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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4월 11일 Sun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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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Q] '기사회생' 권희백 한화투자증권 사장에 안식처 된 '두나무'...비트코인이 '관건'

[아시아타임즈=김지호 기자] 실적부진으로 교체설이 돌았던 권희백 한화투자증권 사장이 지난달 주주총회에서 연임에 성공했다. 이런 가운데 최근 두나무 지분투자가 부각되면서 주가가 급등세를 펼쳐 권 사장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화투자증권 주가 전일 장중 8200원까지 치솟으면서 52주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불과 1년 전인 지난해 4월 2일 장중 1270원까지 떨어졌던 종목이다. 1년 사이에 주가가 545.67%나 치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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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희백 한화투자증권 사장

 

한화투자증권은 작년 2019년 대비 10.6% 감소한 999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그렇게 큰 감소율은 아니지만 작년 동학개미 열풍에 증권사 실적이 고공행진을 펼친 것에 비하면 초라한 성적표다. 몸집이 한화투자증권과 비슷한 교보증권은 작년 1365억원, 유안타증권은 1226억원의 영업이익을 각각 올렸다. 이로 인해 권 사장이 연임이 불투명하다는 전망이 나왔지만 다시 한번 신임을 받는데 성공했다. 임기는 2023년 3월까지다. 

 

그런데 실적과는 달리, 주식시장에는 한화투자증권 주가가 날아다니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다. 한화투자증권우의 경우 지난달 29일 4560원이었다가 전일 1만7700원으로 마감했다. 불과 몇거래일 사이에 288.16%나 폭등하면서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된 상태다. 이날도 장중 상한가를 찍었다.

 

이 같은 주가 급등은 지난 2월 한화투자증권이 583억원을 투자해 핀테크업체 두나무 지분 206만9450주(6.15%)를 취득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두나무는 국내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다. 미국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인 코인베이스가 이달 나스닥 상장을 앞두고 몸값이 900억 달러(100조8000억원)에 달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기대감이 두나무로도 쏠리고 있다. 두나무가 만일 상장으로 10조원의 몸값을 인정받으면 단순 계산으로도 한화투자증권 지분가치는 6150억원 수준으로 불어나게 된다.

 

두나무는 정작 아직 미국이나 한국 중 어느 국가, 어느 시장에 상장할지 정하지 않았다는 입장이나 미국 증시 상장이 유력한 것으로 보고 있다. 두나무 관계자는 “아직 상장 국가나 시장이 정해지지 않았다는 입장은 변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최근의 주가 상승세는 과도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특히 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세를 보인다는 점이 문제다. 업비트에서 비트코인 개당 가격은 지난 6일 7900만원을 돌파하면 신고가를 경신했다가 현재는 7100만원선을 오가고 있다.

 

한화투자증권의 두나무 지분을 부각한 보고서로 주가상승을 촉발한 리서치알음의 최성환 대표는 “비트코인 가격이 떨어지면 관련주 주가도 함께 떨어지는 측면이 있다”며 “특히 한화투자증권우는 상승세가 지나치다”고 봤다.

 

그러면서 “한화투자증권 주가는 당분간 큰 상승세를 보이지 않다가 두나무의 상장 직전 높은 오름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구경회 SK증권 연구원도 최근 한화투자증권을 비롯한 중소형 증권사 주가 상승세에 우려를 표했다. 구 연구원은 “국내증시 일평균 거래대금은 1 월 47조8000억원으로 고점을 찍은 뒤 2 월 35조7000억원, 3월 29조4000억원 감소했다”며 “당초 기대한 만큼 중소형 증권사 브로커리지 부문에서 이익이 급증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김지호 기자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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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지개 켜는 한중일 제조업… '비용 인상 인플레'는 리스크

[아시아타임즈=김태훈 기자] 세계 경기회복세에 힘입어 한중일 아시아 제조업이 생산 활동을 본격적으로 이어가고 있지만 부품 수급 부족 등으로 인한 비용 상승은 리스크로 꼽힌다. 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한국의 지난달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5.3을 기록하며 6개월 연속 확장 국면을 이어갔고, 같은 기간 일본은 52.7로 지난 2018년 10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을 보였다. 중국은 50.6으로 전월대비(50.9) 하락하며 다소 주춤했지만 여전히 경기 확장 수준을 유지했다. PMI는 50보다 높으면 경기 확장을, 50보다 낮으면 경기 위축을 의미한다. 이는 코로나19 백신 공급에 이어 미국과 중국에서 경제활동 정상화로 인한 수요 증가가 예상되기 때문으로 한국과 같은 수출 중심 경제는 미국과 중국에서 수요 회복이 나타나야 더 많은 상품을 수출할 수 있다. 또한 한국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한 덕분에 내수소비 회복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다. 시장조사업체 IMS마킷의 우사마 바티 이코노미스트는 “한국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하면서 제조업체들이 미래를 낙관하고 있으며 신규 상품에 대한 수요도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수요 증가를 공급이 따라가지 못하며 비용이 상승할 위험도 있다. 비용 상승은 기업 실적 악화를 야기하거나 기업이 소비자에게 가격을 전가하는 과정에서 물가가 오르는 결과를 낳는다. 이는 지난해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원자재와 부품 등 생산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은 데다 미국 텍사스주 대규모 정전사태 때문에 공장 가동이 중단되는 등 문제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수에즈 운하가 막히면서 전 세계 물류가 차질을 빚었다. 대표적으로 전 세계 자동차업계는 반도체 부족 문제로 인해 생산 중단 혹은 조정을 결정했다. 중국 금융정보업체 차이신에 따르면 제조업체들은 투입 비용 상승 문제를 지적했다. 왕 저 차이신 선임이코노미스트는 “최근 몇 개월 간 투입과 산출 가격이 오름에 따라 우리는 미래의 물가 상승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며 “인플레이션은 미래의 정책 여력을 제한하는 한편, 코로나19 사태 이후 경기회복에는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뭉쳐야 예쁘다"…LG전자 '오브제 컬렉션' 생태계 구축 잰걸음

