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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4월 11일 Sun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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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뻔하지 않은 미니밴 '혼다 오딧세이'…미국서 인기 이유 있었네

경쟁 모델에서 느끼지 못하는 경쾌한 주행성능
공간활용성 뛰어나고, 수납공간도 '가득'

[아시아타임즈=천원기 기자] 나는 엉덩이가 둔감하고 요즘 말로 '차 알 못'에 가깝다. 그래서인지 미니밴은 '뻔한 차'라고 느껴졌다. 더군다나 게을러 '차박'은 꿈도 꾸지 않는다. 미니밴의 공간 활용성을 체감할 기회가 거의 없는 나에게는, 그저 쓸모없는 광활한 공간에 불과했다. 차도 대부분 혼자 타고 다닌다.

 

그런데 혼다 오딧세이는 뻔한데 뻔하지가 않았다. 기아가 카니발 신형을 개발하면서 왜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오딧세이를 꺾으라'는 특명을 내렸는지 알 수 있을 듯했다. 참고로 토요타도 최근 미니밴 시에나의 국내 판매를 앞두고 사전계약을 진행하는데, 오딧세이는 미니밴의 본고장으로 불리는 미국 판매량이 시에나보다 2배나 많다.

 

과연 오딧세이의 경쟁력은 어디서 나오는 걸까. 뉴 오딧세이를 타고 경기도 양평군에서 강원 홍천 일대를 왕복했다. 가장 크게 와 닿았던 부분은 탄탄한 주행성능이다. 전장이 무려 5235mm에 달하지만 경쾌한 몸놀림을 보여줬다. '미니밴은 지루한 차'라는 선입견이 있던 나에게 뻔하지 않은 몸놀림에 오딧세이 시승은 즐거웠다.

 

이번 오딧세이는 5세대 부분변경 모델로 파워트레인 변화는 없다. 그렇지만 혼다 특유의 탄탄한 주행질감은 업그레이드된 느낌이다. 긴 전장에도 불구하고 조향이 가볍고 흐트러짐이 없었다. 앞바퀴가 방향을 잡고 돌아가면 뒷바퀴가 아무런 저항 없이 부드럽게 따라와 주는 느낌이 경쟁 모델에서는 느끼지 못한 부분이다. 최고출력 284마력을 발휘하는 3.5리터 직분사 i-VTEC 엔진과 10단 자동변속기도 궁합이 잘 맞아 가속 페달을 밟는 양에 따라 즉각적으로 엔진과 변속기가 반응했다.

 

초반 가속은 시원스럽다. 중고속에서도 뒷심을 발휘하며 속도를 올려주는데 안정감이 뛰어났다. 시속 100km 정도 가고 있나 보면 130km는 훌쩍 넘어 달리고 있었다. 고속 주행 안정성은 물론 코너링도 훌륭했고, 급브레이크를 밟아도 뒤가 흔들리지 않고 멈춰 섰다. 미니밴을 꼭 가족과 함께 타라는 법은 없지 않는가. 혼자 타면 운전의 재미도 주는 미니밴이 오딧세이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든다.

 

혼다의 반자율주행 기술인 혼다 센싱은 시속 30km 이하의 저속 주행에서도 작동돼 가다 서다를 반복하는 도심에서 매우 유용했다. 이번 부분변경 모델에는 뒷좌석 리마인더를 비롯해 4센서 전방 주차 보조 시스템, 2열 캡틴 시트 폴딩, 조수석 4방향 파워 시트 및 럼버 서포트 등이 추가돼 상품성도 개선됐다.

 

공간 활용성은 당연 뛰어나다. 트렁크 공간은 웅덩이처럼 안쪽이 파여 다양한 물건을 적재할 수 있고, 3열 시트를 접으면 그 자리에 그대로 접혀 들어가 2열과 3열을 평탄화할 수 있다. 차박하는 사람들에게는 아주 유용하단 생각이 든다. 1열부터 3열까지 수납공간도 빈틈없이 마련됐다. 전 열에 적용된 USB 포트가 인상적이었다. 창문 커튼도 3열까지 적용됐다. 3열 공간도 실용적이다. 실제 앉아도 불편하지 않았다. 3열의 경우 너무 좁아 어린아이들만 타는 '유아용'이 많은데 오딧세이는 그렇지 않았다. 2열 천장에는 10.2인치 모니터가 설치돼 DVD 등 다양한 동영상 시청도 가능하다. 허나, 5790만원의 판매 가격은 솔직히 부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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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 뉴 오딧세이. 사진=천원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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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 뉴 오딧세이. 사진=천원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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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 뉴 오딧세이. 사진=천원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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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 뉴 오딧세이. 사진=천원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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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 뉴 오딧세이. 사진=천원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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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 뉴 오딧세이. 사진=천원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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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 뉴 오딧세이. 사진=천원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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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 뉴 오딧세이. 사진=천원기 기자.
천원기 기자 산업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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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nki@asiatime.co.kr [저작권자ⓒ 아시아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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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지개 켜는 한중일 제조업… '비용 인상 인플레'는 리스크

