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2030 스페셜 리포트 기업과 경제 오피니언 전국 네트워크 뉴스
2021년 03월 07일 Sunday
위로가기 버튼
상단메뉴아이콘
상단검색 아이콘
"평등하고 공정할 거라면서요?!"⋯ 文정부 공정론에 등돌린 청년들

조국 추미애 장관 자녀의 각종 특혜 시비에 분노
요식행위 전락한 인사청문회와 허술한 K-방역
"문 대통령의 공정은 공염불.. 과거와 다를바 없어"

image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기자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아시아타임즈=박고은 기자] "문재인과 더불어민주당 정부에서 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하며, 결과는 정의로울 것입니다."

 

2017년 5월 수십, 수백만의 촛불의 힘으로 문재인 정부가 탄생했다. 문 대통령의 이 발언은 많은 국민의 기대감을 드높였고, 촛불로 이룩한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더 나아질 것이라는 희망을 가졌다. 

 

그러나 집권 5년 차를 앞둔 지금, 청년들의 기대감은 완전히 무너져 내렸다. 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을 공정할 것이라던 문 대통령의 다짐은 이미 공염불이 된지 오래라는게 이들의 반응이다. 기대를 가졌지만 과거 정부와 다를 것이 없었고,  특히 특혜 시비와 불공정 논란은 이제 이 정부의 일상다반사 중 하나일 뿐이라는 것이다. 

 

특히 조국 전 법무부장관 자녀와 추미애 장관 아들의 특혜 시비는 물론 정부가 그토록 자찬하는 K-방역 과정에서의 형평성 논란, 그리고 일방적이고 독선적인 국정운영은 청년들에게 큰 실망감을 안겼다.   

 

서울 한 대학을 다니고 있는 20대 신모씨는  "조국 전 법무부장관과 정경심 동양대 전 교수의 딸의 의사 국가시험(국시) 합격은 전형적인 불공정 사례"라고 지적했다.

 

신씨는 "지난해 정 전 교수의 재판부가 딸의 입시비리 관련 혐의를 모두 유죄로 판단했는데 국시 응시가 말이 되느냐"라며 "당장 의사면허를 박탈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직장인 20대 박모씨도 "비선실세인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의 딸 정유라의 이화여대 부정 입학이 드러났을때, 재판하기도 전에 대학 측이 입학을 취소했다. 그런데 왜 조 전 장관의 딸에게는 이 같은 잣대가 적용되지 않는가"라며 개탄했다.

 

그러면서 "현재도 의사가 되기위해 밤낮을 지새우며 치열하게 공부하는 청년들이 많다. 스펙 모두 허위·위조로 판단된 조 전 장관의 딸이 의사가 되면 이 청년들은 얼마나 상심이 크겠나"라고 안타까워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군복무 특혜 의혹을 둘러싼 불공정 논란도 도마 위에 올랐다.

 

군복무를 앞두고 있는 20대 김모씨는 "문 대통령은 항상 공정을 강조했지만 정말 지켜졌는지는 잘 모르겠다"고 고개를 저었다. 

 

그는 "공정과 관련해 국민들이 가장 민감하고 예민하게 반응하는 것은 병역비리와 대학입시부정이다. 군율에 없는 휴가를 보내고 정해진 복귀날짜도 무시한 것은 명백한 군법 위반이다. 그런데 이에 대한 공정한 수사가 제대로 이뤄지기는 했느냐"라고 반문했다.

 

image
주말인 17일 한산한 명동거리 모습. 사진=박고은 기자

 

20대가 조 장관과 추 장관 자녀의 특혜시비에 실망했다면, 30대에서는 정부의 허술한 국정운영에 혀를 찼다. 

 

직장인 30대 엄모씨는 '인사청문회'가 문재인 정부의 불공정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라고 지적했다. 

 

엄씨는 "문재인 정부 들어서 인사청문회가 요식행위에 그쳤다"며 "야당의 동의는 무시하고 장·차관급 인사 임명을 강행하는데 무슨 의미가 있느냐"고 비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의 2017년 취임사였던 '야당은 국정운영의 동반자. 분열과 갈등의 정치를 바꾸겠다'라는 말은 약속과는 달랐다"며 "눈닫고 귀닫은 정치 행보"라고 비판했다.

 

자영업자에게는 허술한 K-방역이 '불공정 사례'였다. 

 

카페를 운영 중인 자영업자 30대 임모씨는 "도대체 토스트는 되고 케이크는 안되는 형평성 어긋나는 방역지침의 기준은 무엇인가?"라며 "제대로된 설명도 없이 '너는 되고 너는 안된다'고 하니 공정이라는 단어가 떠오를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다른 카페를 운영 중인 30대 김모씨도 "임대료가 한계를 넘어섰다. 빚만 쌓여가고 있는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저도 저이지만 아르바이트생까지 피해가 가고있다. 정부가 형평성과 공정성을 깊게 생각해줬으면 좋겠다"며 깊은 한숨을 내셨다. 

