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그룹, 연봉 27억에 입단 계약
[아시아타임즈=박고은 기자] 메이저리거 추신수가 새 시즌 KBO리그 SK 와이번스를 인수한 신세계에서 뛰기로 한 것과 관련해 네티즌들의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신세계그룹은 23일 "메이저리그 자유계약선수 신분인 추 선수와 연봉 27억원에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며 "연봉 중 10억원을 사회공헌활동에 사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이대호(롯데)의 25억원을 넘어서는 KBO리그 역대 최고액이자, 해외파 특별 지명 계약 사례 중에서 가장 많은 액수다.
이에 따라 추신수는 25일 오후 귀국해 2주간 자가격리를 한 뒤 곧바로 선수단에 합류할 계획이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온라인상 네티즌들 사이에선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일부 네티즌들은 신세계그룹의 추 신수 입단 체결 계약을 환영하며, 올해 성적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추선수 환영한다" (kz20----)
"아주 잘됐다. 추 신수는 충분한 결과가 나올 것" (whdd----)
"모든 이유를 떠나서 볼만하겠다" (kang----)
"어찌됐든 추신수를 국내에서 자주 볼 수 있다는 것은 개인적으로 큰 행운이다" (ch02----)
"우수 선수 발굴과 기업의 이미지 제고를 위해서 이 정도는 해야한다. 나머지 9개 구단도 좀 배워라" (winy----)
"한국야구의 인기를 더 올릴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그리고 연봉중에 10억을 기부한다니 정말 잘한 결정이라 생각합니다 파이팅 추신수" (gogo----)
반면 다른 네티즌들은 거의 은퇴할 나이의 추 신수를 굳이 데려왔어야 했냐는 입장이다.
"그냥 한국 야구 발전을 위해 그 돈으로 국내 유망주를 키웠으면 어땠을까 아쉽다" (sji0----)
"추신수는 은퇴해도 될 나이의 야구선수다. 고액연봉으로 신세계는 뻥튀기 투자한 것 같은데" (yaw3----)
"한국오면 자식들 미국 국적으로 군대 욕바지할 것 같으니 기부로 커버치려고 하는건가" (b518----)
"외화 벌어들이고 있는 사람을 굳이" (hyun----)
"이미 나이가 들어서 가치가 없다. 박찬호가 한국와서 잘못했던 것과 같은 케이스가 될 것" (n734----)
한편 추신수는 부산고 재학 시절인 2001년 MLB 시애틀 매리너스와 계약하며 미국으로 건너갔다. 그는 고된 마이너리그 생활을 견디고 2005년 빅리그 데뷔에 성공했다.
이후 2020년까지 메이저리그를 누비며 1652경기, 타율 0.275(687타수 1671안타), 218홈런, 782타점, 157도루를 올렸다.
추신수는 메이저리그 아시아 선수 역대 최다 홈런, 타점 기록을 기록하며 빅리그 커리어에 마침표를 찍었다.
추신수는 이번 신세계 입단과 관련해 "지난해 부상으로 아쉽게 시즌을 마무리했다. MLB 몇몇 팀이 좋은 조건의 제안을 했는데 KBO리그에 관한 그리움을 지우기 어려웠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행이 야구 인생에 새로운 전기가 되는 결정이기에 많이 고민했는데, 신세계 그룹의 방향성과 정성이 결정에 큰 힘이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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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버린 선수가온다고? 이제 돈벌이가 안되니 다시 온다고? 몇년벌고 또 버리겠지. 가수도 그런사람있지. 외국살면서 돈 떨어지면 1년에1번씩 콘서트해서 외국에서 돈쓰는사람과 별반차이없음! 그냥 거기서 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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