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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4월 11일 Sun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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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 이어 베트남서 얻어맞는 H&M… 판매 중단 위기

파도VN, 7일부터 H&M 의류 판매 중단
"베트남 자주권 존중하지 않는 브랜드와 협력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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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베트남 파도VN 홈페이지 캡쳐)

[아시아타임즈=김태훈 기자] 스웨덴 의류 브랜드 H&M이 중국에 이어 베트남에서까지 불매운동 위기에 직면했다.

 

8일(이하 현지시간) 베트남 현지매체 하노이타임스 등에 따르면 베트남 전자상거래 플랫폼 중 하나인 파도VN은 7일부터 H&M 의류를 홈페이지에서 판매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지난 2014년 사업을 시작한 파도VN은 베트남에서 티키, 라자다, 쇼피 등에 이어 7번째로 규모가 큰 플랫폼이다. 

 

앞서 H&M은 공식 홈페이지에 중국이 주장하는 ‘남해 9단선’을 그렸다가 베트남 국민들의 반발을 샀는데 기업 측이 판매 중단을 선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중국은 과거 마오쩌둥이 그려놓은 선인 ‘남해 9단선’에 따라 남중국해에서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지만 이는 중국의 일방적인 주장으로 베트남이 이에 동의하지 않으면서 영유권 갈등을 빚고 있다. 

 

닷 팜 파도VN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베트남의 자주권을 존중하지 않는 브랜드와 협력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H&M이 중국의 입장을 지지한다고 보기는 어려운데 H&M은 중국에서도 불매운동에 직면했기 때문이다. 앞서 H&M은 신장위구르 자치구에서 생산된 면화를 사용하지 않겠다고 밝히면서 중국 소비자들의 분노를 샀다. 

 

미국 등 서방국은 중국 내 무슬림 소수민족인 위구르족의 인권과 노동권을 중국 정부가 탄압하고 있다고 비판하며 위구르족이 살고 있는 신장자치구산 면화는 인권 탄압의 결과물이므로 이를 사용하지 말 것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중국은 자신들이 신장자치구에 대대적인 투자를 한 덕분에 일자리가 창출되고, 위구르족의 삶의 질이 더 나아졌다는 논리를 펼치고 있다. 

김태훈 기자 국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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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h@asiatime.co.kr [저작권자ⓒ 아시아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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