대감을 높이며 신규 먹거리로 성장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무려 영하 200도에 가까운 극저온에서 쉽게 깨지지 않는 특성을 내세워 LNG 저장·이송의 LNG탱크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최근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수주가 늘고 있는 LNG 운반선을 비롯해 환경규제가 강화되며 주목 받는 LNG 추진선 소재 등으로 활용성이 크다는 점에서, 철강사들에 호재로 이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포스코와 현대제철은 수입에 의존하던 극저온 연료탱크용 9% 니켈강 개발·검증을 마치고 국내 조선사에 공급을 시작했다. 24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지난해 말 개발 완료한 9% 니켈후판을 LNG 추진선에 투입한다. 최근 현대중공업이 건조 중인 LNG추진 컨테이너선의 연료탱크 소재로 공급계약을 맺었다. 9% 니켈후판은 영하196℃에도 충격에 대한 내성·용접성능이 우수한 초고성능 강재다. 현대제철은 지난해12월 국내외 주요 9대 선급인증을 모두 획득하고 같은 시기 현대중공업 고객사 평가까지 완료, 수주를 위한 준비를 마쳤다. 이번 수주를 시작으로 LNG추진선 연료탱크 추가 수주는 물론 LNG플랜트·LNG터미널에 쓰이는 육상용 저장탱크 수주에도 나설 계획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환경 규제 수준이 점차 강화됨에 따라 오염물질 배출이 적은 LNG에너지의 수요가 점차 증가하는 추세”라며 “납품하게 된 9% 니켈 후판뿐 아니라 극저온 철근 등 초고성능 강재들을 앞세워 LNG 관련 시장을 계속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포스코는 지난해 말 자사 원료선으로 도입된 세계 첫 LNG추진 대형 벌크선에 9% 니켈강을 공급, LNG추진선 진출 포문을 열었다. 이 선박은 현대삼호중공업이 설계·건조, 지난달 정상운항을 마쳤다. 순수 국내기술로 선가의 87%에 머물던 국산화 수준을 97%까지 높였다. 포스코는 LNG탱크 소재로 또 하나의 신소재인 고망간강도 개발·생산 중이다. 2018년 국제해사기구(IMO)로부터 선박용 극저온 LNG탱크 소재로 공식 인정받았다. 9% 니켈강의 원소재인 니켈보다 가격이 낮고 매장량이 풍부해 수급안정성이 높다. 9% 니켈강과 품질차도 거의 없다. LNG탱크는 천연가스를 영하162℃에서 냉각·액화시켜 보관한다. 때문에 IMO는 극저온을 견딜 수 있는 니켈합금강·스테인리스강·9% 니켈강·알루미늄합금·고망간강 등 일부강종만 허용 중이다. 포스코는 2017년 말 세계 첫 LNG추진 벌크선에 연료탱크용 고망간강을 공급한 바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LNG를 100%친환경인 수소시대로 가기 위한 과도기적 연료로 보는 시각도 존재하나, 그때까지 최소 향후30년을 대표할 친환경선박이 LNG추진선이 될 것임엔 이견이 없다”며 “LNG 수요증가추세에 맞춰 LNG추진선 연료탱크 소재시장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했다. 증권업계는 지난해 129척이던 국내 조선사의 LNG추진선 수주가 2023년엔 1500척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포스코경영연구원은 2029년까지 발주될 LNG추진선이 3000척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2030년이면 국내에서 건조하는 선박의 60%가 LNG추진선일 거란 전망도 내놓았다.

오디오 SNS '클럽하우스', 국내 이용자 20만명 모았다

[아시아타임즈=류빈 기자] 오디오 소셜미디어(SNS) '클럽하우스' 국내 이용자가 약 20만명에 달하며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23일 모바일 데이터 분석 플랫폼 '앱애니'에 따르면 이달 16일 기준으로 클럽하우스 국내 다운로드 건수가 19만5000건이었다. 글로벌로는 클럽하우스 다운로드 건수가 810만건에 달했다. 클럽하우스는 미국 스타트업 '알파 익스플로레이션'이 지난해 4월 출시한 음성 SNS다. 현재 iOS에서만 베타 서비스 중이다. 클럽하우스는 지난달 31일 국내 iOS 앱 전체 다운로드 랭킹 921위였다. 그러나 열흘 만인 이달 9일 전체 1위로 빠르게 올라갔다. 소셜 네트워킹 앱 랭킹에서는 보름 동안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클럽하우스 글로벌 다운로드 건수도 이달 1일 350만건에서 15일 만에 810만건으로 급증했다. 앱애니는 "팬데믹이 지속하면서 소비자들이 SNS 앱을 주요 소통 창구로 사용하고 있다"며 "SNS 앱 시장 확장이 클럽하우스 같은 새로운 플랫폼의 등장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