 

실제 최근 한국 사회에선 공정 문제가 연일 화두였다. 특히 청년들의 공정성에 대한 불문은 정국을 좌지우지했다. 문 대통령도 이를 의식한 듯 지난해 9월 청년의날 기념식에서 37번에 걸쳐 공정을 강조하는 등 민감한 모습을 보였지만, 역효과였다.

 

공정이란 나에게 유리할 때만 찾고 불리할 때는 외면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유불리를 따지지 않고 똑같은 기준이 일관성 있게 적용될 때에만 공정함이 유지될 수 있다. 집권 5년 차를 앞둔 문재인 정부가 '촛불혁명'으로 탄생한 정부라는 점을 다시 한번 되새기고, 남은 임기에 공정을 되찾길 바란다.

박고은 기자 정치사회부
다른기사 보기
goni@asiatime.co.kr [저작권자ⓒ 아시아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0 /250

"시즌 왔다"... 515만 골프인 대상, 대대적 할인 공세 나선 유통가

[아시아타임즈=신지훈 기자] 완연한 봄, 3월을 앞두고 유통가가 대규모 골프용품 할인행사를 열고 나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눈에 띄게 늘어난 골프 수요를 붙잡겠다는 방침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로 실내 스포츠 이용이 불가능해지는 상황이 늘어남에 따라 야외에서 즐길 수 있는 골프 인구가 증가하며 지난해 골프 인구 수는 전년 대비 약 46만명 늘어난 515만명으로 추정된다. 연간 골프장 이용 객수도 약 4000만명 수준으로 생활 속 골프를 즐기는 인구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 유통업체 골프 매출도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이 지난해 9~10월 골프 상품군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년보다 25%, 그 중에서도 골프 용품 매출은 22% 신장하는 등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마트의 경우에도 골프용품 매출이 지난해에 전년 대비 5% 이상 증가했고, 올해 1월부터 2월 21일까지 전년 동기간 대비 매출 신장율이 23.6%로 집계됐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코로나19로 해외 여행길이 막히며 골프 등 레저 활동을 국내에서 즐기고자 하는 수요가 늘었다"며 "골퍼들도 클럽 등 장비 교체에 주로 여윳돈을 투자하고 있어 관련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했다. 이에 롯데백화점 잠실점은 오는 28일까지 ‘No.1 골프 페어’ 행사를 열고 골프웨어는 최대 80%, 골프용품은 최대 10% 할인 판매한다. 잠실점은 롯데백화점 점포들 중 골프 상품군 매출 외형 1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데다, 국내외 총 27개의 골프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롯데백화점 골프 매출 1위 점포다. 잠실점은 올해 총 50억원 물량의 행사를 전개해 골프 수요를 붙잡겠다는 계획이다. 김재범 롯데백화점 잠실점장은 “예전보다 다양해진 골프 구매 수요를 충족시키고, 본격 라운딩 시즌인 3월을 앞두고 골프웨어·용품을 미리 준비하는 고객들에게 합리적인 가격의 상품을 제공하기 위해 사전 물량 확보에 힘썼다”고 말했다. 이마트와 SSG닷컴도 오는 3월 10일까지 봄맞이 골프 대전을 열고 연중 최대 프로모션을 펼친다. 이마트는 지난 1월부터 SSG닷컴과 동시 골프용품 행사를 시범 운영했고, 이번 봄맞이 행사를 통해 본격적으로 공동 행사에 나선다. 특히, 양사는 이번 행사를 위해 전년 대비 물량을 20% 가량 늘렸다. 이마트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38개의 골프샵에서 골프 클럽과 용품 등을 할인해 선보이고, SSG닷컴에서도 다양한 할인행사가 진행된다. 인기 골프용품 브랜드의 2021년 신상품도 소개한다. 김수인 이마트 골프용품 바이어는 “이번 봄맞이 골프대전은 이마트 오프라인 매장과 더불어 SSG닷컴 동시 행사를 진행해 더욱 많은 고객들이 구매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라며 "앞으로도 트렌디한 신상품과 다양한 가격 혜택으로 부담 없이 골프를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포스코·현대제철’, 新 먹거리 후판은 ‘극저온 철강재’

