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립박물관 전시유물 구입
[아시아타임즈=한숙경 기자 ] 전남 여수시가 내달 3일까지 여수시립박물관 전시자료로 활용할 유물 구입에 나선다.
구입 대상은 △전라좌수영 관련 자료(좌수영 발행 문서 및 서적 등) △여수지역 인물 자료(김총, 박영규, 유탁, 정철, 정종선, 오횡묵 등) △여수지역의 향토자료(고문헌, 지리지 등) △조선 수군 자료(수군조련도, 병법서 등) △해양문화 관련자료(어민 생활자료, 해양산업 자료 등) △기타 박물관 전시에 활용할만한 자료다.
유물 매도 신청은 개인, 문화재매매업자, 법인 등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다만 소유나 취득 경로가 불분명하거나 도굴, 도난 등 불법으로 취득한 유물은 제외된다.
신청은 여수시청 홈페이지에서 매도신청서 등을 내려받아 작성한 후 방문하거나 우편 또는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시는 접수된 유물에 대해 서류심사와 유물평가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구입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한편 여수시립박물관은 웅천 이순신공원 내에 연면적 약 6426㎡ 규모의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되며, 오는 2024년 개관을 목표로 건립 추진 중이다.
다음은 여수시 주요 소식이다
◇민‧관협력 ‘섬마을 비상소화전함’ 상‧하화도 첫 준공
여수시가 4개 기관과 민‧관협력사업으로 화정면 상화도 마을회관과 하화도 상하화 보건진료소 2개소에 비상소화전함 설치를 마쳤다고 8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 7일 화정면 상화도에서 ‘섬마을 비상소화전함 설치’ 준공식이 열렸다. 이날 여수시 사회복지과 서정신 과장과 한국남동발전 여수발전본부 신윤오 본부장, 여수소방서 현장지휘단 최남식 단장, 미평종합사회복지관 나종순 관장, 화정면장과 이장, 마을 주민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섬마을 비상소화전함 설치’는 소방서가 없는 섬마을에 화재 발생 시 주민 스스로 초기 진화하고 확산 방지함으로써 인명‧재산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사업이다.
한국남동발전 여수발전본부가 2000만 원을 쾌척한 것을 계기로, 지난해 12월 여수시, 한국남동발전 여수발전본부, 여수소방서, 미평종합사회복지관 4개 기관이 협약을 맺고 주민 소방교육 등 섬 주민의 소방안전의식 강화를 위해 협력해 왔다.
시 관계자는 “화재는 예고 없이 찾아오고 골든타임을 놓치면 큰 인명 피해와 재산 피해를 낳는다”며, “뜻깊은 사업에 지원을 아끼지 않으신 한국남동발전 여수발전본부에 감사 드리며, 사용법을 잘 익혀 위급상황 시 잘 활용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화정면 상화도 김재곤 이장은 “섬마을의 열악한 특성을 알고 지역 주민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을 지원해 주신 4개 기관 관계자분들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화재에 대한 불안감을 한방에 없앨 수 있게 되었으며, 지역 주민의 안전을 위한 대응책이 마련되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 평생학습 동아리 연합회와 온택트 좌담회
권오봉 여수시장이 지난 7일 시청 시장실에서 여수시 평생학습 동아리 연합회 임원 및 회원 16명과 화상으로 ‘온택트 사랑방 좌담회’를 가졌다.
이번 좌담회는 코로나19 상황에서도 평생학습 동아리 활성화에 힘쓰고 있는 연합회를 격려하고 애로 및 건의 사항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평생학습 동아리 연합회 박서영 회장은 “여수시가 인근 도시보다 동아리 예산을 많이 지원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고마움을 밝히면서, “동아리 연합회원이 정보를 나누고 새로운 사업을 연구하기 위해서는 운영비가 필요하다”며 예산 지원 검토를 요청했다.
이에 권 시장은 “동아리 연합회 운영비는 법령에 명시적 근거가 없어 예산 지원이 어렵다”고 양해를 구한 뒤 “연합회 활동을 응원하고 도울 수 있는 방안을 찾아보겠다”고 밝혔다.
문화예술동아리 장준배 회원은 “동아리 회원이 언제든 만나 공부하고 자유롭게 토론할 수 있도록 학습관을 마련해 달라”고 건의했다.
권 시장은 “청사 별관 증축에 따라 여유 공간이 생기면 그곳을 동아리 사무실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사업 추진에 힘과 지혜를 모아달라”고 협력을 부탁했다.
평생학습 동아리 연합회 김선희 사무국장은 “보조금 사용과 정산이 너무 어렵다”면서 개선 방안 마련을 주문했다.
권 시장은 “동아리 회원의 고충을 충분히 이해한다”면서 “보조금 정산 프로그램 개발과 책자 발행 등을 통해 문제점을 개선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밖에도 이날 참여자들은 ‘평생학습 동아리 지역행사 참여’, ‘평생학습 전담 직원 배치’, ‘자산공원 박정희 대통령 성금 기념비 존치 문제’ 등을 이야기했다.
권 시장은 “COP28 유치, 여순사건특별법 제정,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개최, 박람회장 사후 활용, 여수 개항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 등 현안 사업에 혼신을 다하고 있다”면서 “섬섬여수 세계로 3대 시민운동에 적극 참여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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