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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4월 11일 Sun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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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노조, 결국 '투쟁모드'…9일 법정관리 개시 유력

법원, 법정관리 조기졸업 '복안'
대규모 인력감축 피할 수 없을 듯
이달 수출물량 400여대 취소…경영난 악화
생산 라인 '계획정지' 돌입
즉각 쟁대위 전환한 노조, 피켓시위 검토
현대차 출신 '영업통' 예병태 사장, 결국 사의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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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예병태 쌍용차 사장이 신임 대표에 오른 직후 평택공장 생산현장을 둘러보며 현장직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쌍용차)

[아시아타임즈=천원기 기자] 예병태 사장이 전격 사의를 표명한 가운데 쌍용차가 가장 피하고 싶었던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가 확실시되고 있다. 대규모 구조조정이 예고되면서 쌍용자동차 노조도 '투쟁모드'에 돌입할 태세다.

 

7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서울회생법원은 이르면 오는 9일 법정관리 승인 여부를 결정한다. 다행히 KDB산업은행 등 주채권은행을 비롯한 이해관계자들이 청산보다는 체질개선을 통한 회생으로 의견이 모이는 분위기다. 무리하게 해고노동자를 복직시켰다는 문재인 정부의 '책임론'도 커지고 있어 아예 회사의 문을 닫는 최악의 사태는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법원도 법정관리를 개시하는 대신 '조기졸업'을 통해 사회·경제적 파급 효과를 최소화하겠다는 복안을 세웠다. 수십만명의 생계가 걸린 만큼 청산보다는 정상화를 통해 일자리를 지키겠다는 게 법정관리의 큰 그림으로 파악됐다.

 

문제는 법원 관리 아래 구조조정이 진행될 수밖에 없어 2009년과 같은 대규모 인력 감축을 피할 수 없다는 점이다. 신규 자금을 지원받기 위해서도 기존과는 차원이 다른 자구안을 내놔야 채권단을 설득할 수 있다.

 

노조는 즉각 '쟁의대책위원회'로 전환했다. 구조조정 이후 재매각과정에서 고용불안이 야기되면 투쟁수위를 끌어올리겠다는 방침이다. 현재 피켓시위도 계획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쌍용차는 2009년 트라우마를 지우지 못하고 있다"며 "자구안에 '자'자만 나와도 몸서리 친다"고 밝혔다.

 

실제 최근 쌍용차 노조 내부에서는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이 참석한 노조 간담회에서 오고간 '자구안 발언'과 관련해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노조가 구조조정의 제1 조건으로 '고용안정'을 내걸었지만 줄이고, 축소하고, 때로는 과감하게 없애는 구조조정에 실패하면 쌍용차의 미래는 보장받을 수 없다는 지적이다.

 

쌍용차는 당장 이달 판매 부진으로 수출 물량 600대가량이 취소돼 '계획정지'를 실시한다. 임시휴업도 가능한 물량이지만 가뜩이나 경영 이슈로 판매부진이 지속하는 상황에서 임시휴업보다는 공장 문을 열더라도 생산은 하지 않은 계획정지를 통해 속사정을 감추겠다는 의도다. 하지만 정상적인 임직원 급여도 지급하지 못하는 곤궁한 처지다.

 

쌍용차는 연간 운영비만 8000억원이 소요되고, 매출액 대비 인건비가 차지하는 비율은 10.8%로 국내 완성차 5개사 중 최고 수준이다. 지난해 복지축소와 임금삭감 등 허리띠를 졸라맸지만 전체 매출에서 인건비가 차지하는 비율은 기아의 2배 수준이다.

 

최근 본사가 위치한 평택공장 부지 등 자산재평가를 통해 완전자본잠식에서 벗어났지만 이를 발판으로 신규 자금을 융통하는 것도 어려운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쌍용차가 희망을 걸었던 단기법정관리(P플랜)도 사실상 실패했다. 유일한 잠재적 투자자로 거론됐던 미국의 HAAH오토모티브홀딩스도 쌍용차가 법정관리를 통해 체질 개선이 이뤄지면 그때야 인수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사의를 공식 표명한 예병태 쌍용차 사장은 "안타깝게도 신규 투자자유치가 계획보다 지연되면서 회생절차 개시결정이 임박했다"며 "그동안 경영을 책임져온 대표이사로서 그 결과에 대해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도리"라고 밝혔다.

 

현대자동차 출신의 예병태 사장은 '영업통'으로 불리며 그동안 쌍용차의 경영정상화에 주력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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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평택공장 부지. (사진=쌍용차)
천원기 기자 산업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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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nki@asiatime.co.kr [저작권자ⓒ 아시아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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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지개 켜는 한중일 제조업… '비용 인상 인플레'는 리스크