[아시아타임즈=임재덕 기자] LG전자가 조만간 맞춤형 가전 브랜드 오브제 컬렉션 라인업에 공기청정기를 추가할 전망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말 오브제 컬렉션 브랜드 론칭 후 생활가전 전반으로 빠르게 라인업을 늘려가고 있다. 1일 키프리스에 따르면, LG전자는 최근 △오브제 컬렉션 360 알파 △오브제 컬렉션 360 공기청정기 알파라는 상표를 출원했다. 지정상품은 11류, 공기청정기 등에 사용할 수 있다. 이들 상표는 지난 2월 국내 출시한 '퓨리케어 360도 공기청정기 알파'의 오브제 컬렉션 라인업을 염두에 두고 출원된 것으로 풀이된다. LG전자는 올해 초부터 신제품의 최상위 버전에 색상과 디자인을 차별화해 오브제 컬렉션 브랜드 제품으로 내놓고 있다. 퓨리케어 360도 공기청정기 알파는 청정 성능과 고객 편의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인공지능(AI) 모드가 적용돼 공기질에 맞춰 최적의 청정 옵션을 맞춰준다. 필터수명센서는 필터의 교체 시기를 더 정확하게 알려준다. 여기에 음성안내는 물론 차별화된 위생 관리 기능까지 지원한다. 청정면적이 114·66제곱미터(㎡)인 두 가지 모델로 구성됐다. LG 오브제 컬렉션은 인테리어에 특화된 프리미엄 가전 브랜드다. 동급 일반 제품보다 10만원 이상 비싸지만, 개인의 취향은 물론 어느 공간과도 조화를 이루는 디자인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실제 LG전자에 따르면, 지난 2월 오브제컬렉션 라인업이 있는 가전 제품군 구매자 중 절반이 오브제 컬렉션을 샀다. 제품을 하나씩 더할수록 집 전체의 공간 인테리어가 완성되는 효과를 줘 여러 종류 제품을 동시에 사는 소비자도 많았다. 지난 2월 LG전자 베스트샵에서 오브제컬렉션을 구매한 소비자 중 약 40%가 세 가지 이상의 제품을 동시에 샀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LG전자는 이런 이유로 오브제 컬렉션 생태계를 확장해나가고 있다. 지난해 론칭 때 11종이던 라인업은 올해 에어컨과 청소기가 추가되면서 13종이 됐다. 오브제 컬렉션 공기청정기는 이 브랜드의 14번째 제품이 될 가능성이 높다. LG전자 관계자는 "공간 인테리어 가전 오브제 컬렉션의 라인업은 지속해서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LG 오브제 컬렉션은 현재 국내 가전 시장에서 삼성전자 '비스포크(BESPOKE)'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최근 들어 주방가전에서 생활가전까지 비스포크 적용 범위를 넓혀나가고 있다.

서울시, LH와 대한항공 송현동 부지 맞교환 검토⋯"서울의료원 확정 아냐"

[아시아타임즈=김영봉 기자] 대한항공과 서울시가 10개월 만에 송현동 부지 매각 조정서에 합의한 가운데 서울시가 1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송현동 부지를 맞교환할 부지 물색에 돌입했다. 이날 한 매체가 송현동 부지 맞교환 대상으로 강남구 삼성동 옛 서울의료원 부지가 유력하다고 보도했지만 서울시는 너무 앞서 나갔다며 다양한 부지를 검토 중에 있다고 선을 그었다. 서울시 고위 관계자는 이날 기자와 통화에서 “현재 LH와 특정 부지를 두고 협의한 것이 없다”며 “여러 가지 후보지를 검토 중에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송현동 부지와 교환할 부지는 서울의료원 뿐만 아니라 서부면허 시험장 등 다양한 부지를 검토 중에 있다”며 “검토한 부지는 LH와 협의도 해야 한다. 서울의료원이라고 단정 짓는 것은 너무 앞서 나간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송현동 부지 맞교환을 연내로 목표하고 있지만 LH사태에 따라 계약이 달라질 수 있다며 시점을 특정하기는 어렵다고 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LH사태를 봐야 한다”며 “우리는 연내 교환을 하는 것으로 목표하고 있지만, LH사태가 언제 해결될지 몰라 교환 시점은 불확실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한항공은 이번 매각 최종 결정으로 현금 확보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송현동 부지 가격은 서울시가 보상금액으로 제안한 4670억에서 대한항공이 최소 금액으로 원하는 5000억원 사이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