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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4월 11일 Sun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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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 대신 주식 투자"…가계 순자금운용 역대 최대

한은, '2020년 자금순환' 발표
가계 순운용 191조원 달해
주식 투자 증가 등 영향
가계 주식자산 비중 3.7%P 상승

[아시아타임즈=정종진 기자] 지난해 가계 및 비영리단체의 순자금운용(자금운용-자금조달) 규모가 192조1000억원에 달하면서 지난 2009년 통계편제 이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대출 등 자금조달 규모가 크게 확대된 가운데 운용측면에선 단기성자금이 누적되고 주식 등 고수익 금융자산으로 자금이 더 많이 이동한 영향이다. 

 

특히 가계 금융자산내 상품별 비중에서 예금은 2019년 42.6%에서 41.1%로 줄어든 반면 주식 및 투자펀드는 18.1%에서 21.8%로 상승했다. 개인들이 급여 등 소득을 예금으로 묶어두기 보단 주식 투자에 나선 결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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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한국은행

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0년 자금순환(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부문의 순자금운용 규모는 83조5000억원으로 전년보다 19조3000억원 확대했다. 

 

부문별로는 가계 및 비영리단체에서 순운용 규모가 2019년 92조2000억원에서 2020년 191조1000억원으로 큰폭 상승했다. 세부적으로 전년대비 자금조달이 89조2000억원에서 173조5000억원으로 증가했지만 자금운용이 181조4000억원에서 365조6000억원으로 더 크게 불어났다.

 

우선 조달이 늘어난데는 주택 가격 상승과 매매 증가에 따라 금융기관 차입이 늘어난 것이 요인으로 꼽힌다. 여기에 주식 시장 호황에 따른 개인들의 주식 투자 행렬이 이어진 점도 영향을 미쳤다. 

 

실제 지난해 가계에서는 거주자발행주식 및 출자지분 63조2000억원, 해외주식 20조1000억원을 취득하면서 통계편제 이후 최대치를 찍었다. 

 

빚을 내서 투자하는 빚투와 함께 저금리 기조 아래 급여 등을 수익을 기대하기 어려운 예금에 넣어두지 않고 주식 등에 투자하는 경향도 두드러졌다. 지난해 가계 금융자산내 상품별 비중은 예금이 41.1%로 전년보다 1.5%포인트 감소했지만 주식 및 투자펀드는 21.8%로 3.7%포인트 상승했다. 

 

방중권 한은 경제통계국 자금순환팀장은 "은행에서 대출을 받아 주식에 투자할 경우 조달과 운용의 변동분은 같지만 급여 등으로 주식 투자를 할 경우 조달은 그대로지만 운용 부문이 증가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비금융법인 즉 기업에서는 순조달 규모가 2019년 -61조1000억원에서 -88조3000억원으로 확대되면 통계편제 이후 최대치를 경신했다. 세부적으로 운용은 101조2000억원에서 180조7000억원으로 증가했고 조달은 162조3000억원에서 269조원으로 불었다. 

 

기업들은 대출 중심으로 자금을 조달했으며 유동성확보 노력으로 결제성예금 및 단기저축성예금 운용을 크게 확대했다. 순조달 규모가 확대된데는 기업들이 자금을 조달해 설비 투자 등에 많이 쓴 점이 요인으로 꼽힌다. 

 

방 팀장은 "예를 들어 기업이 은행에서 자금을 조달해 설비 투자를 하고 남은 돈만 은행에 예치하게 되면 운용이 조달보다 적게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정부에서는 정부소비·투자가 확대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이전지출이 크게 늘어나면서 2019년 순운용(29조5000억원)에서 지난해 순조달(27조1000억원)로 전환했다. 

 

같은기간 정부소비·투자의 경우 정부최종소비지출(국민소득통계)이 329조3000억원에서 349조7000억원으로, 총고정자본형성도 98조1000억원에서 101조3000억원으로 늘었다. 

 

이전지출의 경우 보조금 및 경상이전지출(기획재정부)이 2019년 1~11월 291조8000억원에서 2020년 1~11월 333조4000억원으로 뛰었다. 

 

정부 조달(141조5000억원), 운용(114조4000억원), 순조달(-27조1000억원) 역시 통계평제 이후 최대치다. 

정종진 기자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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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LH와 대한항공 송현동 부지 맞교환 검토⋯"서울의료원 확정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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