[아시아타임즈=이경화 기자] 포스코와 현대제철이 개발한 극저온 철강재가 액화천연가스(LNG) 저장 소재로서 본격 상용화 기대감을 높이며 신규 먹거리로 성장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무려 영하 200도에 가까운 극저온에서 쉽게 깨지지 않는 특성을 내세워 LNG 저장·이송의 LNG탱크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최근 친환경 에너지원으로 수주가 늘고 있는 LNG 운반선을 비롯해 환경규제가 강화되며 주목 받는 LNG 추진선 소재 등으로 활용성이 크다는 점에서, 철강사들에 호재로 이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포스코와 현대제철은 수입에 의존하던 극저온 연료탱크용 9% 니켈강 개발·검증을 마치고 국내 조선사에 공급을 시작했다. 24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지난해 말 개발 완료한 9% 니켈후판을 LNG 추진선에 투입한다. 최근 현대중공업이 건조 중인 LNG추진 컨테이너선의 연료탱크 소재로 공급계약을 맺었다. 9% 니켈후판은 영하196℃에도 충격에 대한 내성·용접성능이 우수한 초고성능 강재다. 현대제철은 지난해12월 국내외 주요 9대 선급인증을 모두 획득하고 같은 시기 현대중공업 고객사 평가까지 완료, 수주를 위한 준비를 마쳤다. 이번 수주를 시작으로 LNG추진선 연료탱크 추가 수주는 물론 LNG플랜트·LNG터미널에 쓰이는 육상용 저장탱크 수주에도 나설 계획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환경 규제 수준이 점차 강화됨에 따라 오염물질 배출이 적은 LNG에너지의 수요가 점차 증가하는 추세”라며 “납품하게 된 9% 니켈 후판뿐 아니라 극저온 철근 등 초고성능 강재들을 앞세워 LNG 관련 시장을 계속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포스코는 지난해 말 자사 원료선으로 도입된 세계 첫 LNG추진 대형 벌크선에 9% 니켈강을 공급, LNG추진선 진출 포문을 열었다. 이 선박은 현대삼호중공업이 설계·건조, 지난달 정상운항을 마쳤다. 순수 국내기술로 선가의 87%에 머물던 국산화 수준을 97%까지 높였다. 포스코는 LNG탱크 소재로 또 하나의 신소재인 고망간강도 개발·생산 중이다. 2018년 국제해사기구(IMO)로부터 선박용 극저온 LNG탱크 소재로 공식 인정받았다. 9% 니켈강의 원소재인 니켈보다 가격이 낮고 매장량이 풍부해 수급안정성이 높다. 9% 니켈강과 품질차도 거의 없다. LNG탱크는 천연가스를 영하162℃에서 냉각·액화시켜 보관한다. 때문에 IMO는 극저온을 견딜 수 있는 니켈합금강·스테인리스강·9% 니켈강·알루미늄합금·고망간강 등 일부강종만 허용 중이다. 포스코는 2017년 말 세계 첫 LNG추진 벌크선에 연료탱크용 고망간강을 공급한 바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LNG를 100%친환경인 수소시대로 가기 위한 과도기적 연료로 보는 시각도 존재하나, 그때까지 최소 향후30년을 대표할 친환경선박이 LNG추진선이 될 것임엔 이견이 없다”며 “LNG 수요증가추세에 맞춰 LNG추진선 연료탱크 소재시장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했다. 증권업계는 지난해 129척이던 국내 조선사의 LNG추진선 수주가 2023년엔 1500척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포스코경영연구원은 2029년까지 발주될 LNG추진선이 3000척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2030년이면 국내에서 건조하는 선박의 60%가 LNG추진선일 거란 전망도 내놓았다.

오디오 SNS '클럽하우스', 국내 이용자 20만명 모았다

[아시아타임즈=류빈 기자] 오디오 소셜미디어(SNS) '클럽하우스' 국내 이용자가 약 20만명에 달하며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23일 모바일 데이터 분석 플랫폼 '앱애니'에 따르면 이달 16일 기준으로 클럽하우스 국내 다운로드 건수가 19만5000건이었다. 글로벌로는 클럽하우스 다운로드 건수가 810만건에 달했다. 클럽하우스는 미국 스타트업 '알파 익스플로레이션'이 지난해 4월 출시한 음성 SNS다. 현재 iOS에서만 베타 서비스 중이다. 클럽하우스는 지난달 31일 국내 iOS 앱 전체 다운로드 랭킹 921위였다. 그러나 열흘 만인 이달 9일 전체 1위로 빠르게 올라갔다. 소셜 네트워킹 앱 랭킹에서는 보름 동안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클럽하우스 글로벌 다운로드 건수도 이달 1일 350만건에서 15일 만에 810만건으로 급증했다. 앱애니는 "팬데믹이 지속하면서 소비자들이 SNS 앱을 주요 소통 창구로 사용하고 있다"며 "SNS 앱 시장 확장이 클럽하우스 같은 새로운 플랫폼의 등장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