[아시아타임즈=김태훈 기자] 세계 경기회복세에 힘입어 한중일 아시아 제조업이 생산 활동을 본격적으로 이어가고 있지만 부품 수급 부족 등으로 인한 비용 상승은 리스크로 꼽힌다. 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한국의 지난달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5.3을 기록하며 6개월 연속 확장 국면을 이어갔고, 같은 기간 일본은 52.7로 지난 2018년 10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을 보였다. 중국은 50.6으로 전월대비(50.9) 하락하며 다소 주춤했지만 여전히 경기 확장 수준을 유지했다. PMI는 50보다 높으면 경기 확장을, 50보다 낮으면 경기 위축을 의미한다. 이는 코로나19 백신 공급에 이어 미국과 중국에서 경제활동 정상화로 인한 수요 증가가 예상되기 때문으로 한국과 같은 수출 중심 경제는 미국과 중국에서 수요 회복이 나타나야 더 많은 상품을 수출할 수 있다. 또한 한국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한 덕분에 내수소비 회복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다. 시장조사업체 IMS마킷의 우사마 바티 이코노미스트는 “한국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하면서 제조업체들이 미래를 낙관하고 있으며 신규 상품에 대한 수요도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수요 증가를 공급이 따라가지 못하며 비용이 상승할 위험도 있다. 비용 상승은 기업 실적 악화를 야기하거나 기업이 소비자에게 가격을 전가하는 과정에서 물가가 오르는 결과를 낳는다. 이는 지난해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원자재와 부품 등 생산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은 데다 미국 텍사스주 대규모 정전사태 때문에 공장 가동이 중단되는 등 문제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수에즈 운하가 막히면서 전 세계 물류가 차질을 빚었다. 대표적으로 전 세계 자동차업계는 반도체 부족 문제로 인해 생산 중단 혹은 조정을 결정했다. 중국 금융정보업체 차이신에 따르면 제조업체들은 투입 비용 상승 문제를 지적했다. 왕 저 차이신 선임이코노미스트는 “최근 몇 개월 간 투입과 산출 가격이 오름에 따라 우리는 미래의 물가 상승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며 “인플레이션은 미래의 정책 여력을 제한하는 한편, 코로나19 사태 이후 경기회복에는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뭉쳐야 예쁘다"…LG전자 '오브제 컬렉션' 생태계 구축 잰걸음

[아시아타임즈=임재덕 기자] LG전자가 조만간 맞춤형 가전 브랜드 오브제 컬렉션 라인업에 공기청정기를 추가할 전망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말 오브제 컬렉션 브랜드 론칭 후 생활가전 전반으로 빠르게 라인업을 늘려가고 있다. 1일 키프리스에 따르면, LG전자는 최근 △오브제 컬렉션 360 알파 △오브제 컬렉션 360 공기청정기 알파라는 상표를 출원했다. 지정상품은 11류, 공기청정기 등에 사용할 수 있다. 이들 상표는 지난 2월 국내 출시한 '퓨리케어 360도 공기청정기 알파'의 오브제 컬렉션 라인업을 염두에 두고 출원된 것으로 풀이된다. LG전자는 올해 초부터 신제품의 최상위 버전에 색상과 디자인을 차별화해 오브제 컬렉션 브랜드 제품으로 내놓고 있다. 퓨리케어 360도 공기청정기 알파는 청정 성능과 고객 편의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인공지능(AI) 모드가 적용돼 공기질에 맞춰 최적의 청정 옵션을 맞춰준다. 필터수명센서는 필터의 교체 시기를 더 정확하게 알려준다. 여기에 음성안내는 물론 차별화된 위생 관리 기능까지 지원한다. 청정면적이 114·66제곱미터(㎡)인 두 가지 모델로 구성됐다. LG 오브제 컬렉션은 인테리어에 특화된 프리미엄 가전 브랜드다. 동급 일반 제품보다 10만원 이상 비싸지만, 개인의 취향은 물론 어느 공간과도 조화를 이루는 디자인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실제 LG전자에 따르면, 지난 2월 오브제컬렉션 라인업이 있는 가전 제품군 구매자 중 절반이 오브제 컬렉션을 샀다. 제품을 하나씩 더할수록 집 전체의 공간 인테리어가 완성되는 효과를 줘 여러 종류 제품을 동시에 사는 소비자도 많았다. 지난 2월 LG전자 베스트샵에서 오브제컬렉션을 구매한 소비자 중 약 40%가 세 가지 이상의 제품을 동시에 샀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LG전자는 이런 이유로 오브제 컬렉션 생태계를 확장해나가고 있다. 지난해 론칭 때 11종이던 라인업은 올해 에어컨과 청소기가 추가되면서 13종이 됐다. 오브제 컬렉션 공기청정기는 이 브랜드의 14번째 제품이 될 가능성이 높다. LG전자 관계자는 "공간 인테리어 가전 오브제 컬렉션의 라인업은 지속해서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LG 오브제 컬렉션은 현재 국내 가전 시장에서 삼성전자 '비스포크(BESPOKE)'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최근 들어 주방가전에서 생활가전까지 비스포크 적용 범위를 넓혀나가고 있다.

서울시, LH와 대한항공 송현동 부지 맞교환 검토⋯"서울의료원 확정 아냐"

[아시아타임즈=김영봉 기자] 대한항공과 서울시가 10개월 만에 송현동 부지 매각 조정서에 합의한 가운데 서울시가 1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송현동 부지를 맞교환할 부지 물색에 돌입했다. 이날 한 매체가 송현동 부지 맞교환 대상으로 강남구 삼성동 옛 서울의료원 부지가 유력하다고 보도했지만 서울시는 너무 앞서 나갔다며 다양한 부지를 검토 중에 있다고 선을 그었다. 서울시 고위 관계자는 이날 기자와 통화에서 “현재 LH와 특정 부지를 두고 협의한 것이 없다”며 “여러 가지 후보지를 검토 중에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송현동 부지와 교환할 부지는 서울의료원 뿐만 아니라 서부면허 시험장 등 다양한 부지를 검토 중에 있다”며 “검토한 부지는 LH와 협의도 해야 한다. 서울의료원이라고 단정 짓는 것은 너무 앞서 나간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송현동 부지 맞교환을 연내로 목표하고 있지만 LH사태에 따라 계약이 달라질 수 있다며 시점을 특정하기는 어렵다고 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LH사태를 봐야 한다”며 “우리는 연내 교환을 하는 것으로 목표하고 있지만, LH사태가 언제 해결될지 몰라 교환 시점은 불확실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한항공은 이번 매각 최종 결정으로 현금 확보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송현동 부지 가격은 서울시가 보상금액으로 제안한 4670억에서 대한항공이 최소 금액으로 원하는 5000억원 사이가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