[아시아타임즈=김태훈 기자] 세계 경기회복세에 힘입어 한중일 아시아 제조업이 생산 활동을 본격적으로 이어가고 있지만 부품 수급 부족 등으로 인한 비용 상승은 리스크로 꼽힌다. 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한국의 지난달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5.3을 기록하며 6개월 연속 확장 국면을 이어갔고, 같은 기간 일본은 52.7로 지난 2018년 10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을 보였다. 중국은 50.6으로 전월대비(50.9) 하락하며 다소 주춤했지만 여전히 경기 확장 수준을 유지했다. PMI는 50보다 높으면 경기 확장을, 50보다 낮으면 경기 위축을 의미한다. 이는 코로나19 백신 공급에 이어 미국과 중국에서 경제활동 정상화로 인한 수요 증가가 예상되기 때문으로 한국과 같은 수출 중심 경제는 미국과 중국에서 수요 회복이 나타나야 더 많은 상품을 수출할 수 있다. 또한 한국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한 덕분에 내수소비 회복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다. 시장조사업체 IMS마킷의 우사마 바티 이코노미스트는 “한국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하면서 제조업체들이 미래를 낙관하고 있으며 신규 상품에 대한 수요도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수요 증가를 공급이 따라가지 못하며 비용이 상승할 위험도 있다. 비용 상승은 기업 실적 악화를 야기하거나 기업이 소비자에게 가격을 전가하는 과정에서 물가가 오르는 결과를 낳는다. 이는 지난해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원자재와 부품 등 생산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은 데다 미국 텍사스주 대규모 정전사태 때문에 공장 가동이 중단되는 등 문제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수에즈 운하가 막히면서 전 세계 물류가 차질을 빚었다. 대표적으로 전 세계 자동차업계는 반도체 부족 문제로 인해 생산 중단 혹은 조정을 결정했다. 중국 금융정보업체 차이신에 따르면 제조업체들은 투입 비용 상승 문제를 지적했다. 왕 저 차이신 선임이코노미스트는 “최근 몇 개월 간 투입과 산출 가격이 오름에 따라 우리는 미래의 물가 상승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며 “인플레이션은 미래의 정책 여력을 제한하는 한편, 코로나19 사태 이후 경기회복에는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뭉쳐야 예쁘다"…LG전자 '오브제 컬렉션' 생태계 구축 잰걸음

[아시아타임즈=임재덕 기자] LG전자가 조만간 맞춤형 가전 브랜드 오브제 컬렉션 라인업에 공기청정기를 추가할 전망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말 오브제 컬렉션 브랜드 론칭 후 생활가전 전반으로 빠르게 라인업을 늘려가고 있다. 1일 키프리스에 따르면, LG전자는 최근 △오브제 컬렉션 360 알파 △오브제 컬렉션 360 공기청정기 알파라는 상표를 출원했다. 지정상품은 11류, 공기청정기 등에 사용할 수 있다. 이들 상표는 지난 2월 국내 출시한 '퓨리케어 360도 공기청정기 알파'의 오브제 컬렉션 라인업을 염두에 두고 출원된 것으로 풀이된다. LG전자는 올해 초부터 신제품의 최상위 버전에 색상과 디자인을 차별화해 오브제 컬렉션 브랜드 제품으로 내놓고 있다. 퓨리케어 360도 공기청정기 알파는 청정 성능과 고객 편의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인공지능(AI) 모드가 적용돼 공기질에 맞춰 최적의 청정 옵션을 맞춰준다. 필터수명센서는 필터의 교체 시기를 더 정확하게 알려준다. 여기에 음성안내는 물론 차별화된 위생 관리 기능까지 지원한다. 청정면적이 114·66제곱미터(㎡)인 두 가지 모델로 구성됐다. LG 오브제 컬렉션은 인테리어에 특화된 프리미엄 가전 브랜드다. 동급 일반 제품보다 10만원 이상 비싸지만, 개인의 취향은 물론 어느 공간과도 조화를 이루는 디자인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실제 LG전자에 따르면, 지난 2월 오브제컬렉션 라인업이 있는 가전 제품군 구매자 중 절반이 오브제 컬렉션을 샀다. 제품을 하나씩 더할수록 집 전체의 공간 인테리어가 완성되는 효과를 줘 여러 종류 제품을 동시에 사는 소비자도 많았다. 지난 2월 LG전자 베스트샵에서 오브제컬렉션을 구매한 소비자 중 약 40%가 세 가지 이상의 제품을 동시에 샀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LG전자는 이런 이유로 오브제 컬렉션 생태계를 확장해나가고 있다. 지난해 론칭 때 11종이던 라인업은 올해 에어컨과 청소기가 추가되면서 13종이 됐다. 오브제 컬렉션 공기청정기는 이 브랜드의 14번째 제품이 될 가능성이 높다. LG전자 관계자는 "공간 인테리어 가전 오브제 컬렉션의 라인업은 지속해서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LG 오브제 컬렉션은 현재 국내 가전 시장에서 삼성전자 '비스포크(BESPOKE)'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최근 들어 주방가전에서 생활가전까지 비스포크 적용 범위를 넓혀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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